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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 신행정수도추진위 민원, 답신, 분석(04/07/30 최종)   글쓴이 : kopsa     날짜 : 04-07-23 18:16     조회 : 4910     배산임수, 신행정수도추진위 민원, 답신, 분석 ====================== 2004년 7월 30일 추가합니다. 배산임수, 신행정수도추진위 민원, 답신, 분석 배산임수(풍수) 평가 항목과 관련하여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이후 신행정수 도추진위로 약함)에 제출한 민원에 대한 답신을 2004년 7월 28일 받았습니 다. 민원은 기획 홍보국으로 내었는데 답신은 입지 환경국에서 왔습니다. 1. 형식적 답신 답신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배산임수의 非과학성에 대한 답을 요 구했는데 신행정수도추진위에서는 적절한 또는 적법한 절차를 취해 그 항목 을 설정하였다는 답입니다. 일단 문제를 공식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만족해 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 답신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신행정수도의 후보지 평가기준은 국토연구원 등 8개 국책 연구 기관의 분 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신행정수도 연구단에서 국민의 정서와 전문가의 견 해를 반영하기 위하여 국가균형 발전 효과 등 5개 기본 평가 항목은 일반 설문 조사, 배산 임수 등 20개 세부 평가 항목은 전문가 설문 조사를 실시 하여 평가 기준을 마련한 후 자문위원회, 공개 세미나, 전국 공청회, 지자 체 및 관계 부처 협의 등 폭넓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한 것임 을 알려드리오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2. 배산임수 평가항목 설정 과정 배산임수가 어떤 과정으로 평가 항목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전문가 설문 조사로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두 차례 조사에서 1차 조사는 항목을 나 열하여 중요도를 조사한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산임수가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다음에 2차 조사는 가중치 조사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조사 를 기초로 하여 2003년 10월 '신행정수도 입지 기준에 대한 세미나'를 실시 했습니다. 이 세미나에서 '신생정수도 입지선정 및 평가 기준'을 발표한 사람은 국토 연구원의 최영국 연구위원인데, 강박사와의 대화에서 그는 배산임수가 국 민적 정서를 반영한 것이며 풍수지리학이 반드시 미신이라고는 볼 수 없지 않느냐는 말이었습니다. 그의 과학, 비과학에 대한 인식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는 그런 정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문가 설문, 세미나 외에 다른 중요한 절차가 자문위원회 과정일 것입니 다. 신행정수도추진위 자문위원은 2004년 6월에 나온 85명의 명단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도 자문위원이 있었을 것인데 여하튼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취합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평가기준이 확정되었다는 의미입니다. 3. 처음부터 풍수지리학자가 참여 평가 기준에 비과학인 풍수지리는 기이합니다. 그럼에도 풍수지리가 들어 간 것은 처음부터 방침이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동풍수지리 학회 고제희 이사장은 강박사와의 대화에서 2003년 4월까지 자신이 신행정 수도 건설추진기획단의 자문위원으로 있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기 획단 단계에서 처음부터 풍수지리를 염두에 두고 전문가를 참여시킨 것입니다. 그후 2004년 6월 신행정수도추진위 자문위원으로까지 이어진 풍수지리학자라 는 사람에는 김두규 우석대 풍수지리학 교수와 풍수조경연구소 이대우 대 표가 있는데 한국자연지리협회 사이트에 이대우에 관해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자연지리협회 정회원 및 풍수조경연구소 대표 이대우 선생 님께서 2003년 5월 13일 신행정수도 건설 자문위원회 조경.경관 분과(풍수 지리)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대우가 정회원으로 있다는 한국자연지리협회 홈페이지 메뉴에는 "사주" 가 들어 있고 풍수지리의 학술성에 관한 부분에 "풍수지리는 주역과 음양 오행의 변화무쌍한 이치를 깨달아야 하는 만큼 학술성이 인정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점쟁이 점술을 주역이니 음양오행이니 하며 학술인 것처럼, 과학 성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 풍수가 평가기준에 들어간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4. 김두규 우석대 교수 2004년 6월 30일 동아일보 인터넷의 "風水로 본 신행정수도 후보지"에는 권용우 평가위원장과 김두규 우석대 풍수지리학 교수라는 사람의 말이 있 습니다. 최창조 교수 등도 있지만 신행정수도추진위에 관련된 사람은 이 둘로 보입니다. 권용우 평가위원장과 관련된 부분은 그의 메일을 받은 것도 있어 별도로 게시할까 합니다. 아래 김두규 교수라는 사람의 말을 일부 인용해 봅니다. 점쟁이나 다름없 는 이런 사람들이 신행정수도 추진위에 참여하여 처음부터 의도했던 대로 풍수가 평가기준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리고는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서라고 합니다.    "기가 강한 이 지역에 새 도읍이 들어설 경우 군사강국으로 발전할 가능성 이 높다." "다만 땅의 성격으로 봤을 때는 나라가 조화로운 민주 사회로 나갈 수 있 는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개인 묘지를 쓸 때도 땅의 성격을 중요시하는데 하물며 한 나라의 수도라 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이곳에 도읍이 설 경우 한국이 정보통신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스 위스처럼 조용히, 내실 있게, 잘사는 나라가 될 수 있는 곳이다." ============================= 2004년 7월 20일 아래와 같이 背山臨水 평가 문제를 신행정수도건설 추진위원회에 민원으로 접수시켰습니다. 과학신문에 실린 글은 "오컬티즘/미스터리"의 별도 게시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擬似과학에 대한 민원 등 해결책은 본래 문제가 게시된 글에 추가하여 정리하였으나 이번 문제는 분리해 보았습니다. 이 민원의 진행을 이곳에 계속 추가하여 게시하겠습니다.           ...................................      (2004년 7월 20일 팩스 및 전자 메일로 전달)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귀하 (기획홍보국 이동민 사무관, 민원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擬似과학문제연구소(Korea PseudoScience Awareness, KOPSA)의 강건일 박사입니다. KOPSA는 非과학 내지 擬似과학을 계몽하는 세계적 단체인 초정상주장과학적조사위원회(CSICOP)의 한국 연계 단체입니다. CSICOP는 4명의 노벨상 수상자 등 유명 학자들이 펠로로 참여하고 있는 단체이며 전 세계 30여 국가에 연계 단체가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금번 신행정수도 선정 평가 기준에 들어 있는 배산임수(背 山臨水) 평가 항목에 관한 문제입니다. 아래 과학신문(2004년 7월 19일자) 에 실린 글에 기술하였듯이 풍수는 전형적인 擬似과학에 속합니다. 이러한 풍수가 어떻게 한 국가의 경영에 활용되었는지 지극히 의문으로 생각하며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의 공식적인 답변을 듣고자 합니다. 정당하다면 그 근거를, 만일 잘못을 알게 되었으면 그 뜻을 분명히 하여 대외적으로 공표하겠다고 하시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강건일 박사 한국擬似과학문제연구소 Korea PseudoScience Awareness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187-11 (우) 120-190 전화 02-393-2734 전자메일 dir@kopsa.or.kr (과학신문 글 첨부 부분 "오컬티즘/미스터리"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