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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심령술사 실비아 브라운과 “대예언”
  글쓴이 : kopsa     날짜 : 04-11-07 14:38     조회 : 8872    
미국의 심령술사 실비아 브라운과 “대예언”


2004년 10월 베스트셀러 종합 부문에 한언에서 번역 출간한 실비아 브라운의
“대예언 2008-2080”이 21위로 올라 있습니다. 비소설 부문만으로는 6위입니다.
실비아 브라운은 스켑틱 반경에 잘 알려진 심령술사인데 그의 책이 우리나라에
서 이렇게 팔릴 줄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1. 실비아 브라운 

실비아 브라운(Sylvia Browne)의 결혼 전 이름은 실비아 슈메이커(Sylvia
Shoemaker) 입니다. 1936년 생이니 나이가 많습니다. 3살 또는 5살 때에 증조
모의 사망을 예견하는 등 심령 능력이 나타났고 그후 심령술사인 할머니의 도움
으로 다른 세계의 영과 교통하는 능력 등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는데, 유리 겔러
도 그렇고 이런 세계에 흔한 이야기입니다.

가톨릭 학교 교사로 18년간 있은 다음에 심령술사의 길로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집에서 소수의 사람들의 운명을 점쳐주고 어떻게 하는 것이, 어떻게 사는
것이 현명한지 상담을 해 주고, 점차 인기를 얻어 대중 집회에도 나가고 또 TV
에도 출연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1974년 “심령 연구를 위한 니르바나 재
단”(Nirvana Foundation for Psychic Research)을 세웠는데 지금은 “실비아 브
라운 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86년 “Society of Novus Spiritus (New
Spirit)”라는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2. 실비아 브라운의 특징
 
심령술사에게는 나름대로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실비아 브라운의 경우 최면
전생 퇴행과 채널링입니다. 다름 아니라 무속이나 유사한 것인데 서양에 뉴에이
지와 더불어 새로운 색채로 나타난 것이며 영성주의와도 연결된 것입니다. 이 부
분은 심령술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스켑틱스의 비판의 대상이 되며 아래 제임스
랜디와의 일을 소개했습니다.   

실비아 브라운은 기독교적인 색채를 가미한 새로운 체계의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영혼은 살아남고 하나님은 실제로 존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한다고
하였는데 죄와 벌의 개념 등 기독교 도그마의 엄격성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특히 그는 “환생”을 지주로 삼았는데 이것은 현생과 내세의 생만을
인정하는 정통 기독교 교리와는 다릅니다. 

환생은 초기 기독교 신부들과 “그노시스교도”(예수 그리스도의 비의적인 가르침
을 따르는 자)가 믿었던 것인데 이 글을 적으며 기독교의 환생 주제(환생을 이단
으로 규정한 이유 등)가 방대한 것을 알았습니다. 다만 실비아 브라운이 심령술
의 환생을 기독교 역사의 환생 교리와 연결시킨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는 이러
한 자신의 철학 내지 신앙을 전파하기 위한 교회를 설립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 대예언

실비아 브라운의 대예언 책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지 못하나 그의 인터넷 사이
트에서 “앞으로 100년”(The Next 100 Years)이라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첫 대
목이 암이 정복된다는 것으로 시작하여 수중분만의 시대가 열리고, 미국에는 대
통령 제도가 없어지고, 교황도 지리적으로 여러 명일 것이며, 중동에 평화가 어
쩌고, 지진에 관한 부분도 있고, 달 여행 시대가 열리고, 사형은 완전 기체화로
이뤄진다는 등등 여러 가지입니다.

그리고 스켑틱스에게 흥미가 있을 것으로는 2023년에 아틀란티스가 나타나기 시
작하여 2026년까지 완전히 보이고, 인간은 사망하면 간단히 육체에서 걸어 나오
고, 누구나 죽은 자를 눈으로 보며 그들의 영 가이드(영매가 이들을 통해 죽은자
와 대화를 한다고 하는)와 대화할 수 있고, 외계인이 2010년에 자신을 보이기
시작하나 이들은 인간에게 해를 주지 않고 단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
기를 원하며, 외계인은 피라미드를 지을 때 사용했던 것과 같은 반 중력 장치의
사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4. 실비와 브라운과 제임스 랜디

실비아 브라운은 책에서 그리고 TV에 나와 자신이 죽은 자와 대화하고 인간의
건강 문제를 투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시험이 가능한 주
장입니다. 그는 2001년 3월 6일 래리 킹 쇼에 나와 제임스 랜디의 100만 달러
상금에 도전하겠다고 약속하였는데 지금까지 3차례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스켑티컬 인콰이어러(2003년 11월/12월)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제임스 랜디 사이트에는 좀 더 자세한 내용과 함께 약속한지 몇 날이 지났다고
날짜를 표기해 놓고 있습니다. 유리 겔러도 그렇고 이들이 시험에 응할 리가 없
습니다. 처음부터 응할 의도가 없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그리고 외
적 내적 조건에 의해 초능력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는데 이런 것을 고려하지
않은 시험에 문제가 있다는 등 무슨 이유야 있을 것입니다. 
 
5. 결론 

실비아 브라운의 “대예언”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
다. 황병덕의 “송하비결”의 인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미 대선에서 부시가 승
리하자 조선일보(2004년 11월 4일 '송하비결(松下秘訣)'도 틀렸다)에서는 송하비
결의 2004년 예언 가운데 부시 대통령이 재집권에 실패하고 암살당한다는 부분
이 있음을 상기시키는 기사를 실었는데 황병덕은 “내년 1월 대통령 취임 전 부
시 대통령이 변을 당해 다른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
다. 그것이 틀린 것으로 드러나면 또 무슨 변명을 하고는 넘어가겠지요.

실비아 브라운은 앞으로 100년간 예수의 재림을 선포하는 많은 거짓 예언자가
나타날 것이며 지금 커다란 오컬티즘의 발흥에서 이를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가 자신이 오컬티즘을 전파하고 있다는 것을 알 리가 없습니다. 일반 대중도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거짓을 알리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Korea
Skeptics의 사명을 일깨워 줍니다.(2005년에 무크지로 시작하려는 대중 간행물
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