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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티즘/미스터리
   
  암 환자 사주엔 공통점이 있다?
  글쓴이 : kopsa     날짜 : 03-05-29 18:50     조회 : 6475    
암 환자 사주엔 공통점이 있다?

아래 첨부한 주간동아 기사 (암 환자 사주엔 공통점이 있다, 제386호 /
2003. 05. 29)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정창근씨가 한양대 의대에서 '장기별
중증 질환 증상의 발현과 명리학적 분류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
다는 기사를 읽고 이 논문을 지도한 한양대 의대 산업의학과 김윤신 교수
에게 아래와 같은 메일을 보냈습니다. 동아일보 안영배 기자에게도 같은
메일을 참조로 보냈습니다.

(*추가 김윤신 교수의 답신은 공개포럼 신과학에 게시했습니다) 

............................

한양대 의대 김윤신 교수님

한국의사과학문제연구소(Korea PseudoScience Awareness, KOPSA)의
강건일 박사입니다. KOPSA는 국제적인 의사과학 계몽 단체인
초정상주장과학적조사위원회(CSICOP)의 한국 연계 단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주간동아에서 정창근씨의 박사학위 논문 관련 글을 읽고
이 메일을 드립니다. 논문 제목이 이와 같다고 나와 있습니다.

‘장기별 중증 질환 증상의 발현과 명리학적 분류에 관한 연구’
부제 '명리학적 장기별 질환 예측 분석’

논문을 읽지 않고 잡지 기사를 보고 논문의 구체적 문제를 지적할 수는 없
을 것입니다. 다만 사주명리학이란 pseudo-science(!)를 기초로 연구 목적
이 어떻게 설정됐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설혹 통계적으로 상관관계가 도출
됐다고 해도 이런 식 상관관계는 pseudo-science에 흔합니다. 아래 서강대
남성일 교수의 재운 예측 논문도 그런 것 중의 하나입니다. 
 
http://kopsa.or.kr/board/board.cgi?db=board5&mode=read&num=42&page=
1&

더욱이 이런 류 상관관계가 인과관계일 수가 없는데 정창근씨 논문의 부제
라는 '명리학적 장기별 질환 예측 분석’이 어떻게 나왔을지 의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설혹 명리학을 과학 류라고 생각하셨다고 해도(메커니즘을 모
른다고 이해하셨다고 해도) 실제 예측 연구가 이뤄졌는지, 얼마나 철저하
게 이뤄졌는지 알고 싶습니다.

직설적인 표현이 있었다면 이런 류 문제 분석을 오래 한 때문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조그만 말씀이나마 이 메일에 대해 답을 해 주셨으면 합
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의사과학문제연구소(Korea PseudoScience Awareness)
강건일 박사(전 숙명여대 교수. 과학평론가)
전화 02-393-2734
전자우편 dir@kopsa.or.kr

..................................
주간동아 제386호 / 2003.05.29   
 
“암 환자 사주엔 공통점이 있다”
‘장기별 중증 …’ 정창근씨 논문서 통계로 입증 …
“오행 치우친 부위 자칫 고장나기 쉬워”
 
질병과 사주명리학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정창근 박사. 
인체의 특정한 장기가 심하게 병들어 수술을 받았거나 혹은 암으로 진단받
은 환자들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 이를테면 간경변으로 수술을
받았거나 간암 선고를 받은 환자들 사이에는 간 질환과 관련한 공통분모가
숨어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최근 환자의 사주(명리학)를 통해 이러한 의문을 풀어나간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한양대 대학원 산업의학과에서 의학박사 학위
를 받은 정창근씨(한양대 사회교육원 연구교수).

‘장기별 중증 질환 증상의 발현과 명리학적 분류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
의 논문을 발표한 정씨는 서울시내 종합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암으로 진
단받았거나 수술을 받은 중증 환자 318명을 만나 사주팔자(태어난 연월일
시를 60갑자로 풀면 모두 8개 글자가 나타난다)를 일일이 풀어본 결과 상
당한 공통점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 논문으로 학위를 받기까지 10년이란 세월을 연구과제에 파묻혀 보낸 정
씨는 “명리학으로 풀어 보아도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들이 잔뜩 긴
장한 표정으로 언제까지 살 수 있겠느냐고 물어볼 때가 가장 난감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또 “의대 교수로 구성된 논문 심사위원
들이 오장육부니 음양오행이니 하는 용어들을 놓고 서양의학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숱하게 제동을 걸었다”고 덧붙였다.

국내 처음으로 ‘명리학’이라는 용어가 의학박사 학위 논문제목으로 인정
받은 지금은 오히려 이명자(한양대의료원 치료방사선과)·정용훈(한양대의
대 미생물학) 교수 등이 정씨의 제자가 되기를 자청해 학문적 차원에서 명
리학을 적극 연구중이다.

의사들이 명리학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특정 질환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과
연 태어날 때부터 그런 질병에 걸리기 쉬운 요소를 갖고 있는지 여부에 대
한 궁금증 때문. 이에 대해 정씨는 전체 환자 중 40~50%가 운명적 요소가
개입해 질병에 걸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말하자면 환자 2
명 중 1명 정도는 선천적·운명적 요소에 의해 특정 질환에 시달린다는
것.

예방의학 측면 유효할 것

“사주의 여덟 글자를 오행(목·화·토·금·수)으로 치환해보면 오행이
골고루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행 중 어느 하나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
은 등 오행이 지나치게 치우친 사람이 있어요. 문제는 오행이 어느 하나에
치우친 사람들이지요. 섭생을 잘못하는 등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면 치우친
오행에 해당하는 부위가 고장나기 쉽습니다.”

정씨의 명리학적 임상결과에 따르면 간·담 질환 환자(전체 63명)의 경우
8개의 사주팔자에서 목기(木氣)가 3개 이상으로 많거나(30.2%) 1개 이하로
부족한 사람들이(33.3%) 암 등의 질환에 걸려 수술을 받았으며, 심장과 소
장 질환 환자(55명) 중에서는 화기(火氣)가 지나치거나(34.6%) 부족한
(30.9%) 경우 수술을 받은 사람이 많았다. 비장과 위장 질환 환자(67명) 가
운데는 토기(土氣)가 과하거나(52.3%) 부족했을(29.8%) 경우, 폐와 대장 질
환 환자(63명) 가운데는 금기(金氣)가 과하거나(41.3%) 부족했을(34.9%) 경
우, 신장과 방광 질환 환자(70명) 가운데는 수기(水氣)가 과하거나(30%) 부
족했을(32.9%) 경우 각각 그 부위에 암 등이 발생해 수술을 받았다.

정씨는 이 같은 통계치는 역으로 자신의 사주팔자에서 넘치거나 부족한 에
너지는 없는지 잘 살펴보고 미리 대처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케 한다면서 이렇게 말을 맺었다.

“제가 논문의 부제목을 ‘명리학적 장기별 질환 예측 분석’이라고 한 것
도 사주명리학이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유효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
하기 위해서예요. 명리학이나 역학은 미신이나 주술이 아니라 자연의학이
니까요.”  (끝)
 
 안영배/ 동아일보 출판기획팀 기자 ojong@donga.com
 발행일 : 2003 년 05 월 29 일 (386 호)
 쪽수 : 27 ~ 27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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