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학/철학
초심리학/잠재능력
UFO/신물리학
오컬티즘/미스터리

과학적, 비과학적 의학
동서양 대체의학

창조론/과학적 사실성
창조론/철학과 정치

스켑틱스/기타 주제
KOPSA 박물관

 

대중매체 모니터링
질문과 답

토론방법
토론사례

연구회원 게시판
연구위원 게시판

 

공지사항
   
  KOPSA 강건일 박사. 바다출판사 (한국판 Skeptic) 출간을 보고
  글쓴이 : kopsa     날짜 : 15-03-09 09:14     조회 : 853    
KOPSA 강건일 박사.  바다출판사 <Skeptic> 잡지 출간을 보고 

엊그제 우연히 어느 잡지사 기자로부터 바다출판사에서 <Skeptic>을 번역한 잡지(계간)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래전 바다출판사에서 <Skeptic> 잡지의 Michael Shermer가 저술한 ‘Why People Believe Weird Things'의 번역서를 증정받은 적이 있는 나는 바다출판사의 성향으로 보아 이번 Michael Shermer의 <Skeptic>을 번역한 잡지 발행을 이상하게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다출판사가 이와 함께 회의주의 활동의 무엇을 규정하려고 한다면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어 이 글을 씁니다. <Skeptical Inquirer>를 발간하는 (고)Paul Kurtz의 회의주의 단체는 그 구조에서 CFI(Center for Inquiry)를 통한 두가지 방향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CSI(Committee for Skeptical Inquiry)의 <Skeptical Inquirer>의 발행이며  다른 하나는  CSH(Council for Secular Humanism)의 <Free Inquiry>의 발간입니다.

이 둘 중에서 나는 대체로 종교적 문제를 다루지 않는 <Skeptical Inquirer>의 방향을 따르고 있습니다.  종교는 과학과 이성과 나란히 존재하는 인간을 구성하는 또 다른 신앙의 영역으로 보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KOPSA는 <Skeptic>의 편집위원으로 보이는 Richard Dawkins의 세속적(비종교적) 인본주의(secular humanism) 방향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으로 회의주의자의 모습에 관한 것입니다. 만일 바다출판사에서 책 발간과 함께 <Skeptic> 서클과 같은 것을 운영할 경우, 그 서클에 가입한 사람이 “나는 회의주의자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회의주의자는 넓은 의미로 비판적 사고의 방식으로, 과학적 문제에서 정직성과 객관성, 사실적 근거와 올바른 추리의 과학적 사고의 방식으로 사고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사고하도록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그 동안 한국 사회의 일부 집단에서 “회의주의”를 프로파간다로 내 세워 정치적 직업적 이해를 도모하는 문제를 발견합니다.  이들과도 연계되었지만 가장 악성인 집단에서는 자신들이 한국 최초의 회의주의자이며(이들은 회의주의를 허니버터칩을 최초로 개발했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KOPSA는 사이비회의주의라고 온갖 비방을 뿌리는 등 그 사이버세상의 해괴한 일까지 경험하였습니다.  나는 이러한 문제의 분석자체가 회의주의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보아 확인하고는 하였습니다. 아래 한 가지 인용합니다.

(인터넷 회의주의자 사전, 일본판 기계 번역과 태도에 대해)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Skeptics&wr_id=90&page=3


이제 마지막으로 바다출판사에서는 “회의주의”라는 용어를 어떻게 반영하는 것이 적절한지 앞서 잡지사 기자와 또한 바다출판사 사장에게 보낸 메일을 게시합니다.

<Skeptic 잡지 명칭에 대해>

1. Skeptic 이라는 단어는 명사로 (단수)회의주의자이며, 복수로는 skeptics가 됩니다. 이것을 잘 모르는 사람은 skeptics를 마치 economics처럼 회의주의학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의주의학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skeptic은 economic progress처럼 형용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외국의 skeptic(회의주의) society, skeptics(회의주의자들의) society처럼 말입니다.

2. 그 <Skeptic>의 skeptic은 (나는 회의주의자다)라는 식으로 회의주의자의 단수로 쓴 것도 같고 skeptic magazine과도 연결된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바다출판사 잡지의 이름은 (Korea는 작게 표현하고 Skeptic)이라고도 하고 (Skeptic Korea)라고도 하고 또 한글로는 Korea Skeptic을 번역하여 <한국 회의주의>라고도 하는데 회의주의는 skepticism이기 때문에 맞지 않는 이름입니다. 차라리 <회의주의 한국> 이라는 편이 정확합니다. 

3. 내가 운영하는 Korea PseudoScience Awareness(KOPSA)의 동호회는 Korea Skeptics(한국 회의주의자들)인데 이 Korea Skeptics라는 이름은 지난 15년 이상 사용하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다출판사의 Korea Skeptic과 유사하다는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번역은 분명 <한국 회의주의>는 아닙니다.

4. 그리고 그 변희재, 황의원, 김진만은 처음에는 (김진만)이 한국 최초의 회의주의자라고 책자를 만들어 뿌리고(물론 웹사이트에도 있습니다.) 황의원은 CSICOP(CSI)와 접촉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회의주의라는 말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가 이들에게 정치적 직업적 이해단체는 다르다고 알리고 직접 CSICOP에서 온 답변을 공개하기도 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5. 내가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한국사회에 회의주의 활동의 순수성을 인식시켜야 한다는 사명의식 때문입니다. 아래 보셨는지 모르나 내가 KOPSA를 결성하며 CSICOP에 보낸 글이 있습니다(Skeptical Briefs에 실렸습니다). 당시 연세대 영자지에 실린 나와 전세일 교수의 토의를 함께 보냈습니다. 저 바다출판사의 일로 Korea Skeptics 라는 이름이 혼동될 까 염려됩니다.

(A Korean Skeptic’s Report: New Ager-Occupied Territory)
http://www.csicop.org/sb/show/korean_skeptics_report_new_ager-occupied_territory/ 
 

이상입니다. 어떤 의견이든지 dir@kopsa.or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