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티즘/미스터리

2001년 예언 누가 얼마나 틀렸나!   글쓴이 : 장정태     날짜 : 02-01-13 20:04     조회 : 5693     2001년 예언 누가 얼마나 틀렸나! 장정태님은 이곳 홈페이지 점술과 관련한 내용 등 강박사와 메일과 전화로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런 인연으로 "2001년 예언 누가 얼 마나 틀렸나!"를 보내 주셨습니다. 이는 CSICOP 등 스켑틱스 단체에서 항 상 분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이를 보여줄 수 있어 더 이상 고마울 수 없습니다.  이곳에는 원칙적으로 다른 곳에 중복 게시되는 글을 실리지 않습니다. 장 정태님이 무속관련 사이트(신문포함)에 칼럼을 게재하시기 때문에 이 글이 중복 글이 되는지는 자세히 모르나 예외로 하여서라도 게시합니다. 장정태 님 이름으로 게시합니다. 읽기 쉽도록 임의로 단락을 나누고 표제를 붙이 는 등 편집하였습니다.    ................................... < 2001년 예언 누가 얼마나 틀렸나! > 1. 일반  2001년은 뱀의 해였다. 뱀은 성정하면서 허물을 벗는다. 이것이 죽음으로부 터 매번 재생하는 생명으로 인식돼 뱀의 신성(神性)은 불사(不死)의 존재라 는 인식과 관련돼 있다. 많은 알 또는 새끼를 낳는 뱀은 풍요와 다산의 상 징으로 제주의 무속신화에 등장한다. 뱀에 관한 민간신앙은 업의 존재다. 집안의 살림이 업의 덕이나 복으로 늘어가는 것을 믿고 소중히 여기는 동 물로 뱀(구렁이)을 일컫는다. 뱀은 고구려 고분벽화나 삼국유사 가락국기에서 무덤의 수호신이나 죽은이 의 환생과 영생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나타난다. 뱀의 해에는 정체불명의 불빛이 하늘에 자주 나타나 U F O소동도 많았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금년 역술(무속)계는 연예인의 경우 인기가 상한가로 치닫지만 스캔들이 많고 사회적으로 향락문화와 원조교제 문제로 시끄러울 것을 걱정하고 남 성이 주도하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분야는 어렵고 근대유럽은 흑사병이 창 궐 경복궁이 불탄 해로 천재지변에 철저히 대비하고 인재를 특히 조심할 것을 권했다. 인기 최정상의 심은하씨가 결혼날짜를 잡은 상태에 파혼이란 가슴아픈 상 처를 남겼고 .....11월13일 허준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오른 예진아씨 황수정 씨가 마약복용혐의로 수원구치소에 수감되었다. ....현재 진행중인 톱 탈렌 트 T양의 섹스비디오가 사실로 들어난다면 이부분에 관한 역술(무속)계는 할말이 있다. 원조교제의 경우 제1차  명단이 공개 후에도 청소년 성매매 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는 강박사가 임의로 줄인 부분입니다) 9월 11일 미국의 뉴욕에 있는 <세계무역센타>가 빈 라덴의 추종자들에 의 해 폭파되면서  5천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계 기로 이슬람문화권과 기독교문화의 충돌을 예언한 문명의 충돌이란 책이 날개돋치듯 팔리고 성급한 이들은 종교전쟁 제3차 세계대전의 징조라는 성 급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책상 한구석에는 전화로 역술인을 만나는 광고가 가 득한 신문이 쌓여 있다.  올 한해가 가기 전 그 많은 언론매체를 이용 자 신들의 예지력을 실명으로 밝힌 사람들의 옳고 그름을 점검할 필요가 있 다. 잘못된 일부 역술인들이 여론 몰이식 예언을 검증없이 그대로 방치 할 때 우리의 역술(무속)계는 국민으로부터 믿음을 잃고 신뢰를 저버릴 것이 다. 2. 남북관계   금년도 최대 화두는 지난해에 이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북에 관 한 나름의 견해일 것이다. 최전권 원장(수경 철학원)은 "김정일의 서울 방 문은 성사 될 것"이라고 예언했으며 김광일 회장(한국성명학회) 역시 "김 정일 국방위원장의 남한방문이 성사되고 다시 한번 남북한 정상회담이 개 최"된다고 예언하고 있다. 남북관계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을 예언, 줏가를 높였던 무속인 최연 순씨(사.대한경신연합회 부회장)는 "남북경협이 열매를 맺어 이를 준비한 대기업의 부각이 예상된다"며 "남북공연으로 인기가 올라가는 연예인도 나 올 것이다"고 했지만 일본에서 활동중인 김연자씨 정도가 북한에서 공연을 했지만 그녀의 인기가 국내까지 연장되었다고 볼 수 없다. 남북경협의 최 대 피의자는 현대라는 사실에는 최씨는 무슨 답변을 할 지 궁금하다. 역학인 이수씨(애스크퓨처닷컴 대표)는 "대북정책 또한 큰 가시적인 성과 를 내게 된다"고 했으며 임선정씨(심령철학 수리연구가, 불교아카테미 원 장)은 "남북문제는 남두성(南斗星)이 휘황하게 비치는 수요, 험한 일이 지 난 뒤의 태평한 상이다"며 "남북문제는 중용의 도를 지켜야한다."는 조언도 남기고 있다. 김광일씨의 경우 "이산가족의 서신왕래 자유화 개별방문 등의 성과가 있 다"고 말했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은 상당부분 어려움으로 예견되 고 있으며 남북이산가족 모임도 두 정상이 합의한 서신교환은 물론 면회소 설치, 일정 인원의 통제된 왕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천손민 수련도 장 단황학회 효천총재는 "경의선은 곧 개통됩니다. 온국민을 위해" 남부화 해의 상징인 경의선 개통을 예언하고 있다. 무속인 신명기씨의 경우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각 기업의 노사협조로 다시 생상성이 살아나고 주력 수출품목의 회생, 그리고 남북경협의 활발함에 힘입어 경제가 조금씩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현재 한국경제는 청년실업의 경우만으로 볼 때 OECD국가 5개국(미국, 영 국, 일본, 독일, 한국) 가운데 영국에 이어 2번째 수치(10%)를 자랑하고 있 다. 청년실업은 경제의 침체를 엿볼 수 있다.  3. 정치 정치분야의 경우 최연순씨는 "소속당과 지역성을 떠난 큰 폭의 정계개편이 가시화되고 공조-연합-대화합-헤쳐모여라는 정치용어가 유난히 많이 사용 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여권에 대해서는 "재집권을 이뤄낼 차기인물이 크게 떠오르는 한해"가 될 것과 "김대중 대통령의 후계인물이 올해부터 부상된다는 예언과 함께 여당의 공조- 연합-대통합"을 조심스럽 게 예언하고 있다. 민주당과 민국당의 공조라는 측면에서 보면 예언은 일부 적중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녀의 예언은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예언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특히 한국정치계는 의외의 새 인물이 나타나 정치변화의 한 축을 이 끌어 나갈 것을 전망했다. 그녀는 자신의 희망과 새해 국운을 구분치 못함 은 아닌지  명성에 걸맛는 예언을 내놓지 못함에 습쓸한 뒷맛을 남기도 있 다. 이수는 "여야가 사사건건 대립하던 구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화합의 시대를 연다"며 여야간 화합, 상생의 정치를 말하고 "목(木)씨 성의 입지가 약화되 고 토(土)씨 성은 힘을 축적하는 기상이며 금(金)씨 성은 입지가 한층 강화 된다"고 하였다. JP대망론이 한참 나돌던 6월 그의 글을 보았다면 무릎을 치고 반가워했을 것이다. 김광일씨는 "여권에서는 대통령 후보가 가시화로 이인제 후보의 도약 속에 뉴페이스가 나타나 새로운 대결국면으로 열기가 가득하고 야권에서는 이회 창 총재에 반기를 든 그룹의 힘이 강해져 이총재의 위상에 흔들림이 있겠 다"고 (하였는데) 지난 10.25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3개지 역을 석권하면서 민주당은 분열위기를 맞고 있다. (그는) DJP공조에 대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여야의 첨예화된 대립이 심화될 징조이나 여권과 자민련과의 관계는 다시금 공조차원을 이루며 JP 의 부상으로 자민련의 힘이 강화된다"고 내다보았다. DJP공조는 9월3일 임 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2년6개월만에 사실상 깨지고 말았다. 김대중 정부가 이끄는 국민의 정부출범과 함께 내각제 실현을 예언한 무속 인 심진송씨는 "정치에 있어 금년 음력5-6월에 굉장한 파문이 일어난다" 그리고 "이때가 정치적으로 상당한 혼란스러운 시기라고, 이를 분기점으로 음력 9-10월이면 7개정도의 당이 창당"을 예언. 11월1일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는 모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보정당 창 당 여건이 성숙되었다는 말로 눈길을 끌었지만 그 말은 와전되었다는 해명 성 발표로 신당 창당설은 김영삼-김종필씨가 주도하는 신당설과 함께 뇌진 속으로 들어갔다. 이로써 심씨가 힘주어 말해 오던 내각제 불발과 함께 신 의 소리를 제대로 듣고 전달하는 신기(神氣)가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의혹 을 받게 된다.  4. 경제, 문화, 체육  경제분야에 대해 최연순씨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반 기부터는 경기가 풀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10월31일자 동아일보를 보면 고학력 취업대란-----300명 모집에 5천2백명 몰려라는 기사는 무엇을 의 미하고 시사하는지 되묻고 싶을 정도다. 이수는 "삼성(金)과 현대(土)가 건재함을 과시할 것이다"며 "5월을 지나면 미국경제의 호전에 따라 우리경제도 다시 건재함을 과시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 미국 상무부는 10월31일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잠정치)이 2 분기대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경제가 10년만에 가 장 큰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침체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3월25일 한국경제사에 큰 족적을 남긴 아산 정주영 전 현대그 룹 명예회장이 이날 1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묘소에 묻혔다. 그는 3월21 일 오후10시 정각 서울시 풍납동 서울 중앙병원의 4층 중환자실에서 눈을 감았다. 정주영회장의 사망을 내다보지 못한 이수씨가 현대의 건재를 예언 했다. 불교아카데미 대자원 임선정원장은 "현대는 땅을 파서 물을 구하는 상이요, 흙을 모아 산을 이룬다고 하니 반드시 보람찬 큰일을 성취하게 된 다"며 이수씨와 같이 현대의 건재를 점쳤다. 정씨의 사망에 관한 제대로 예언을 내놓은 역술(무속)인이 없다는 것도 금년도 역술(무속)계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 이수씨의 경우 연예예술분야에 관해 "한국영화의 급신장세가 가속화될 전 망이다"라고. 우리영화계는 단군이래 최대의 대박이 터졌다고 (한다.) '신라 의 달밤' '친구' '조폭마누라' 등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흥행성과를 보여 이씨 체면을 세워준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내 유일의 기도터 전문 취재기자 김용(세계무속신문사 사진부)와 명성황 후를 몸 주신으로 모시고 산다는 신명기(일명:미륵꽃보살, 천복화, 이화신 당 운영)씨는 미국 야구계에서 활약중인 박찬호의 20승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을 예언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배리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가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71호)를 세우는 1회말 낮은 직구를 던져주었다. 3회말에는 72호를 연속 허용하며 기록갱신 연속 가도에 힘을 실어 주며 자신은 지난해 이어 15승에 만족하는 기록(?)을 남겼다.  5. 2002년 예언 등, 결론 신명기씨의 금년도 운세는 내년도(2002년) 정치분야에 관한 한 재활용이 가능할 정도의 예측이였다. 특히 금년도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와 기초의회 선거의 예언은 지난 3기 선거후 연도 오류에서 오는 착오로 神의 소리, 神 께 드리는 청탁의 소리가 아니였다. (그는) "자민련과 김윤환 대표가 이끄는 민국당, 그리고 김용환 의원과 반 이회창계의 한나라당 일부의원들이 합친 새로운 정당이 지방선거를 겨냥하 여 4월경에 탄생하게 될 것이며 이 새로운 정당은 지방선거에서 약진의 발 판을 마련 2002년 대선에서 새로운 지도자를 내세워 대권을 위협하게 될 것"을 예언했다. 현재 신당의 주체로 지목된 김윤환씨는 민국당의 일정지분으로 제2여당에 안주하고 있으며 한국신당의 김용환 대표의 경우 무소속의 강창희 의원과 함께 지난 10월19일 "특정지역을 볼모로 하는 지역주의 정치를 종식시키 고, 현 정권의 집권연장을 막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키로 했다"는 입당의 변을 밝히고 한나라당에 입당 김씨의 경우 수석부총재 대우를 받고 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의 대망론이 나올 무렵 명성황후를 몸주신으로 모신 다는 일산의 모씨의 경우 자민련 송영진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김종필씨가 차기집권 할 운이라는 말을 전했고 그 말을 들은 송의원은 그후 열심히 김 종필 대망론을 설파했지만 송씨는 현재 민주당 소속의원으로 당적을 바꾼 상태. 공교롭게 그 무렵(6월) 자민련 소속 서울과 인천의원, 원외 위원장 40여명이 남한강 수련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민주당측이 가칭 '김종필 대통 령 후보 추대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할 것을 제의한 시기와 맞물려 있었 다. 지난 6월8일 대선 전 김대중 대통령이 자신의 가족묘를 용인으로 이장했듯 김종필씨도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에 있던 부모 묘, 그리고 친척묘 등 3기를 충남 예산군 신앙면 하천리 산막산으로 옮겼다. 설송 승려가 묘한 시기, 묘한 분위기를 이용 정치권 인사들과 염문(?)을 뿌 리듯(지난 11월5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화갑 최고위원 후원회에 참석, 음력 9월9일에는 현불사에서 치뤄진 추계대제때 상석을 배려, 봄에 치뤄진 춘계 대제때는 이수성 전 총리를 상석에 앉혔다. 그리고 간간히 대권도전 의사 가 있는 인사들과 조우와 같은 행보는 내년 대선과 관련 억측이 난무하게 하는 일이다.) 무속(역술)계도 시대조류에 민감한 예언으로 보낸 한해였다. 인간은 어떤 문제에 부딪치면 이것이 옳으냐 저것이 옳으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자주 놓이게 된다. 그리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제3자에게 의뢰하 게 되고 결정을 내릴 조력자를 필요하게 된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무속 인이라면 우리 무속인들은 자신의 한마디 한마디가 상대(제가집)에게는 치 명적인 말로 다가설 수 있다는 생각에 신중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그 리고 그 말에 대한 책임을 회피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내각제도 대통령 중심제도 모른다. 다만 내가 모시는 할아버지가 그 렇게 말하고 시켜서 그렇게 했다"는 말로 자신이 내놓은 공수(?)를 쉬 뒤 엎는 심모씨와 같은 행위는 공수조차 제대로 이해 못하는 사이비 무속인의 전형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참고자료> 스포츠 서울, 사건과 내막, 일간스포츠, 일간 펜 그리고 자유,현장 사건25 시, 스포츠 조선, 일요신문, 일요시사, 세계무속신문, 명성황후 시해 106주 년 추모 행사 팜플렛, 동아일보, 조선일보, 민주신문, 주간동아  그외 일간 신문을 참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