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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의 기적과 과학문화재단 사이언스타임즈 이종호의 초고대문명
  글쓴이 : kopsa     날짜 : 06-09-26 08:41     조회 : 4465    
기도의 기적과 과학문화재단 사이언스타임즈 이종호의 초고대문명

최근(2006년 9월 10일) “질문/답”에 “기도를 통한 기적이라는 무안단물에 대해”
를 게시했습니다. 짠물이 단물로 바뀌고 또 그 물이 온갖 기적적 효과를 보인다
는 것인데, 기적이 아니라 자연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와 유사한 것
이 이종호 박사의 초고대문명인데 과학문화재단 사이언스타임즈의 문제와 함께
분석합니다. 

1. 과학문화재단 사이언스타임즈의 문제

2005년 7월 20일 이곳 “창조론/ 과학적 사실성”에 “과학문화재단 '공룡은 살아
있다' 칼럼 중단 요청 서신”이 게시돼 있습니다. 이종호의 “공룡은 살아있다”가
과학이 아닐 뿐만 아니라 과학문화에 역행하는 이런 글을 과학문화재단의 사이
언스타임즈에서 다루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 박사의 글을 일단 중단은 시켰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고 과
학문화재단의 문제를 분석한 몇 개의 글이 “의사과학/해결책”에 있습니다. 우리
정부기관의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단학의 눈가리고 무엇을 본다는
HSP 올림피아드를 과기부와 교육부에서 후원하고 또 이것을 홍보하기 위해 단
학은 과학문화재단의 “사이언스 코리아” 엠블램을 사용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
니다.

2. 이종호의 초고대문명과 피리 레이 지도 

그런데 2006년 들어 이종호의 “초고대문명 존재 한다, 이종호의 과학이 만드는
세상-과학이 찾은 아틀란티스 대륙”이 사이언스타임즈에 연재되는 것을 최근에 
발견했는데, 과학문화재단이 가망이 없음을 다시 보여줍니다. 

이것은 1513년 피리 레이 지도(Piri Reis map)와 관련된 것인데, 이 지도는 터
키 함대의 제독(Reis)인 피리(Muhiddin Piri)가 제작한 지도입니다. 그러니까 자
연적 해석이 가능한 무안단물을 기도의 기적이라고 하듯이 얼마든지 당시 제작
이 가능했던 이 지도를 남극대륙이니 무엇이니 불가능의 지도라고 하며 예언자
나 투시자, 초고대문명인이나 외계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가능하지 않다는 식
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런 책을 지은 사람은 Charles Berlitz, Erich von Da"niken, Rupert Gould,
Charles Hapgood, Donald Keyhoe, Graham Hancock 등 여럿인데 이종호는
글의 제목에 초고대문명이 나타나 있듯이 Hapgood과 Hancock의 이름이 보입니
다.   

3. 피리 레이 지도의 배경 

“강박사의 초과학 산책(상)”에서 “살아져 버린 대륙”을 다룬 적이 있습니다. 과
학에서 흥미를 가질 것이 많은 데 어째서 아틀란티스에 흥미를 가지는지 문제를
지적하는 칼 세이건을 인용하며 시작한 글입니다. 이번 이종호의 피리 레이 지도
와 아틀란티스 이야기는 다른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의 비판 분석도 스켑틱스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
다. 이 글은 2000년 조지아대학 출판부에서 출간한 매킨토시(Gregory
McIntosh)의 “The Piri Reis Map of 1513" 서평을 읽으며 적고 있습니다.
Cincinnati Skeptics (April/May 2001)에 실린 한쪽짜리 글입니다.

이종호 식 이야기로는, 1513년이라면 아직 Ferdinand Magellan의 남미를 도는
세계 여행을 출발하지 않았고,  Columbus가 마지막으로 카리브 해 항해를 마친
것이 1504년이고, Pedro Alvares Cabral은 1501년에 브라질을 발견했고,
Amerigo Vespucci가 남미에 관해 서술한 것은 1507년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남위 25도 남쪽으로는 여행을 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피리 레이 지도에 카리브
해와 남미 동부와 남극의 북부 해안의 해안선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느냐는 것입
니다.

그러나 16세기 초의 터키의 상황을 살펴봅시다. 당시 오토만 제국은 지중해를
지배했고 홍해와 아라비아 해를 경유하여 인도에 이르는 해상 루트를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피리 레이는 1501년 스페인과의 해상 전투에서 배를 나포하고 이때
콜럼버스의 지도를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터키가 지중해 지배권을 상실한 것은
1571년 스페인(기독교 연합 세력)에게 패한 레판토 해전 이후입니다. 이런 피리
레이는 당시의 모든 최신 지도와 정보를 참조하여 지도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4. 피리 레이 지도의 진실

매킨토시는 피리 레이 지도를 16세기 초의 지도, 현재의 지도와 면밀하게 해안
선과 해안선을 대조해 분석했습니다. 그래서 남위 25도 남쪽의 해안선이 어디에
서 나왔는지를 알아냈고 소위 남극 대륙이라고 하는 것이 기원 2세기 Ptolemy
이래 지도에 나타나 있는 Great Southern Continent라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이 대륙은 당시 이론적으로 추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지리학적 지식의 한
계도 있을 것이지만 지구의 질량이 북반구의 육지에 모여 있는 것이 불안정하다
고 보았습니다. 어떤 이론적 추정인지는 아직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여하튼 
균형을 위해 커다란 대륙이 남반구에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그것을 지도에 넣
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물론 피리 레이 지도의 남위 25도 남쪽의 해안선이 정확
할 리가 없고 또 제자리가 아닐 것이 당연합니다. 

5. 결론

이것이 피리 레이 지도와 그 지도의 남극대륙의 과학적 진실이 아니고 무엇이겠
습니까? 그런데 아래 이종호의 글을 보십시오(그의 글 전체는 사이언스타임즈에
서 볼 수 있습니다). 무안단물을 기도의 기적이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
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것을 과학문화라고 전파하는 사이언스타임즈의 문제는
사실은 과학문화재단의 근원적인 과학문화에 대한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봅니
다.   

“그렇다면 이 지도는 남극이 얼음에 덮이기 전에 그려졌거나 아니면 지진파 탐
사로 1마일이나 되는 만년설 아래의 지질을 탐사할 수 있는 고도의 기술력을 갖
고 있던 문명에 의해 만들어졌다고밖에 볼 수 없다. 1만5000년 전 남극대륙은
얼음으로 덮인 황무지가 아니라 초목이 우거지고 다양한 동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이었고 사람들도 살고 있었다. 이곳에 세계 최초의 초고대문명이 건설되었고
그들은 토목과 천문학, 항해술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이들은 지구 전역을
탐험하면서 이집트, 아메리카, 유럽 등지에 식민지를 건설했다. 그러던 중 기원전
약 1만 년 전에 대재앙이 일어나 남극대륙에 있었던 위대한 문명은 현재와 같이
두꺼운 얼음과 눈 속에 묻혔다. 그러나 남극대륙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사
라진 것은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초고대문명이 멸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
기 때문에 사전에 각지로 분지될 수 있었다. 이들 중에 가장 앞선 지식을 갖고
있던 후예들이 이집트에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건설했고 볼리비아에서는 티
아우아나코의 태양신전을 건설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아틀란티스인들도 남
극 대륙에서 갖고 있던 지식들을 이용하여 거석문화를 이루었으며 자신들에게
닥친 재앙들이 계속해서 전수될 수 있도록 신화, 전설, 역법 속에 숨겨놓았다. 이
런 가설은 공상과학(SF)이 아니라 영국의 언론인 출신 작가인 그레이엄 핸콕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신들의 지문』에서 진지하게 제시한 것이다. 그의 이론
은 곧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제 조금이라도 불가사의에 대해 지식을 갖
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상식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