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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의 ‘과학의 순교자’ 수거.폐기가 바람직한 이유(1)
  글쓴이 : kopsa     날짜 : 14-02-21 15:49     조회 : 1764    
이종호의 ‘과학의 순교자’ 수거.폐기가 바람직한 이유(1)

이종호 박사의 ‘과학의 순교자’를 소개한 언론사에 보낸 메일은 두 가지 입니다. 물론 이 메일은 출판사를 통해 이종호에게도 보냈습니다. 첫 번째 아래 링크의 ‘이종호 과학저술가 유형의 문제’는 이종호의 근원적인 글쓰기 문제를 지적한 것이며 두 번째 메일은 ‘과학의 순교자' 제15장과 16장이 픽션으로 꾸며져 있으며 책을 수거 폐기함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입니다. 

첫 번째 메일은 ‘과학의 순교자’ 소개 기사만으로 작성한 것이며 두 번째 메일은 그 책을 읽어보고 보낸 것입니다. 읽어보았다고 했지만 파울 카메러를 과학의 순교자라고 한 부분(제15장, 16장)을 자세히 읽어 보았을 뿐 아직 나머지는 읽지 않았습니다. 이번 글의 제목을 그 책을 수거 폐기해야한다고 표현하였으나 전체적으로 그를 전문성을 가진  과학저술가라고 볼 수 있겠는지 심각하게 물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의 순교자’ 이종호 과학저술가 유형의 문제 [2014-02-01]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Skeptics&wr_id=122

1. '공룡은 살아있다'와 거의 같은 패턴 

이번 ‘과학의 순교자’의 제15장, 16장은 앞서 링크의 ‘공룡은 살아있다’와 거의 같은 패턴이라는 점에서 우선 그 부분을 좀 더 설명합니다. 이종호의 사이언스타임즈 ‘과학이 만드는 세상’ 칼럼의 ‘공룡은 살아있다’의 네스호의 괴물은 후에 나의 책의 그림이 삽입된 것으로 보아 그의 ‘과학으로 여는 세계불가사의’에는 처음과는 다르게 나의 책대로 수정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남아 있는 아프리카의 공룡이야기는 이런 것입니다. “이런 특수 조건 때문에 만약 공룡이 6.500만 년 전에 모두 멸종하지 않았다면 이 지역에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은 예전부터 있어왔다. ...이런 견해가 결코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로 그런 동물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도 이종호가 후에 어디엔가 아프리카 공룡의 미스터리라고 하며 내 책대로 적어놓았을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나, 과학기술부에서 그의 ‘과학이 만드는 세상’을 중단하라고 과학문화재단(현재 과학창의재단)에 지시하기까지 1년이 걸렸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우리 청소년들은 이종호를 훌륭한 과학저술가라고 알 것이나, 그의 글쓰기에 근원적인 문제가 있는 한 ‘과학의 순교자’에 다시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2. ‘마법의 탄환을 쫓아서‘ 그리고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결투‘

나는 처음 사이언스타임즈에서 ‘공룡은 살아있다’의 문제를 발견하고, 그 ‘과학이 만드는 세상’의 ‘마법의 탄환을 쫓아서‘,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결투‘니 하는 시리즈 물을 잠깐 훑어보았는데,  위의 링크에 ’마법의 탄환을 쫓아서‘의 부분을 언급한 것이 있으나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결투‘에는 그저 닫아버렸습니다. 그런데 ’과학의 순교자‘의 제15장, 16장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했더니 바로 그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결투‘ 였습니다.

‘과학의 순교자’ 제15장, 16장의 내용은 다음 항목에서 다루고, 이종호의 근원적인 글쓰기 문제라고 표현한 대로 그와 같이 글을 작성할 경우 다른 사람의 글의 오류를 발견하지 못하고, 또 글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을 에를리히와 관련하여 좀 더 말하려고  합니다. 그는 ‘마법의 탄환을 쫓아서’에서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는데, ‘과학자들의 돈을 버는 아이디어’의 에를리히의 역발상이 그 책을 읽지 않아 정확히 모르나 이것이 아닌 가 추정합니다. 

“그러나 에를리히가 의학 개발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마법의 탄환을 만들었다는 점도 있지만 살인자가 즐겨 쓰던 독을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약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에를리히는 철저한 과학자적 기질을 갖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리에 맞지 않으며 비과학적인 생각도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 점이 에를리히로 하여금 미생물 사냥에서 성공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학자들은 설명한다.”
 
이 문장에서 이종호는 살인자의 독인 무기 비소와 살바르산과 같은 유기 비소가 독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바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에를리히는 트리파노솜 감염에 효과가 있음이 알려진 유기 비소화합물인 아톡실의 구조를 변형하여 매독균에 듣는 유기비소 살바르산을 발견한 것입니다. 에를리히가 살인자의 독인 무기 비소를 약으로 바꾼 것이 아닙니다. 아주 최근까지 미국에서는 유기 비소화합물을 닭의 기생체 감염에 사용하였고 닭고기를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3.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 결투’ 시나리오의 골격   

이제 두 번째 메일에 적은 ‘과학의 순교자’에 46쪽 분량(283-328쪽)이 픽션으로 꾸며져 있음을 말하려고 합니다. 우선 책의 내용을 정리하여 이번 글의 ‘수거.폐기가 바람직한 이유(1)’에 나타내고 자세한 이야기는 ‘바람직한 이유 (2), (3)’으로 이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분량이 많아서입니다.

이종호의 책에는 제15장의 Kammerer(1880-1928)에 대한 것과 이어지는 제16장 Lysenko(1898-1976), Vavilov(1887-1943), 그리고 Mcclintock(1902-1992)가 등장합니다. 이것이 그의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 결투’ 시나리오의 골격입니다. 아래 그의 표현에는 이 골격이 얼마나 튼튼한지 나타나 있습니다.   

“(327-328쪽) 캄머러, 리센코, 맥클린톡의 형질변경 이론은 20세기 들어 유전자 분야가 이룩한 2가지 큰 업적의 하나로 꼽힌다. 또 다른 연구는 왓슨과 크릭의 DNA 나선구조 발견이다. 캄머러, 리센코도 1983년 맥클린톡와 함께 노벨상을 받았어야 하는데, 노벨상 위원회는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캄머러는 1928년에, 리센코는 1976년에 사망했기 때문이다. 노벨상은 사망한 사람에게는 수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종호와는 달리 나는 앞으로 이 골격의 취약성을 입증하려고 합니다. 우선  Kammerer, Lysenko, Vavilov의 성격은 1990년대 하반기 아마존을 통해 구입한 상당히 많은 책 가운데 1957년(최초 책은 1952년에 나왔습니다) Martin Gardner의 ‘Fads & Fallacies in the name of science'를 통해 알았고 저술에 참고하였습니다. 또한 이 글을 적으며 인터넷으로 확인한 특히 Kammerer와 관련한 학술적 자료 등을 함께 분석, 평가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1983년 노벨상 수상자 Mcclintock와 관련하여 앞에는 기술하지 않았으나 이종호는 책에 그의 수상업적인 도약유전자(jumping gene) 또는 전위인자(transposable element)와 관련하여 이런 저런 말을 하고 있으나, 앞으로  Mcclintock의 일생 학문적 업적이 무엇인지, 이 도약유전자를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물론 Mcclintock가 획득 형질의 유전을 증명하지 못했을지라도 현재 논의되고 있는 그러한 후성유전학(epigenetics)을 예측했는지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4.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 결투’ 완성된 시나리오   

그 다음에 이종호가 완성해 놓은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 결투’의 시나리오가 과학을 아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황당한지 확인해 보십시오. 그는 처음 진화론 대 창조론에서부터 둘 사이의 차이로, 창조론은 “형질변경의 증거를 대라”고 한다며(289쪽) 진화론의 두 가지 문제에는 최초 생명의 문제 외에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며 “진화론의 골격은 어떤 이유로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습득된 형질이 유전자에 의해 후손에게 전달되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없었다는 점이다”라고 하였습니다(290쪽).

그 다음에 그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290-291쪽) 진화론 자체가 습득된 형질이 유전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정통적인 진화론에 의하면 형질이 변경되기 위해서는 돌연변이 등이 개입되어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걸려야 했다. 기본적으로 ‘멘델의 유전’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상당히 많은 시간, 즉 형질변경이 일어나기 위해서 수십만년 내지 수백만년이 걸린다고 하다면 그 동안에 습득된 형질이 계속 보존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종호는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진화론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창조론자들이 요구하는 형질변경의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데(이 형질변경이 무엇인지 애매하나 그는 습득형질의 변경을 말하고 있습니다.) 수십만년 수백만년 걸리는 정통 돌연변이 진화론으로는 이것이 불가능한데, 앞서 노벨상 감인 캄머러와 리센코가 단시간 형질변경의 증거를 제시했고 마지막으로 맥클린톡이 이론적 증거까지 제시하여 창조론의 주장이 뿌리부터 부정되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종호가 내린 마지막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328쪽) 그런데 창조론자들이 근거로 제시하던 ‘획득형질은 쉽게 유전되지 않는다는’ 절대적인 이론이 맥클린톡에 의해 뿌리부터 부정되자 다윈 이후 계속되어왔던 진화론과 창조론의 논쟁은 드디어 종지부를 찍는다. 199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청 아카데미에 ‘새로운 지식에 비춰볼 때 진화론이 단지 가설에 불과한 것이 아님이 인정된다’는 공식 교서를 내림으로써 더 이상 진화론과 창조론이 대립할 필요성이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종호의 ‘과학의 순교자’ 수거.폐기가 바람직한 이유(2), 다음에 계속됩니다. 이 분석.평가에따라 이종호는 책을 수거.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앞서 공룡은 살아있다와 같이 내가 분석, 평가한 대로 다시 책을 고쳐 내지는 마십시오. 그것은 자신의 저술 능력을 속이는 부정직한 행위이며 같은 행위는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