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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남성일 교수 점술 논문(1) '사주가 소득에 미치는 효과' 개요   글쓴이 : kopsa     날짜 : 01-08-05 18:27     조회 : 5325     서강대 남성일 교수 점술 논문(1) '사주가 소득에 미치는 효과' 개요 사주닷컴은 운세 사이트입니다. 2000년 4월 3일 ㈜사주닷컴 법인이 설립됐 고 4월 28일 ㈜디지틀 조선일보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기타 여러 곳 에서 투자를  유치했는데, 가장 최근인 2001년 7월에는 국내최대 특허 법 무법인인 이영필 특허 법무법인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나와 있습니 다. 본 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2000년 6월 13일 입니다. 그리고 가장 흥미있 는 점은 2000년 12월 정통부 정보화 촉진 자금 3차 융자사업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는 것입니다. 이 사주닷컴에서 우연히 서강대 남성일 교수와 한국노동연구원 전재식이 공저자로 된 '재운이 부자를 만드는가?: 사주가 소득에 미치는 효과분석'이 라는 논문을 발견했습니다. 남성일 교수의 홈페이지에도 이 논문이 올라 있습니다. 2001년 2월 16일 서울대학교 사회과학관에서 있은 경제학회 연 합학술대회 (노동경제학회 분과)에서 발표됐다고 합니다. 사주닷컴과 남성일 교수와의 연결은 사주닷컴의 노해정 카운셀러의 글에 나와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00년 12월부터 진행된 이 연구는 남성일 서 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전재식 한국노동연구원(KLI) 연구원의 공동연구로 진행되었으며, 필자인 제가 회귀분석을 위한 사주 Data를 구성하여 알고리 즘을 제공하고, 이를 수정 보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라고 말했습 니다. 이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누가 사주 지수를 주었는지"입니다. 다시 말해서 누가 사주를 보아주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논문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사주변수는 일종의 재운지수로서 재운이 강하면 3, 중간이면 2, 그리고 약하면 1의 값을 갖는 것으로 정하였다. 사주변수의 생성과정은 생년월일을 사주로 변환 → 사주를 해석하여 재운지수로 변환 하는 과정을 밟았다. 그리고 사주를 뽑은 다음 재운지수로 변환하는 과정 에서 두 명의 사주연구가의 도움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우선 표본에 있는 각 개인의 생년월일을 만세력(萬歲曆)을 이용하여 간지(干支)로 이루어진 사주로 변환하였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년(年),월(月),일(日),시(時) 중 시(時)에 대한 정보가 없으므로 사주(四柱)라기 보다는 삼주(三柱)라 해야 정확하겠다. 사주를 뽑는 것은 만세력(萬歲曆)에 정해진 규칙에 따르므로 차이가 있기 어려우나 사주를 해석하여 재운지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사람 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두 명의 사주연구가가 각각 독립적 으로 재운지수의 창출을 도왔다.  ...이렇게 뽑은 재운지수는 甲의 경우 3의 값이 57개, 2의 값이 701개, 그리고 1의 값이 257개 나왔다. 반면 乙의 경 우 3의 값이 285개, 2의 값이 411개, 그리고 1의 값이 326개 나왔다.  실제 분석 결과 甲의 재운지수에 비하여 乙의 재운지수는 현저하게 모형에서의 설명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명리학을 연구한 경력에 있어 乙이 甲보다 약하기 때문이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또한 연구자에 따라 이 같은 차이가 있다는 것 자체가 명리학의 객관성을 낮추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하에서는 따라서  따라서 甲의 재운지수를 이용한 분석결과 만을 토론한다."                 다시 말해서 갑, 을 두 사람이 재운 지수를 내었는데 을의 재운 지수가 실 제 모형과 부합되지 않으므로 갑의 재운지수로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명리학을 연구한 경력에 있어 乙이 甲보다 약하기 때문이라 볼 수도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 연구의 핵심은 재운 지수입니다. 그런데 논문에는 생년월일 분포가 나 타나 있지 않습니다. 언제 재운 지수를 산출한 조자료를 요청하려고 합니 다. 명리학 경험을 떠나 무작위로 재운지수를 할당했을 경우에 어떤 결과 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여하튼 남교수는 그 중에 모형에 적합한 것을 택해 분석할 것이 아닙니까? 아래 남교수의 홈페이지에서 논문의 초록으로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첨부합니다. 그곳의 마지막 대목이 "단지 본 연구는 그 동안 일부에서 근 거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던 명리학의 타당성을 현대과학의 통계적 방법에 따라 검증해 본 결과 명리학의 예측력을 인정할 수 있다는 점을 결론으로 삼고자 함"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남교수의 논문으로 이러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점 남교 수에게 전달했고 앞으로 대화가 계속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논문 자체를 놓 고 볼 때 방법론 등에서 한계를 분명히 하는 등 학술적 토의가 돼야 할 것 이기 때문에 관련 전공 교수의 자문을 구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계속하여 남교수 논문과 관련된 시리즈 글을 게시하려고 합니다. 다음 두 번째로 상 관성(correlation)과 인과성(causality)의 문제를 게시할 예정입니다. (*) ...................................................... 발표논문 제목: 財運이 부자를 만드는가?: 四柱가 所得에 미치는 效果分析 논문 저자:  남성일(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전재식(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 * 주저자의 프로필은 홈페이지에 있음: www.sogang.ac.kr/~sina 발표학회행사:  경제학회 연합학술대회 (노동경제학회 분과) 빌표일시: 2001년 2월 16일(금) 오전 11시-12시30분 장소: 서울대학교 사회과학관 논문의 주요내용 및 결과: - 사주 중 재운이 좋으면 소득이 높은지 우리나라 성인 남녀 약 1 천명의 사주와 소득데이타를 바탕으로 경제학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통 계기법(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실증적으로 검증한 최초의 연구. - 결과는 취업형태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취업자 전체의 표본, 그리고 봉급생활자의 표본에서 재운이 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 다 더 많은 소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남. - 자료는 한국노동연구원의 패널자료를 사용하였음.   - 생년월일을 사주변수로 바꾸는 문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재 운이 강한 사람, 중간인 사람, 약한 사람으로 3단계로 나누어 지수화 하였 음.  그런데 사주를 보려면 태어난 년, 월, 일 뿐 아니라 시까지 정보가 있 어야 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시에 대한 정보가 없이 재운을 지수화 하였음.   - 사주연구가 두 사람으로부터 각각 재운지수 자료를 받았는데 한 사람의 자료는 소득에 통계적으로 유의한(신뢰성 높은) 영향을 주었으나, 다른 사람의 자료는 맞지 않았음. - 회귀분석의 방법은 학력과 경력과 근속연수 등 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동일한 가운데 단지 사주의 재운지수가 달라짐에 따라 소 득이 유의할 정도로 변하는지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임.   - 1,017개의 관찰치로 이루어진 표본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의 재운 이 약간 강한 것으로 나타났음. 그러나 경제활동 상태별로는 큰 차이가 없 었으며 학력별로도 유의할만한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웠음. - 그러나 소득별로는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재운이 약한 것으 로 나타났음.  주요한 인적자본변수들을 포함한 소득함수 추정에서 사주변 수는 대부분 유의한 수준에서 소득을 증가시키는 영향을 보였으며 특히 45세 이상의 봉급생활자(임금근로자) 표본에서는 소득에 강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음.  추정 결과 재운이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에 비해 서 학력 등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최소 12%에서 39%까지 더 버는 것 으로 나타났음. - 표본을 재운의 강도에 따라 나누어 분석한 결과 재운이 강한 집 단이 약한 집단보다 교육의 수익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재운 이 약한 집단에서 1년의 추가적 교육은 소득을 약 8%씩 상승시키는데 반 하여 재운이 강한 집단에서는 소득을 12.7%씩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 음. - 그러나 사주가 반드시 모든 사람의 소득에 정의 영향을 준다고 는 볼 수 없음. 자영업, 고용주 등 비임금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한 추정결 과에서는 사주변수는 전혀 설명력이 없었으며 이론과 반대의 부호를 보이 기도 하였음.  - 본 연구는 필자들이 알기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제학에서 처음 시도된 사주의 영향력에 대한 실증분석임.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와 비교 할 대상이 없음.  이는 본 연구의 주요 발견 점들이 어디까지나 잠정적인 것임을 뜻함.  한 두개의 케이스로 주장을 일반화 할 수 없듯이 특정한 표 본에 의존한, 단 한번의 실증연구 결과로 모든 것을 단정할 수는 없음.  따 라서 사주가 소득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방법과 데이터를 이용 한 더 많은 연구가 후속되어야 할 것임. 단지 본 연구는 그 동안 일부에서 근거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던 명리학의 타당성을 현대과학의 통계적 방법 에 따라 검증해 본 결과 명리학의 예측력을 인정할 수 있다는 점을 결론으 로 삼고자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