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학/철학
초심리학/잠재능력
UFO/신물리학
오컬티즘/미스터리

과학적, 비과학적 의학
동서양 대체의학

창조론/과학적 사실성
창조론/철학과 정치

스켑틱스/기타 주제
KOPSA 박물관

 

대중매체 모니터링
질문과 답

토론방법
토론사례

연구회원 게시판
연구위원 게시판

 

UFO/신물리학
   
  [UFO 미스터리] 농작물 밭 원형 패턴(crop-circle)
  글쓴이 : kopsa     날짜 : 00-07-08 12:03     조회 : 7565    
(2007년 12월 25일 확인)

[UFO 미스터리] 농작물 밭 원형 패턴(crop-circle)

농작물 밭 원형 패턴(crop-circle)은 영국에서는 corn-circle이라고도 불린다. 농작물 밭에 나타난 원형 패턴을 UFO와 연관시킨 소문이 최근에도 신문에 나타났다. 2000년 6월 27일 한겨레신문에는 '[UFO] 러시아 보리밭에 UFO 착륙?'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1. 러시아에 착륙한 UFO?

영국 BBC 방송에 의하면 "하룻밤 새 남부 러시아 지역의 한 보리밭에 기하학적인 무늬가 그려져 목격자들은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착륙한 것으로 말하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모양인지도 다음과 같이 나타나 있다. 

"러시아 스타브로폴 지구의 유즈노예 마을에 있는 이 보리밭에는 하룻밤 새 직경이 최대 20m인 원 1개와 직경 5~7m인 원 3개 등 윤곽이 뚜렷한 4개의 원이 그려졌으며, 황숙기에 접어든 보리는 '마치 손으로 눌린 것처럼' 바닥에 시계방향으로 일정하게 쓰러져 있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원형 패턴을 UFO와 관련 짓는 이유는 "인위적인 힘이 개입되지 않았다"는 것이나 주관적인 해석이다. 그렇다고 "방사능 혹은 화학약품이 사용된 어떠한 흔적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나 일부 목격자들이 "UFO가 착륙하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도 한 모양이다.
 
기사에는 농작물 밭 원형 패턴의 유래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했다. "농작물에 그려진 무늬는 1990년 영국 남부 윌트셔의 농작물 지대에서 단순한 원의 모양으로 처음 발견됐으나 돌풍 등 자연현상 때문인 것으로 해석됐다." 뒤에 언급하겠으나 그리 정확한 소개는 아니다.   

2. 원형 패턴의 증가

언제 농작물 밭에 원형 패턴이 처음 나타났는지는 분명치 않다. 기록상으로는 농작물 밭은 아니지만 1966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갈대밭에 원형 패턴이 보고된 적이 있다. 미국에서는 1970년 원형으로 탄 풀밭이 발견되었다. UFO와 관련지은 이야기로, 1976년 스위스 마을에서 밀쳐 넘어진 풀밭 원형 패턴이 한 남자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그는 정기적으로 외계인의 방문을 받는다고 주장하였다.

이제 영국 농작물 밭으로 넘어와, 원형 패턴은 1970년대 하반기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1981년에서 1989년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1980년에서 1983년까지 3, 3, 5, 그리고 22로 증가하였으며 1987년에서 1989년까지 73에서 113으로 그리고 250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엄청난 수의 원형 패턴이 매해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1990년에 나타난 수는 700개 이상이다.

이런 수적 증가에 대해서는 공중 정찰에 의해 단지 많은 수가 발견되었을 뿐이라고 하는 등 반론도 있다. 또한 소문이 퍼져 나가자 장난으로 만든 것들이 늘어나 이렇게 됐다고 말하기도 한다.  원형패턴에 관한 예를 들어 런던 타임스 기사 수와  그 기사가 나온 다음 해에 발견된 원형 패턴의 수가 상관성을 갖는다는 통계도 있다.
 
3. 원형 패턴의 지리적 분포, 기타 특징
 
1970년대 중반 이전에 원형 패턴은 여러 곳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났으나 그 이후에는 주로 남부 영국, 즉 햄프셔와 윌트셔 등에 집중되었다. 윌트셔는 앞서 한겨레신문에 언급된 곳인데, 연대로 보아 정확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1989년 타임지는 이에 관해 "멀리는 소련, 일본, 뉴질랜드와 같은 국가에서도 보고되지만 대다수는 햄프셔와 윌트셔에서 나타났다"고 보도하였다.

윌트셔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그곳에 영국의 유명한 UFO 마을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UFO 추종자로서는 그곳이 UFO 착륙지점이라고 말하며 그 증거로서 농작물 밭 원형 패턴을 조작하였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또한 영국에서 원형 패턴이 나타난다고 하기 전에 다른 국가에서 원형패턴은 거의 보고되지 않았으나 영국 소문이 신문과 텔레비전을 통해 퍼져 나가자 다른 국가에서도 상당수의 패턴 보고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1990년 미국 미주리에서도 여러 건이 보고되었으며 또한 일본과 캐나다 등지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앞서 한겨레신문의 러시아 기사는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니다.
 
또한 농작물 밭 원형 패턴 연구자들은 그 형태가 점차 복잡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분석한다.  또한 앞서 한겨레신문과 같이 원형패턴은 낮은 싫어하고 밤사이에 나타난다고 한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원형 패턴이 밤사이에 만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반대하여 낮에도 몇 건이 나타났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렇다고 대낮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았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
 
4. 속임수 장난     

앞서 설명한 원형 패턴 출현의 특징, 다시 말해서 빈도의 증가, 지리적 분포, 복잡성의 증가, 밤에만 나타난다는 사실 등은 원형 패턴의 출현이 속임수 장난이라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이것이 속임수 장난 가설이다. 원형 패턴이 외계인이 만든 것이라는 주장 또는 소문을 중화시킬 여러 속임수 가설에 대한 증거가 나와 있는데 이에 관해 소개한다.
 
1979년 영국에서 농작물 밭에 나타난 원형 패턴과 관련하여, UFO 신봉자는 외계인이 지구인간에게 보낸 메시지라고 주장하였고 언론은 열렬히 보도했다. 그런데 1992년 이미 나이가 들어 은퇴한 두 명의 신사(Doug, Dave)가 나타나 처음 나타난 원형 패턴이 자신들의 장난이었다고 고백하였다. 차츰 주위 소년들이 흉내를 내어 퍼졌다는 것이다.
 
영국의 한 신문사는 두 사람에게 비밀로 특이한 패턴을 만들어 보라고 지시하였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만든 것이 농작물 밭에 나타난 원형패턴과 동일하다고 증언하였다. 이 사실은 얼마든지 원형 패턴을 속임수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헝가리에서도 유사한 일이 일어났다. 1992년 6월 부다페스트에서 40마일 떨어진 농촌을 지나던 헬리콥터 비행사가 상당한 차원을 가진 원형으로 패턴 된 밭을 발견하였다. 언론은 이를 열렬히 보도하며 외계인이 헝가리를 인정했다는 식의 글도 실었다.  비행접시가 상공에 떠 있는 가운데 그 밭에서 작은 녹색의 외계인을 보았다는 사람도 나타났다. 이들이 방송에 나와 증언한 소식은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이때 외계인 설을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이 UFO 신봉자 하르기타이(Ka'roly Hargitai)와 키스팔루디(Gyo"rgy Kisfaludy)이다.  이들은 이것은 분명히 외계인이 만든 것이며 인간의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증언했다. 키스팔루디는 이 원형 패턴을 6차원으로 보면 외계인의 암호화된 메시지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해 9월 이들이 TV 방송에 나와 마찬가지 외계인 설을 말할 때 그 방송사는 또한 17세난 두 학생(Ro'bert Dallos, Ga'bor Taka'cs))을 소개하였다. 이들은 그 원형 패턴이 자신들의 장난이었다고 고백하며 비디오 자료를 제시하였다. 이들은 신문에 난 원형패턴 기사를 읽고 한 번 만들어 볼 결심을 하여 비온 날 밤에 패턴을 만들고는 전과 후를 촬영해 두었던 것이다. 두 학생은 성공적으로 초자연적 현상을 규명한 업적으로 1993년 상까지 받았다.

1993년 이미 영국에서 인상적인 농작물 밭 원형 패턴을 만들어 내기도 했던 사람을 포함한 4명의 스켑틱은 조사자(Ian Rowland)와 함께 과거에 진짜농작물 밭 원형 패턴이 나타나기도 했던 윈체스터 근처에 두 개의 훌륭한 패턴을 만들어 내었다.
 
이들은 널빤지와 밧줄을 갖고 밝은 달 밤 이른 아침에 작업을 했다. 여러 차례 그곳을 지나던 차의 헤드라이트가 비추었지만 아무도 이들을 보고 무슨 일인지 알기 위해 차를 세우지는 않았다. 이들은 농작물 밭을 걸었을 때에 약간만 조심해도 흔적이 남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여하튼 이렇게 해서 만든 원형 패턴은 진짜로 보였기 때문에 이를 발견한 농부는 표지판을 세우고 방문객에게 돈을 받기도 했다. 영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원형 패턴에 관한 글을 쓰는 작가 비게이(Paul Vigay)는 1993년 그의 책자(Crop Circle Surveys)의 표지에 이를 싣고 이 패턴을 해설하기도 했다. 그는 이것이 UFO의 외계인이 만든 것이라고도 하였다.

이와 같이 농작물 밭 원형 패턴이란 심지어 어린 학생들의 장난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전문가들도 감쪽같이 속여넘길 수 있다. 따라서 이것을 한겨레신문 기사와 같이 UFO가 만든 것이라는 식으로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   

5. 진정한 원형 패턴, UFO?, 플라스마 와류 현상? 

그러나 농작물 밭에 나타난 원형 패턴이 전부가 장난으로 만든 것이냐는 데에는 아무도 적절한 답을 할 수 없다.  진정한 원형 패턴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어떻게 나타난 것일까?  우선  UFO가 그렇게 만들었다면 단 한가지라도 확실한 증거를 대면 될 것이다.
   
UFO 가설을 말하는 사람 중에 델가도(Pat Delgado)와 앤드루스(Colin Andrews)가 유명하다. 이들은 1989년 '원형의 증거(Circular Evidence)'라는 책을 출간한 원형 패턴 연구자이며 UFO 관련 잡지(Flying Saucer Reviews)의 자문위원으로도 있다.
 
그러나 이들의 증거란 "원형 패턴이 나타나기 전날 밤에 한 줄의 밝은 빛들을 목격했다"라는 식이므로 이런 일화적 증언이 증거랄 수는 없다. 그리고 이들의 책이 출간되자 이런 증언을 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한겨레신문의 "UFO를 보았다"는 식의 이야기도 일화적인 것이다. 실제 조사해 보면 증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자연적인 원인으로 원형패턴이 만들어 질 수는 없는 것일까? 그런 가설로 널리 알려진 것이 '플라스마 와류 현상(plasma vortex phenomenon)'이다. 이 이론은 한때 물리학 교수였으나 후에 부업으로 기상학을 연구한 메든(Terence Meaden)이 낸 것으로 그는 1989년 '원형 효과와 미스터리(The Circles Effect and Its Mystery)'의 저자이다.

메든은 플라스마 와류 현상을 "상당한 부분 전하를 띈 물질을 축적한 회전하는 공기 덩어리"라고 정의하였다. 그는 대부분의 증거로 볼 때 회전하는 바람이 이온화된 상태(플라스마)로 되며 와류는 외형상으로 구전(공모양의 번개)과 닮은 플라스마 구가 되는데 일반 구전과는 달리 좀 더 크며 수명이 길다고 했다. 따라서 이러한 전하를 띈 회전하는 공기 덩어리가 농작물 밭을 때릴 때 그것은 원형 패턴을 깨끗하게 만들 것이라고 메든은 주장하였다.   

메든은 또한 주 원형 패턴 외에 위성(satellite) 패턴을 설명하기 위해 유도효과(induction effect)를 말하였다. 전자기파의 간섭에 의해 위성 패턴 부위에 반양식적 극치(antimodal extrema)를 만들고 이것이 그 부위에서 제2의 회전하는 플라스마를 만드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그러나 메든의 지지자조차 이전에 공중에서 내려오는 이러한 자연적인 와류란 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제까지 기상학자들이 그런 것을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때 메든의 접근은 사실상 UFO 가설을 주장하는 사람과 유사하다. 그는 실제 와류가 원형 패턴을 만드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는 사람을 증인으로 내세울 뿐이다. 그런데 그런 사건이 일어났다고 한지 4-5년 후의 증언이며 그 내용조차 일치하지 않으므로 문제가 된다.
 
6. 진정한 원형패턴, 레벤굿의 주장

메든은 플라스마 와류 현상에 의해 자연적인 원형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을 편다. 원형 패턴 전부가 속임수 가짜가 아니라는 말이다. 앞서 말한 대로 메든의 가설을 입증해 주는 증거랄 것은 없다.  실제 그의 가설이이 과학적으로 인정받으려면 여러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 그런 현상이 실제 자연에서 대기 중에서 일어난다는 증거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 증거가 있을 경우에도 농작물 밭 원형 패턴이 정말로 그렇게 일어난다고는 말할 수 없다. 눈으로 볼 수 없다면 적어도 플라스마 와류 현상의 특성이 그대로 농작물 원형 패턴에 반영된다는 증거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메든의 플라스마 와류 현상의 특성이 무엇인지, 그것이 구별되게 원형 패턴에 반영되는지 조차도 분명치 않기 때문에 문제는 복잡하다. 그럼에도 메든의 주장을 지지하며 원형 패턴 부위 농작물의 식물상 구조적 세포적 특성이 패턴 외의 부위와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레벤굿(W.C. Levengood)과 같은 학자가 있다.

그는 1993년, 1994년 논문에서 원형 패턴 형성 부위 식물에서 해부학적인 변형이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이것은 속임수장난으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것은 이전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나 패턴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사이에 에너지 준위 면에서 차이가 난다는 주장과 유사하지만 이들과 달리 구체적인 자료를 공표하였으므로 검토의 가치가 있다.

이때 레번굿의 실험법이 문제가 된다. 그는 원형 패턴 부위 식물과 그렇지 않은 식물을 취해서 식물학적으로 검토했을 것이다. 이때 식물학적인 검토란 마디 크기, 세포벽의 공동 크기, 등등 여러 가지일 것이다. 이렇게 해서 어떤 특징은 상관성이 없으나 어떤 특징은 원형 패턴 부위에서 유의적으로 차이가 났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레벤굿의 실험은 과학적인 실험으로 여러 결함을 가진 것이다. 우선 그것이 통제된 실험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레벤굿이 대조 식물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논문에는 실험자의 편견을 제거하기 위한 통제가 없었다. 레벤굿이 적어도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실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레벤굿에 대한 이런 지적은 당연하다. 그는 과학자이니 만큼 UFO를 믿지는 않지만 메든의 플라스마 와류를 지지하는 입장의 학자이기 때문이다. 그가 측정한 여러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이런 결론을 맺은 것인데, 그 자료의 측정에 편견이 개입되지 말하는 법이 없다.
 
전체적으로 레벤굿의 상관성이란 인과론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 과학자의 평이다. 예를 들어 100명 학생의 신체적 특성, 즉 눈크기, 머리크기, 발크기, 손크기, 엄지손가락 크기 등등을 재자. 그 다음에  이들 지표의 크기와 학생의 수학 성적 사이에 상관성을 분석한다. 그렇게 해서 예를 들어 발크기와 점수 사이에 통계적 상관성이 나왔다고 하면 그것을 진정한 과학적(인과론적) 상관성이라고 볼 것인가?  이런 식 실험이라는 의미이다.
 
특히 레벤굿은 그가 실험한 원형 패턴이 진정한 것이라는 것을 입증하지 않은 상태의 실험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앞서 말한 대로 대부분의 원형패턴은 속임수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진정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런데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누구도 알지 못한다. 이런 상태에서 원형 패턴의 식물학적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가 우매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레벤굿 실험이 의미가 있으려면 단 한 개라도 속임수 가짜가 아니라 플라스마 와류에 의했건 무엇이건 자연적인 진정한 원형 패턴이라고 증명한 다음에 그것의 식물학적 변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아니면 완전한 이중 맹시험 상태에서 적어도 가짜로 만든 원형 패턴을 포함시킨 실험을 하여 그 가짜는 대조와 차이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7. 결론

농작물 밭 원형 패턴은 속임수 가짜에 의한 것이라고 보지만 그 안에 진정한 것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진정한 것도 UFO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하나의 증거도 없다. 따라서 UFO 가설은 완전히 배제된다. 앞서 한겨레신문에 나온 그런 기사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외 다른 초정상 현상 설도 나돌 것이지만 그것도 증거가 없다.

다만 진정한 원형 패턴의 형성을 메든의 플라스마 와류 현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있으며 과학이니 만큼 그 자체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증거는 없다. 또한 메든의 자연적 원인을 따르는 레벤굿의 실험 결과가 있으나 그것도 과학적인 결론이라고 볼 수 없다.   

많은 이야기들이 떠돈다.  믿거나 말거나, 1995년에 영국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영국의 지도적 곤충학자가 대단히 총명한 개미가 인간과 통신하려는 목적으로 그런 패턴을 만들었다고 4월 17일 기자회견에서 공표했다고 한다. 그는 심지어 이 개미들이 지구의 지배자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들의 의중도 해석해 내었다고 한다. UFO 보다는 흥미 있는 관심을 가질 내용이다. 

8. 참고

1) Joe Nickell, Investigative Files, Levengood's Crop-Circle Plant Research, Skeptical Briefs, June 1996.
2) Joe Nickell and John Fischer, The Crop-Circle Phenomenon, Skeptical Inquirer, winter 1992.
3) James Randi, The Supernatural A-Z, Brockhampton Press,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