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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심스러운 예언서 <송하비결>
  글쓴이 : 장정태     날짜 : 03-07-02 15:27     조회 : 10838    
의심스러운 예언서 <송하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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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3일 장정태님이 보내오신 내용을 추가합니다. <송하비결>에
는 여러 곳에서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개최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스
키타는 모습을 친절하게 소개하였는데 평창이 2010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실패했으니 책의 예언력이 검증된 셈입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이 책의 예언력은 "강원도 평창이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했다. 7
월2일 오후 4시40분(한국시간 오후 11시40분)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1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의 개최지 선정결선투표에서 밴쿠
버(캐나다)는 과반수를 넘는 표를 얻어 제21회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
됐다(2003.7.3 동아일보)"는 보도와 함께 검증되었다. 아래는 평창 동계올림
픽을 예언한 책의 내용이다.

"仟鴻入朝(천홍입조)-천마리 기러기가 조선으로 들어오리니
의미;수많은 국가가 2010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니,
주해;仟鴻入朝(천홍입조) 白朝飛翔(백조비상) 白野郡飛(백야군비) 등은
2010년 우리나라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을 묘사한 문장으로 보인
다. 이 문구로 보아서 현재 신청중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기에서 유추해석이 가능한 것은 중,미전쟁
이 종결된후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개최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중,미전쟁
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유추 해석된다.
白朝飛翔(백조비상)-흰백조가 날아오르고 의미;스키선수들은 하늘로 날아
오르고, 주해;여기에서 백조비상(白朝飛翔)은 스키점프 경기 모습을 형상화
한 문구로 보인다.
白野郡飛(백야군비)-흰들에서 무리들이 나르리라 의미;하얀 스키장에서는
스키선수들이 새처럼 날아다닌다. 주해;여기에서 백야(白野)는 눈덮힌 스키
장을 지칭하고 군비(群飛)는 선수들이 스키를 타고활강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용어로 보인다.(246-24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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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화의 <천도교 창건사>에 의하면 수운이 책을 보고 있는데 홀연히 한
승려가 나타난다. 그 승려는 우연히 천하의 이서를 얻었는데 그 뜻을 알
길 없던 차 수운을 보고 크게 감명하여 그 책을 바친다하고는 책과 함께
사라져 버린다. 책 속의 글을 기억한 수운은 사흘간 사색하여 그 참뜻을
깨우친다. 우리 주위에 떠도는 예언, 비결 등 이서와 관련된 책들은 이와
같이 도인, 술사들에 의해 세상에 등장한다. 

<송하비결> 역시 조선시대 말 생존했던 도인 송하노인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동학도였던 이석(1900년 생)에게 전해졌고 이석은 김옹(1919-1996)
에게 전하였고 이 책이 백오 김성욱에게 구술과 글을 통해 남겨졌다고 한
다. 김성욱 소장 송하비결은 최소 50여 년 된 필사본이라고 한다.

(아래 첨부한 주간조선 기사를 참고하기 바란다. 최근 이 책은 통일연구원
황병덕 박사에 의해 풀이되어 책으로 나왔다. 그는 인터넷에 떠도는 송하
비결의 예언력에 매료돼 김성욱씨로부터 얻은 필사본을 김씨의 도움을 받
으며 풀이했다고 한다.)

<송하비결>이 최근 우리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래 주간조선
에 의하면 김성욱씨가 2000년 말 출간한 자신의 저서에 일부 선별 해석해
놓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 과정이 신통하게 들어맞았다고 한다. 그리
고 이제 황병덕 박사는 앞으로 있을 국내 정치 상황에 더하여 북한 핵위기
등을 풀이한 것이다.)

그 결과 황박사는 2004년 북한 핵 위기가 전쟁으로 비화되고 2007년에는
핵전쟁, 2010년 중국과 미국사이에 제3차 세계 대전으로 이어진다는 예언
풀이를 내 놓았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같은 예언이 이율곡의 예
언과 정감록의 예언에도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예언 중에는 2005년 중국, 한국 중 한 곳에서 시작한 괴질이 전국적으로
확산 많은 사람들이 집과 재산 등을 팔아 치우고 피난을 갈 것으로 보인다
고 한 것도 있고 미국과 관련 2004년 부시대통령은 재집권에 실패하는 것
은 물론 암살될 것이라고 한다.

황박사는 국내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노무현 참여정부는 초
반 각종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안타깝게도 각
종개혁도 물 건너가게 되고 마침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고 풀
이해 놓았다. 2004년 총선을 빼 놓았을 리가 없다. "계백패읍-계백이 뜻이
어그러짐에 눈물을 흘리리라"라고 하며 이 지역에서 자민련이 노무현 집권
당에게 패배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민주당도 민주당 신파를 주축으로 하
는 정당이 총선에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지
역은 노무현 집권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전망하나 2005년 남서지
역에서 민중혁명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을 예견하기도 한다.

(이 예언 풀이는 노스트라다무스 예언과 동일하다. 풀이자는 자신이 보아
흥미 있음직한 일을 예언서의 문구에 맞추어 해석해 낸다. 그런데 그 문구
가 그 관심사의 예언이라는 근거가 있을까? 문구 해석이 자의적이 아니라
는 근거가 있는가? 이런 책을 내는 일에 신중하라는 의미에서 풀이자에게
반드시 자신과 가족의 일을 예언에 포함시키라고 하면 어떨까?)

예언 풀이자가 풀이가 들어맞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
"모든 비결은 100%적중 확률을 가지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해석상 오
류도 있을 수 있으므로 독자들은 <송하비결>의 미래예언을 인생의 지혜를
주는 길잡이로서 생각하고 이 미래 예언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 비결 내용을 꼼꼼하게 챙기면 다가올 미래를 자기 나름
대로 예측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충고와 함께 "비결
은 일반적으로 한자 뜻이 어려워서 해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의미를 전달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제대로 해독할 수 없다"고 한
다.

(황병덕 박사가 <송하비결>과 같은 예언서를 믿지 않았다면 이러한 책을
내었을 리가 없다. <동아일보>나 <주간조선>도 단순한 흥미거리로 이를
기사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을 구입해 읽어볼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골목길 깊숙이 숨어 있던 점술인 점집 일이 그 천한 색깔을 고급스러운 옷
속에 감추고 부끄럼 없이 얼굴을 내 보이는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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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조선  2003.06.12. 1757호
 
정치권의 화제 '송하비결'을 아십니까?
“이씨가 정권 잡으려는데, 정씨가 솥단지 뒤엎고, 노씨가 집권”…
2002대선 예견했다?
정치권 화제 ‘송하비결’을 아십니까?

요즘 정치권에서 ‘송하비결(松下?訣)’이라는 예언서가 은밀히 회자되고
있다. “송하비결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씨가 대통령이 된다더라”
“송하비결에서 차기 총선은 ○○당이 승리한다고 돼 있다”는 식의 얘기
가 나돌고 있다. 송하비결에서 차기 대선 결과를 암시한 ‘신정(新鄭)’이
라는 두 글자를 둘러싼 해석도 입에서 입으로 번지고 있다.

송하비결은 조선 말기 평안남도 대동군에 살았던 도인(道人) ‘송하 노
인’(1845년 생으로 추측)이 쓴 것으로 알려진 예언서. 약 2800자의 한자가
4자 성구로 쓰여진 이 책은 원주에 살고 있는 역학자 김성욱(39)씨의 집에
필사본 형태로 전해져 오다 지난 대선을 계기로 조명을 받았다. 당시 인터
넷 등에는 이 책이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다는 얘기가 떠돌았고, 김성
욱씨와 대선 결과를 예측한 듯한 글귀가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김씨는
2000년 말 출간한 자신의 저서 ‘송강절의 매화역수(梅花易數)’ 부록에
송하비결 일부를 선별 해석해 놓았다.

차기 대권·총선 예언으로 관심 집중
당시 화제가 됐던 이 책의 대선 결과 암시 부분은 다음과 같다. ‘목하첨
자(木下添子) 목가병국(木加丙國) 존읍정복(尊邑鼎覆)’. 이는 ‘목(木)자
아래에 자(子)자를 첨가한 인물(李씨를 암시)이 나라를 잡으려(木+丙=柄)
하는데, 정(尊+邑)씨가 솥단지를 뒤엎는다’로 해석됐고, 이회창 후보의 초
반 승세와 노무현 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거쳐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하는
과정을 신통하게 맞혔다는 말을 낳았다.

이 송하비결이 최근 다시 은밀히 회자되는 것은 이 책의 전체 내용이 한
사회과학자에 의해 풀이됐기 때문. 이 책을 풀이한 사람은 통일연구원 황
병덕(50) 선임연구원으로, 그는 인터넷에 떠도는 송하비결의 예언력에 매료
돼 김성욱씨로부터 얻은 필사본을 김씨의 도움을 받으며 풀이, 최근 김씨
와 공동으로 ‘송하비결, 난세의 국운 대예측’(도서출판 큰숲)이라는 책으
로 출간했다.

독일 베를린대 정치학 박사인 황씨는 어릴 때 익힌 한자 실력을 바탕으로
평소 동양학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한다. 황 박사에 따르면 송하비
결의 지난 대선 예측 부분은 당초 해석보다 더욱 정교하다는 것. 필사본을
보면 ‘정씨가 솥단지를 뒤엎는다’는 구절 다음에 ‘양화득권(兩火得權)
하려하계(何廬何戒)’라는 표현도 나오는데 이는 “붉은악마와 촛불시위
(兩火) 군중들이 권력을 잡으며 어찌 노(廬는 노로도 발음됨)씨를 경계하는
가라는 풀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황 박사는 “송하비결은 무척 난해한 내용이지만 특정 해(年)를 지칭한 후
그 해에 일어날 사건이 예언돼 있고, 반복되는 어구 등 나름대로의 ‘코
드’가 있다”며 “동양학적 지식과 사회과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객관적이
고 냉철하게 해석했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조선 말부터 2040년까지의
국운을 예언한 책 내용 중 60%가 2000년 이후 15년 동안에 할애돼 있다”
며 “우리가 동양학에서 말하는 소위 후천개벽의 격변기에 살고 있다는 느
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초 황 박사가 송하비결에 매료된 것은 지난 대선 결과 예측을 접하기 이
전이었다고 한다. 송하비결은 2001년 9·11테러 이후에도 이 참사를 예측
했다는 내용이 인터넷에 떠돌았는데 그 때 송하비결이라는 책의 존재를 처
음 접했다는 것이다. 송하비결에 예언된 당시 상황은 ‘백석화적(柏石化赤)
백옥적침(白屋賊侵)’으로, “백석(미국의 큰 건물)이 붉게 변하고, 백옥(하
얀 집 : 펜타곤을 암시)이 적의 침입을 받는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는 것이 황 박사의 주장이다. 황 박사에 따르면, 송하비결에 자주 나오는
백(柏)은 항상 미국으로 풀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선의 멸망과 일제 침략에 대한 예언으로 시작되는 송하비결은 광복 후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도 그럴 듯하게 예언하고 있다. 예컨대 일제 이후 대
한민국의 건립 과정은 ‘와정육육(?政六六 : 일제 삼십육년, 와는 왜(倭)로
도 읽히며 송하비결에는 ‘육육’ 같이 특정 기간을 곱셈식으로 자주 기
술) 이후하군(以後何君 : 이 뒤에 누가 임금이 되는가) 금목반승(金木反勝
: 이승만(木)이 김구(金)에게 승리하여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 오행 원리상
금이 목을 이기는 것이 원칙이지만 여기서는 거꾸로(反) 됨), 의백삼오(依
柏三伍 :미국에 의지하는 기간이 15년 즉 1945~1960년까지 이승만 집권 기
간)’로 기술돼 있다고 한다.

또 1950년은 ‘거양인마(巨羊引馬 : 큰 양이 말을 끌고 오니) 용호상박(龍
虎相搏 : 용과 호랑이가 싸우고) 오악변적(五岳變赤 : 다섯 개의 큰 산이
붉은 색으로 변하고) 두견연작(杜鵑燕雀 : 두견새 제비 참새들은) 초추이남
(初秋移南 : 초가을 남쪽으로 이동한다)’이라는 성구로 기술되는데 이는
‘미국이 군대?파병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서로 싸우고, 전 국토가 피
로 물들며, 일반 국민들은 초가을에 남쪽으로 피란간다’는 뜻으로 해석돼
625 전쟁의 참화를 암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 황 박사의 설명
이다.

또 1979년은 ‘국가장망(國家將亡) 군양기산(君羊起山) 혜범북두(彗犯北
斗)’라는 성구가 있어 부마사태(무리(群)가 산(山·부산과 마산)에서 일어
남)와 박정희 대통령(北斗)의 서거가 암시돼 있다고 황 박사는 설명한다.

“박 대통령 피격, 9·11테러도 예견”
물론 정치권에서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은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 관
련 부분. 황 박사에 따르면 2004년 총선 암시 부분은 다음과 같다. ‘팔방
성토(八方聲吐) 계림침백(鷄林侵百) 황산분투(黃山奮鬪) 계백패읍(階柏悖
泣) 가야회수(伽倻回首)’. 황 박사는 이를 ‘나라가 시끄러운데, 계림이
백을 공략해, 황산에서 큰 싸움이 벌어지고, 계백이 패배한다. 가야는 머리
를 돌린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즉 ‘민주당 신주류가 중심이 된 경상도
당(계림)이 호남충청(백)을 공략해 호남당(계백)이 패한다. 부산(가야)은 노
무현 지지로 입장을 바꾼다’는 것이 황 박사의 해석이다. 즉 최근 논의되
고 있는 신당과 집권층의 총선 승리가 암시돼 있다는 것이다.

2007년 대선을 암시한 부분은 ‘존읍팔옥(尊邑八玉) 호산채금(鎬山採金) 노
호노호(老胡怒號) 용호상박(龍虎相搏) 남양황호(南洋黃虎) 대호일성(大號一
聲) 천도신정(遷都新鄭) 중이득천(重二得天)’으로 기술돼 있다. 다소 애매
하지만 이는 대선 과정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황 박사의
주장이다. 즉 ‘정(尊+邑)씨와 김(八+玉)씨가 호산(주나라 무왕이 수도로
삼았던 호경. 여기서는 서울과 부산을 뜻함)에서 김씨 성을 가진 사람과
연합하여 정권을 잡으려 하는데(採金), 대선 후보들이 치고 박고 싸우다,
남부 지방의 어느 정치인(南洋黃虎)이 어떤 사람 이름을 크게 한번 부르니,
신정(新鄭)과 관련된 사람이 정권을 잡고, 4년 동안(重二) 천하를 얻으리
라’는 것이 황 박사의 해석이다.

여기서 키워드는 신정이 과연 무엇을 뜻하느냐는 것. 황 박사는 “나름대
로의 해석이 있지만, 정치적 구설을 우려해 자세히 풀이하지는 않았다”며
“중국의 특정 지명과 연관된 차기 대통령 성씨이거나 차기 대통령의 성이
은유적으로 예시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것은 ‘4년
간 천하를 얻으리라’는 부분. 황 박사에 따르는 이는 차기 대통령이 4년
제 개헌 후 정권을 잡는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한다.

현 집권층으로서는 송하비결에서 예언한 앞날에 즐거워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황 박사의 설명. 총선 승리가 암시돼 있긴 하지만 올해부터
온갖 악재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즉 ‘북문미순(北門未順 : 북한이 하늘
의 명을 따르지 않고), 병화필지(兵禍必至 : 병란의 화가 미치게 되리라)’
에서 보듯 북한 핵 문제로 인한 전쟁 위기와 ‘거양수괴(巨羊首魁) 장망횡
액(將亡橫厄 : 미국 대통령의 피살)’ ‘세행악질(世行惡疾 : 괴질의 창
궐)’ 등 어두운 예언이 많기 때문이다.

“2011년까지 혼란 거듭된다”
황 박사에 따르면 한반도 운명이 격변에 휩쓸리는 것은 2007년. ‘거양귀
향(巨羊歸鄕 : 주한미군의 철수) 송하유돈(松下有豚 : 핵폭탄 투하) 북문북
두(北門北斗) 만월지식(滿月之食 : 북한 지도자의 몰락) 백서비래(柏西飛來
: 미군의 공습) 흑룡토혈(黑龍吐血 : 북한 지도자의 죽음) 팔방통합(八方統
合 : 통일)’ 등 격변이 암시돼 있다는 것이다. 십이지(十二支) 상 돼지 해
(亥)를 뜻하는 돈(豚)과 나무 목(木)의 결합을 뜻하는 ‘송하유돈’은 1945
년을 논한 부분에도 ‘송하유돈(松下有豚) 광풍운기(狂風雲起) 옥황상제(玉
皇上帝) 탈관해대(脫冠解帶)’라고 나오는데 이는 일본 핵 투하 후 천황의
항복을 예언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는 것이 황 박사의 설명이다.

송하비결에 의하면 우리 국운이 피는 것은 2011년. ‘동방아국(東方我國)
운기도래(運氣到來) 오륙강성(五六强盛)’ 등의 글귀로 미루어 30년(五六)
간 국운이 피어날 시기를 맞는다는 것이다. 또 2011년에는 김(金)씨가 지도
자가 돼 백성들의 칭송을 받는다는 내용도 암시돼 있다. 하지만 송하비결
역시 동서양의 다른 예언서와 마찬가지로 끝에는 천재지변을 암시하는 듯
한 말세론을 담고 있다.

황 박사는 “비결 내용을 맹신할 필요는 없으나 우리에게 닥칠 운명을 꼼
꼼히 챙기며 다가올 미래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
다”며 “비결에 전쟁 등 국가적 재난을 막는 해법으로 제시된 십승지(十
勝地)는 사회과학적 시각으로 4강 균형 외교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장열 주간조선 기자(jr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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