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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 Skeptics 단체 메일(2005년 9월/10월)
  글쓴이 : kopsa     날짜 : 05-10-16 10:06     조회 : 2890    
Korea Skeptics 단체 메일(2005년 9월/10월)

Korea Skeptics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언제부터인가 KOPSA 메일이 hotmail로는 전송되지
않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슨 문제인지 알 수 없으나 이 외에도 이런 저런 문제가 있으니,
회원으로 등록한 분 중에서 메일이 수신되지 않는 경우는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8월 단체 메일 이후 관심을 가졌던 일을 소개합니다. 스켑틱 활동이라는 것이 단순히
의사(擬似)과학이나 비(非)과학에 관한 정보를 알리는 것이라면 별로 소용이 없습니다. 적극
적으로 문제를 시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Korea Skeptics가 이 목적을 위해 힘을 합하
기 위한 모임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최근 에이즈 오염 혈액 문제로 방송사와 언론사의 문의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어떤 계기로
녹십자 문제를 다루고 있는지 물었는데,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즉 녹십자 구성원
과 녹십자에서 비정상적인 거짓을 발견하여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제약기업 문제의
표본으로 삼았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방송사와 언론사는 녹십자 관련 문제를 크게 보도
했고 이곳에서도 프레시안에 두 가지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녹십자가 울산의대 조영걸 교수를 상대로 15억원의 명예훼손 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을 알
고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이것만보아도 녹십자란 기업의 비정상적인 의식을 알 수 있습니
다. 이 문제를 포함하여 “녹십자와 에이즈 혈액의 멍에”를 기고하였고 또한 기고로 관련 식
약청 문제의 본질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녹십자 에이즈 진단 시약의 문제”를 게시
했습니다. 국정감사에 나왔던 문제인데 녹십자란 기업이 커다란 미스터리입니다. 

스켑틱스의 가치는 과학적 사고, 합리적 사고에 있습니다. 그것은 정직성과 객관성에 기초
한 판단과 행동입니다. 그리고 객관성 여부는 기업이면 기업의 목적 내지 지향점으로 판단
이 가능합니다. 제약기업의 목적은 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돕는 것이며 이 목적은 정직한
과학, 우수한 과학으로 달성됩니다. 이렇게 하여 기업의 이윤도 자연히 충족되는 것인데, 기
업의 구성원이 거짓되고 기업문화가 이를 수용하고 그리고 기업에 거짓이 보인다면 그 기업
의 문제와 행태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과학문화의 목적은 국민에게 과학을 이해시키고 과학의 가치를 알리는 것입니
다. 이 목적을 바탕으로 사업이 성립하고 효율성이 또한 중요한데 구성원의 의식이 바로잡
혀 있지 못하다면 그 기관의 사업과 효율성과 수준에서 문제로 나타날 것입니다. 과학문화
재단을 염려하는 심정에서 지난번 “공룡은 살아있다” 문제에 이어 “과학문화재단, 진정한
과학문화란” 그리고 “토마토의 소위 항산화 성분 리코펜에 대해”를 게시했습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 좀 더 적을 예정이나, 식약청이나 과학문화재단이나 정부기관에는 공통적
인 문제가 보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존재 목적이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하급 직원부터가 자신이 무엇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잘못된 의식을 갖고 있
습니다. 그러면서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이 개혁이니 하는 구호입니다. 스켑틱스의 합리적
사고야 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개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습
니다.   

“삼성제일병원 노화건강센터 폐쇄”에서 산소요법을 아마도 킬레이션 요법도 광고하며 잘못
된 의료를 하는 문제가 방송에 보도되자 노화건강센터를 폐쇄한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이러
한 조처를 보면 삼성 자체로는 제대로 과학적 기반이 확립돼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
은 대체의학과 관련한 문제에서 틀이 취약한 대한의사협회와는 대조적입니다. 의사 주변과
대한의사협회 문제는 계속 관찰하고자 합니다.   

“미 국기에 대한 맹세, 위헌 판결”을 게시했습니다. KOPSA는 과학주의를 지향하지 않습니
다. 신앙과 믿음의 문제를 과학의 잣대로 재지 않습니다. 다만 잘못된 신앙의 인간성을 파
괴하는 문제든가, 신앙을 과학으로 합리화하는 문제는 바로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
회의 합리성이라는 점에서, 이성과 신앙의 균형을 맞추려는 비종교적 인본주의 반경의 노력
은 관심을 갖고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이 전하는 메시지, 틀렸다고 설득하는 방법”에서는 소위 신앙에 호소하는 뉴
에이지 신과학 유형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과학과 이성이 신앙과
믿음을 물리치기가 어렵고 이 가운데 과학문화를 자리매김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의 문제와 관련된 것입니다. 이번 단체메일, 길게 적었으나 스켑틱스가 지향하는 가치가 무
엇인지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단체 메일을 보내기로 하고 안녕히 계십시
오. 항상 메일이나 전화로 접촉이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강건일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