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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 Skeptics 단체 메일(2012년 5월)
  글쓴이 : kopsa     날짜 : 12-05-24 15:39     조회 : 3019    
Korea Skeptics 단체 메일(2012년 5월)

안녕하십니까? KOPSA 강건일 박사입니다. 꼭 1년 만에 이 단체 메일을 보냅니다. 그 동안도 KOPSA 홈페이지에는 40-50개의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모두가 우리 사회의 과학과 과학 주변 문제에 대해 회의주의자의 방법론, 즉 정직성과 객관성, 사실적 근거와 올바른 추리의 과학적 사고와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려고 했습니다. 

1. 인간 생명에 대한 기업과 정부의 책임

이곳에서 시리즈로 다루던 녹십자 문제, 혈우환자의 에이즈 감염은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왔고 현재는 고등법원에서 보상 조정단계인 것 같습니다. 이 사건에는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녹십자는 패닉 상태의 환자를 명예훼손이라며 감옥에 가두기까지 하였습니다. 정부 기관은 계속 제조공정이 완벽하다고 녹십자의 편에 섰습니다.

시간이 흘렀으나 이 모든 문제를 그대로 묻어두어서는 안 되겠기에 이제 최종 판결이 나왔으니 정부는 녹십자에 대해 행정처분을 할 것인지, 질의를 하였습니다. 기업의 인간 생명에 위해를 가한 문제는 공적 차원에서 그 책임의 중대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식약청 답신, 녹십자 에이즈 사건 행정 조치 등)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edical&wr_id=142

얼마 전 가습기 살균제 문제, 마찬가지로 정부 기관이 흡입독성 하나 착안하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같은 종류의 살균제에 대한 외국의 MSDS만 살폈어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KOPSA의 활동 또한 제대로라면 이런 일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구아니딘 계면활성제의 MSDS에서 발견한 것)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edical&wr_id=143

2. 공직자의 질적 수준

지난 1년간 이곳 박물관 게시판에 적어 놓은 서울시 서대문구 환경도시 행정 문제를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래 가장 최근 게시물과 같은 부패 문제에서 보듯이 구청 자체가 총체적으로 구성원의 무능과 부패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갖고 있지 못합니다. 감사원에 신고한 대로 “건축법을 제대로 모르며 행정절차와 지침을 따르지 않고 민원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결여된 부패로 의심되는” 공무원의 문제 하나 제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서대문 뉴타운 환경관리 엉망, 공무원의 부패로 봄이 맞다)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useum&wr_id=80

강박사가 건축법 등 관련 법규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러나 법 조문을 찾아 읽어보니 법이란 합리적 상식이라고도 하듯이 그 동안 과학적 사고의 점에서 법의 취지가 이해가 됩니다. 앞서 녹십자 문제도 그렇고 공직자의 과학적 사고, 합리적 사고 능력의 향상이 또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로 적고 아래 회의주의자의 관심사인 생활 주변의 비합리적 사고에 대해 살펴봅니다.

3. 유사과학 전파

최근에 종편 방송 등에서 다루는 초자연현상, 초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MBN의 천기누설을 시청하고 그 소감을 적어 놓았습니다. 이 경우는 예전과는 달리 좀 더 과학적인 실험이었다면 하는 기대였으나 지금도 신문사의 매체는 역술, 무속, 관상, 풍수 등을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 전형으로 아래 조선일보의 예를 보시기 바랍니다.

(MBN 천기누설 시청 소감)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emberMedia&wr_id=23

(조선일보와 북한의 운명, 관상.역술에 풍수까지 동원)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assMedia&wr_id=130

4. 과학적 회의주의의 두 가지

KOPSA의 과학적 회의주의 활동은 과학적 방법을 의사과학(유사과학)에 적용하는 방법론적 자연주의의 방향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세속적 인본주의 활동과 같은 종교를 부정하는 철학적 자연주의 방향과 구별됩니다. 이러한 KOPSA의 방향은 인간에게는 이성과 믿음 내지 신앙의 두 가지 모습이 있으며 어느 하나를 제거한다면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나왔습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신이라는 망상”은 유물론적인 과학적 방법을 종교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과는 조금 다릅니다. 아래 링크에 언급한 그의 "The Magic of Reality: How We Know What's Really True"가 최근 김영사에서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 - 종교 신화 미신에 속지 말라”로 번역.출간되었습니다. Reality를 현실로 번역한 것도 그렇고 믿음 내지 신앙을 지워버린 인간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Richard Dawkins의 과학에 대해, 그 한계)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FreeDebate&wr_id=499&page=

이것은 소위 회의주의자에는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고 이 세상에는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도 유사과학을 비판하는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회의주의라는 용어는 어떻게 보면 회의주의 활동을 하는 단체에서 붙이는 이름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회의주의자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유사과학을 비판하는지 비판적 사고 능력에 관한 것입니다.

5. 회의주의는 정치적 이념, 이해의 도구가 아니다

사이비 회의주의라는 용어만 해도 최근 회의주의 잡지에는 과학계의 합의에 반한 예를 들어 지구온난화에 반대하는 온난화 회의주의와 같은 것을 사이비 회의주의라고 하였지만 과학에서는 과학적 방법이 제대로 적용이 되었는지 만이 중요하지 달리 사이비 회의주의라고 이름을 붙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단체 메일로 알리려는 것은, 회의주의라는 이름을 영리적 이해도모와 정치적 프로파간다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일부에 대해 경각심입니다. 과학 자체가 이런 것이 아닙니다.  이 문제를 미디어워치(스켑티컬레프트)와 관련하여 분석하였으며 그곳에는 직접 게시 글을 알렸습니다. 아래 두 개의 게시물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변희재의 미디어워치(빅뉴스), 과학문제에서 오류와 범죄 위험)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Skeptics&wr_id=98

(미디어워치 변희재, 공지영을 왜 욕하나요?)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FreeDebate&wr_id=515

6. Korea Skeptics와의 소통

그 동안 KOPSA는 세계 회의주의 단체의 하나라는 이름에 걸맞게 회의주의 잡지를 발행할 목적으로 Korea Skeptics 회원 사이에 의견교환도 있었으나 성사되지는 못하였고 회원의 도움으로 만든 이 홈페이지도 사이버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업그레이드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동호회 게시판 활동도 언제인가부터 침체된 상태입니다.

이곳에서는 메일이나 전화로 회원과의 소통을 개방해 놓고 있으며 의견 교환과 필요시 회원의 도움을 받고 있으나 이것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한국 회의주의 활동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이 방향으로 언제 뜻이 있는 회원과 밖에서 모여 한국회의주의 활동을 논의했으면 하며 참여에 뜻이 있는 회원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단체 메일 이 정도로 적으며, 혹시 동호회 게시판 접속이 되지 않는 분은 알려주시면 시정해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건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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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단체 메일은 명부상 450명 가량에게 발송하였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이 중에 20-30% 가량이 반송되어 돌아옵니다. 그러면 이 반송 중에 20% 가량은 명단에서 삭제합니다. 처음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은 임의로 진성 가입을 판단하여 명부에 등록시키기 때문에 그 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일이 반송되는 경우는 새로운 주소로 바꾸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 중에 단체 메일을 받지 못한 분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