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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맥교육연구협회, 수맥으로 불안을 조성하는 문제
  글쓴이 : kopsa     날짜 : 11-08-29 04:57     조회 : 1831    
수맥교육연구협회, 수맥으로 불안을 조성하는 문제
 
최근 수맥교육연구협회라는 곳에 대한 문의를 받고, 또 직접 협회와 대화를 나눈 다음에 이 글을 적습니다. 이들은 직업능력개발원에 민간자격으로 등록된 수맥상담사(수맥탐지사)를 양성하고 이들이 수맥을 탐지하고 또 수맥파의 영향을 차단하는 시공을 하는 것 같습니다. 

수맥교육연구협회 웹 사이트
http://www.soomac.org/gb4/index.php

또 하나 흥미 있는 수맥 탐지사 양성소 입니다
http://user.chol.com/smarty/bbs/bbs.php?page=&id=ssabuki&db=owner4&s_type=&s_keyword=&p=noti_view&uid=6

1. 수맥과 탐지에 대해 

지금은 이곳 서울 한복판에서 우물을 찾기 어려우나 옛날에는 어릴 때 우물에서 물을 길어 나르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엊그제도 주위에서 작은 지하수 관정을 뚫는 것을 보았습니다. 언뜻 수돗물을 절약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것, 물이 모이려면 지하에 물이 흐르는 줄기, 즉 수맥이 있어야 하겠지요.

어디에 관정을 뚫어야 충분한 양의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는지는 지질학 등 연구의 대상일 것입니다. 인터넷의 폐공 처리 문제를 다룬 자료에는 일반적으로 관정 개발의 성공률은 30%라고 합니다. 이 경우 지하수 자리를 찾기 위해 주변 환경을 참조하였을 것이나 혹시 수맥탐지사의 앨로드라면 그것은 수맥 지점이 아니라 탐지사의 무의식적 생각이 손을 움직인 것입니다(ideomotor effect).   

2. 수맥, 수맥파에 대한 이해 

여하튼 집 밑의 어디엔가 수맥이 흐르고 있다. 어디에 어떠한 수맥이 흐르고 있는지 모르나 그 수맥으로부터 나온 수맥파 또는 수맥과 암석 등 물질과의 작용의 결과 발생한 파동이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그 파동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하지 못하면서도 앨로드 등으로 탐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수맥탐지사의 말입니다.   

우리는 태양의 에너지가 그렇고 통신 기기 등 파동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파동이 그 경로의 모든 장애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그래서 방안에까지 들어와 그 안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지 참으로 애매합니다. 그 영향도 아래 나열했듯이 아픈 것 모두입니다. 암을 유발한다고 할 경우 그 파동은 이온화가 가능한 정도의 강도(영향의 크기)여야 할 것인데, 또 다른 가능성은 없을지 말로야 한이 없습니다. 

3. 수맥중화처방 시공 

과학에서는 용어 하나하나가 분명히 정의되고 그 현상이 정량적으로 파악될 수 있어야 합니다. 수맥과 수맥파가 정의되고 또 수맥(파)을 그 파동의 성격과 강도와 함께 분명히 탐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떠한 강도에서 어떠한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 시험이 가능합니다. 이 시험에서 나온 것만이 과학적이라고, 즉 믿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맥교육연구협회의 수맥중화처방 시공실적에는 주택(아파트 포함)의 경우 자고나면 몸이 아파서, 4년 전 어머니 뇌졸중, 두통과 불면증 심각, 동생 정신과 질환, 위암 초기 수술 후 예방차원으로, 남편 혈압으로 쓰러짐 등 여러 사례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의뢰자의 동생이 심신 불안정자의 경우 묘지에 시공을 하였고 꿈자리가 사납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해서 묘지, 주택, 사무실 모두에 시공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4. 비과학적 문제에 대해

금번 가족의 건강문제로 수맥교육연구협회를 접촉한 사람은 수맥 탐지에 50만원을 지불하였고 그 다음에 수맥차단 동판을 까는데 2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는 것을 알았으나 그 이전에 수맥 탐지사로부터 이런 저런 수맥의 영향을 듣고는 정신이 혼란스러워 확실한 것을 알기 위해 웹 사이트를 찾다가 KOPSA의 글들을 읽고 문의 메일을 보낸 것입니다. 

그에게 수맥의 영향이나 차단이나 탐지는 믿을 것이 없으며, 이미 지불한 수맥탐지비의 경우 그 정도 액수는 이들도 방문하여 탐지라는 일을 하였으므로 잊어야 할 것이며, 평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여 주었습니다. 비과학적인 문제의 경우, 금전적으로 그리고 생명·건강·안전에 대한 위해의 점에서 지나칠 경우 법적 제재가 가능합니다.

5.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에 대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 입니다.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직업교육훈련정책 및 자격제도에 관한 연구와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개발·보급 등 직업능력개발에 관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직업교육훈련의 활성화 및 국민의 직업능력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7년에 설립되었습니다.”

관련 자격기본법에는 민간자격이 제17조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맥 관련뿐만 아니라 역술, 무속 관련도 실제의 비과학적 행사를 감안하지 않는다면 전통문화의 점에서 민간 자격으로 등록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것을 아래의 규정에 근거하여 자격을 취소시킨다고 한들 어떤 이로운 점이 있을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사회에 알리는 회의주의 활동이 중요합니다. 

자격기본법(제4장 민간자격)
제17조 (민간자격의 신설 및 등록 등) ①국가외의 법인·단체 또는 개인은 누구든지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분야를 제외하고는 민간자격을 신설하여 관리·운영할 수 있다.
  1. 다른 법령에서 금지하는 행위와 관련된 분야
  2. 국민의 생명·건강·안전 및 국방에 직결되는 분야
  3. 선량한 풍속을 해하거나 사회질서에 반하는 행위와 관련되는 분야
  4. 그 밖에 민간자격으로 운영하는 것이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분야
②제1항에 따라 민간자격을 신설하여 관리·운영하는 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지정하는 관계 전문기관 또는 단체에 등록하여야 한다. <개정 2008.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