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티즘/미스터리

제5권력? 역술인과 무속인   글쓴이 : kopsa     날짜 : 02-01-28 20:31     조회 : 5997     제5권력? 역술인과 무속인 아래 3가지 신문기사를 옮겨 싣습니다. 역술인, 무속인을 제5권력이라고 했 습니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실은 앞서 예언 글을 쓴 장정태님이 정치 인에 관한 글을 하나 더 보내 주셨는데, 과학과는 달리 간단히라도 확인할 방도가 없어 게시를 미루었습니다(충격적인 내용도 있습니다). 그러던 것이 장정태님을 직접 만날 기회가 있어 역술인, 무속인이 한국사회에서 큰 힘 을 발휘한다는 말을 듣고 기사 검색을 해 본 결과 아래 굿데이 기사를 발 견했습니다. 장정태님은 오래 전부터 이 사실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 니다. 장정태님이 보내 주셨던 글은 정리가 되는대로 게시하겠습니다.      *굿데이 2002년 1월27일 오전 11:03    "제5권력" 역술·무속…인맥, 정보력 바탕 "파워맨" 역할  *문화일보 2002년 1월23일 오후 2:03    이형택씨 보물선 사업 역술인 권유로 시작  *일간스포츠 2002년 1월15일 오전 7:46    [무속인 조씨] 유부남이고 딸 둘 있다고 말했다  .......................... 굿데이 2002년 1월27일 오전 11:03  "제5권력" 역술·무속…인맥, 정보력 바탕 "파워맨" 역할  국민들의 눈이 집중돼 있는 "이용호 게이트"와 "황수정 히로뽕 사건"에 나 란히 역술인이 등장했다. 이용호씨는 역술인 김모씨의 권유로 보물발굴사업에 손을 댔다. 권력의 핵심과 연결돼 있는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에게 이용호씨를 소개한 사람도 바로 김씨였다. 황수정씨와 애인 강모씨를 연결한 이도 바로 무속인 조모씨였다. 물론 역술인이라고 해서 모두 이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몇몇이 풍 부한 인맥과 정보, 그리고 "앞을 내다보는 능력(?)"을 바탕으로 "파워맨"역 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대형 사건에 역술인과 무속인이 관계한 예는 셀 수 없이 많다. 경부고속철 도 로비 의혹과 관련, 여성 로비스트 호기춘씨에게 YS 정권 인사와 교분이 두터운 최만석씨를 연결해 준 사람은 역술인 한모씨다. 또 구권화폐 사기사건에서 장영자씨가 숨어 있었던 곳도 경기 안산에 있는 역술인 이모씨의 점집이었다. 이씨의 집에는 특히 재계인사들이 많이 몰려 와 사업에 대한 조언을 듣고 사람을 소개받는 등 "재계 사랑방"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세종로 정부1종합청사와 동작동 국립묘지터를 잡은 역술인 지창용씨 는 5·16군사 쿠데타의 날짜와 6공화국 시절 3당 합당에 깊숙이 관여한 것 으로 전해졌다. 또 역술가의 조언으로 사업을 시작, 관상을 보고 사원을 뽑 은 한보 정태수 전회장의 "역술 경영"은 이미 세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 다.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중요 사안을 결정할 때 무속인과 역술인들을 찾는 것 은 이제 비밀도 아니다. 이 때문에 이름난 무속인과 역술인들이 우리나라 정계와 재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풍수지리에 능한 한 역술인은 "내 말을 들으려 대권후보들은 물론 정보기 관 사람들도 정기적으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한 유명 무속인도 "정치행보, 선거, 정책은 물론 심지어 스타일과 화장법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조언하기 도 한다"고 설명했다. 유명 역술인들 주위에는 거물들이 몰리고 고급 정보도 많이 나돈다. 이를 이용해 고객들을 연결해 주거나 거래를 성사시키는 경우도 빈번하다. 소개 비 명목으로 큰돈을 받아 챙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 역술인은 "최근 에는 돈과 인맥의 지원 아래 일정 지분을 갖고 사업에 직접 뛰어드는 경우 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정·재계 실력자들이 역술인과 무속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특수 관계이다 보니 "로비스트"로도 안성맞춤이다. 이 때문에 민원을 청탁하기 위해 줄을 대는 경우도 허다하다. 올 지방선거에 나가기 위해 뛰고 있는 야당의 김모씨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람은 바로 유명 무속인이다. 이 무속인과 당 고위직 인사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무속인으로부터 "웃는 일이 생긴다"는 말을 듣고 김씨는 최근 한껏 고무돼 있다. 주진우 ace@hot.co.kr ......................................... 문화일보 2002년 1월23일 오후 2:03  이형택씨 보물선 사업 역술인 권유로 시작  보물선 인양사업 과정에서의 주가조작 등으로 불거진 ‘이용호게이트’와 관련,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에게 진도 보물발굴 사업을 권유한 것 은 역술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천기도선’이라는 수련장을 운영하는 대종선사 김수영(59)씨는 자신이 이형택씨와 G&G그룹 회장 이용호씨를 보물 발굴 사업에 적절한 사업자로 ‘직감’, 끌어들인 장본인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99년 10월 당시 보물 발굴작업을 추진하던 최모씨 등 발굴 업자 5명 이 찾아와 “자금난 때문에 사업 진척이 어렵다”며 “이형택씨에게 도움 을 청하면 어떻겠느냐”는 문의를 해왔는데 이씨를 전혀 몰랐던 김씨는 ‘이형택’이라는 이름 세글자만 보고 직감으로 “이 사람은 앞으로 발굴 사업에 관여하게 될 사람”이라고 ‘예시’했다고 말했다. 발굴업자들에게 보물이 위치한 지점을 찍어주고 보물의 존재를 확신하던 김씨는 ‘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사업은 추진 돼야 한다’는 소신 을 가지고 이형택씨를 수차례 찾아가 설득했다. 보물이 있다는 해저 지하 동굴의 사진을 보여주고 ‘나라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말을 했다는 것. 김씨의 말에 반신반의하던 이형택씨는 그가 처가쪽 친척 문제를 해결해 주 고, 김대중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북을 예견하자 보물 사업에 관심을 보이 기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김씨는 또 이형택씨에게 이용호씨를 보물 발굴 사업 인수자로 추천했다.  2000년 9월 이형택씨의 사무실로 찾아갔을 때 이씨가 허옥석씨와 이용호씨 의 명함을 보여주며 ‘누가 보물 사업에 적당해 보이냐’고 물어 이용호씨 를 찍어주었다는 것. 김씨는 또 “지난해 4월쯤 이형택씨가 ‘이용호가 투자하면서 사업이 잘되 고 보물선 사업자 오모씨가 2억원의 계약금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 다. /유희연기자 marina@munhwa.co.kr .............................. 일간스포츠 2002년 1월15일 오전 7:46  [무속인 조씨] 유부남이고 딸 둘 있다고 말했다  간통죄로 기소된 황수정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한 증언을 한 무속인 조모씨 (31 여)가 입을 열었다. 조씨는 지난 11일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2001 년 1월 황수정이 강씨를 처음 만날 때부터 유부남인 줄 인지하고 있었다’ 고 밝혀 14일 열린 공판에서 황수정과 강씨를 궁지에 몰아 넣었다. 조씨는 “수정 언니(두 사람은 동갑이지만 조씨는 황수정을 언니라고 호칭 했다)에게는 미안하지만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해 말을 하게 됐다. 어느 쪽의 편을 들려고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음은 공판이 끝난후 서울 약수동 모처에서 만난 조씨와의 일문일답이다. _황수정은 강씨가 유부남인 줄 알았나. ▲처음부터 수정언니에게 강씨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려줬다. 강씨의 친구 중 보험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든 보험 상품이 괜 찮아 평소 친한 언니에게 권했다. 그래서 강씨와 그의 친구, 수정 언니 이 렇게 넷이 만났다. 그 자리에서 난 이 사람은 유부남이고 딸 둘이 있다는 얘기를 해줬다. 함께 자리한 친구도 인정할 것이다. 두 사람이 사귄다는 사 실은 한달 후 알게 됐다. _황수정, 강씨와 친분이 두터우면서 결과적으로 강씨의 아내(박씨) 쪽 손을 들어준 이유는. ▲강씨 때문에 부인인 박씨와도 아는 사이다. 하지만 직접 만난 건 한번뿐 이다. 박씨의 친구가 날 찾아와서 ‘친구가 이런 상황이다. 안됐다’고 얘 기했다. 난 중립적인 입장에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심했다. 지난 11일 박씨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증언했다. 여전히 수정 언 니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강요받은 적은 없다. 언니가 날 원망하지 않았으 면 좋겠다. _황수정과 강씨가 함께 상담을 받으러온 적이 있나. ▲있다. 간혹 나에게 우리가 잘 맞냐고 묻기도 했다. 강씨가 당시 부인과별 거 상태여서 언니가 그렇게 물었던 것 같다. 두 사람이 정말 사랑하는 것 은 사실이다. _황수정은 평소 뭘 물었나. ▲강씨와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자주 털어놓았다. 또 언니는 어머니 병환 과 아버지 사업 걱정을 많이 했다. 수정 언니도 피해자다. 사람 하나 보고 좋아한 것 아닌가. _황수정과는 언제 마지막으로 만났나. 면회를 간 적은 있나. ▲마약 사건이 터지기 이틀 전에도 함께 드라이브를 했다. 그 때도 나에게 강씨와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구속된 후 면회를 갔지만 못 만 나고 사식만 넣고 돌아왔다. <사진설명> 무속인 조씨(오른쪽)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황수정에게 강씨를 소개해줄 때 분명히 유부남이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김용근기자 이은정 기자 mimi@dailysport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