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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신물리학
   
  ‘공기로 가는 차’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글쓴이 : 조명관     날짜 : 07-01-03 17:22     조회 : 8165    
‘공기로 가는 차’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편집자의 글) 2001년 5월 19일 "UFO/신물리학“에 게시된 조명관님의 ”에너지 보존을 무시한 이상한 자동차“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 문제는 아주 오래 전 그 발명가가 ‘공기로 가는 차’를 정신과학학회에서 발표했다고 신문에 기사가 나온 때부터 관심을 가졌고 전화로 문의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2006년 11월 “공기로 가는車 발명가, 알고 보니 국제 사기꾼”(아래 기사 첨부) 기사를 보니 사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처음 외국에서 사기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했을 때 진상을 알고 싶어 사업체에 전화로 문의했습니다. 압축 공기는 외부에서 전기로 통에 충전하여 만들고 나머지는 전지로 가동하는데, 자신들의 특허는 압축공기로 가동하는 엔진를 만든 것이고, 불꽃을 피해야 하는 작업장의 차로 쓸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재차 전화로 문의하니 광고 중에 아래 조명관님이 설명 글을 보내주신 ‘공기로 달리는 차’라고 한 것이 구속 사유 중의 하나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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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로 달리는 차]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차를 움직이는 동력 생산 과정을 보면,,,

전력(밧데리)→전동기(모터)→공기압축기→엔진 구동(기존 엔진의 실린더 내에 압축 공기를 넣어 그 팽창력으로 엔진 구동) 단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문제점 :

1. 에너지는 변환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됩니다. 단계가 복잡할수록 손실이 많아집니다. 또한 변환기기가 구동되는 과정에서 자체의 기계적 에너지 손실이 수반됩니다. (예, 자전거를 들고 바퀴를 허공에서 돌렸을 때  돌다가는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멈추지요.  자체적인 기계적 손실, 마찰 및 주변 공기에 의한 저항 등.)

2. 위에서 표기한 공기압축기와 엔진의 열효율은 저항 손실이 전혀 없는 이론적인 상태에서도 최고 50% 내외입니다.  여기에 각 변환되는 효율을 적립하면 전동기(90%)*공기압축기(50%)*엔진(50%) = 0.9*0.5*0.5 = 22.5%입니다. 각 구성별 기기들의 효율을 최대로 하였을 때 최종 결과는 22.5% 입니다. 자동차 엔진의 이론 효율(50%)의 반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수치도 이론적인 수치일 뿐 실제 상황에서는 더욱 떨어집니다. 

참고로 현재 많이 사용되는 휘발유 엔진의 자동차의 효율은 얼마나 될까요? 연료(휘발유)가 가지고 있는 총열량 중 순수하게 차를 움직이는데 사용된 에너지는 14% 내외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낮은 값이죠? 그러나 이 수치는 현실입니다.

3. 윗글에 이어 [공기로 가는차]는 휘발유 엔진 차량에다 대용량 밧데리와 공기 압축기 등을 장착하여야 되니 차량 무게만 하여도 큰 부담으로 작용 됩니다. 자연적으로 차량의 구동 효율은 더욱 떨어지겠죠?

4. 표현의 오류입니다. [공기로 달리는 차]는 에너지의 근원이 전력이므로 결과적으로는 [전기로 달리는 차]인 것입니다.  증기기관차는 물을 끓여서 발생된 고압 증기로 움직입니다. [공기로 달리는 차] 표현 방법으로 본다면  [물로 달리는 기관차] 꼴이 됩니다. 석탄이나 화목을 태워서 물을 끓이는 과정은 숨기고서 말입니다.

5. [공기로 달리는 차]를 만드느니 그냥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게 훨씬 합리적입니다.  전력으로 모터를 돌려 그 힘으로 차를 움직이게 하면 되는 것이지,, 무거운 공기압축기와 엔진 등을 번거롭게 달고 다니면서 무게를 증가시켜야 되는 이유도 없을 뿐더러 여러 변환과정을  에너지를 소모시킬 필요는 더욱 없는 것이지요.

6. 현재 일부 분야에서 시범 또는 사용 중인 전기자동차의 큰 기술적 과제는 밧데리입니다.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리면 늘릴수록 밧데리의 용량은 커져야 되고 결국 중량 증가라는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전기자동차 메이커들은 경량&대용량 밧데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7. [공기로 달리는 차]는 사기일 뿐입니다. 천원 들여서 달리는 것을 만원 들여서 달리게 만들어 놓고 사용하는 매체가 [공기]라 하여 괴리로 현혹시키는 것은 명백한 사기이지요.

8. 이와는 다른 건이지만,,,흔히 전기자동차를 무공해 차라 하는 데 엄밀하게 따지면 공해을 발생시키는 위치만 다를 뿐입니다. 엔진자동차는 공해 발생지가 도로이지만, 전기자동차는 공해 발생지가 발전소 (화력, 원자력)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無에서 有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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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로 가는車` 발명가 알고 보니 국제 사기꾼[헤럴드경제] 2006년 11월 21일(화) 오후 01:29 
투자자모집 수백억 사취

"압축 공기를 연료로 하는 승용차를 상용화했다"며 세간에 화제를 뿌리고, 수많은 `팬`들로부터 위대한 발명가라고 칭송받던 이가 있었다.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은 오토바이 수리공 출신이면서 독학으로 공압식 엔진에 대한 특허권까지 딴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던 그는 E에너지의 대표 조모(63) 씨. 하지만 그는 실현되기 어려운 기술로 주식 투자자들을 꾀어 수십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하고 해외로 도피해서는 캄보디아의 총리를 속여 나라 망신까지 시킨 `사기꾼`에 불과했다.

조씨는 1999년 공기자동차를 상용화했다며 언론 등에 대대적으로 홍보를 한다. 2002년에는 시연회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공기로 가는 차`가 대관령을 올라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술에 감탄한 많은 사람은 그의 팬이 됐다.

조씨는 이러한 자신의 유명세를 틈타 작년부터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모아서 액면가 5000원이던 E사의 비상장 주식을 주당 10만원에 판매한다. 이에 현혹된 사람들은 3300여 명에 이른다.

하지만 그의 기술이 상용화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조씨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 의혹은 증폭됐고, E사의 몇몇 주주들은 그를 사기죄로 고소하기로 했다. 조씨는 공장을 세우러 간다면서 올 1월에 캄보디아로 도피해버렸다.

조씨는 도피처에서조차 다시 사기 행각을 시도했다. 한국의 언론에서 대서 특필된 유명 과학자로 행세하며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친형에게 접근, 지난 11월 13일 훈센 총리를 비롯한 유명 인사와 투자자를 초청해 프놈펜에서 대규모 시승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국내에서와 비슷한 수법으로 홍보를 했다.

그의 국제적인 사기 행각은 그러나 경찰과 국가정보원의 공조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지난 10월부터 국정원은 캄보디아에 조씨의 사기 혐의를 알렸고, 이에 훈센 총리는 공기 자동차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시연회가 취소된 것은 물론이고 그는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돼 지난 16일 한국 경찰로 신병이 인도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0일 조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E에너지 직원이었던 안모(30) 씨 등 4명은 이미 지난달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76억원으로 알려진 피해액이 최고 수백억에 이른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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