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학/철학
초심리학/잠재능력
UFO/신물리학
오컬티즘/미스터리

과학적, 비과학적 의학
동서양 대체의학

창조론/과학적 사실성
창조론/철학과 정치

스켑틱스/기타 주제
KOPSA 박물관

 

대중매체 모니터링
질문과 답

토론방법
토론사례

연구회원 게시판
연구위원 게시판

 

공지사항
   
  Korea Skeptics 단체 메일(2010년 4월)
  글쓴이 : kopsa     날짜 : 10-04-22 06:41     조회 : 4806    
Korea Skeptics 단체 메일(2010년 4월)

Korea Skeptics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건일 박사입니다. 지난 단체 메일을 보낸 것이 거의 1년이 됩니다. 메일 전송 방식을 개선해야 하겠다고 생각만 하고 이렇게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일 저 일로 회원에게 부탁도 하지 않고 미루어왔습니다. 이번 메일에서는 KOPSA가 어떻게 시작되어 어떤 방향으로 활동이 진전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강박사는 구시대 사람이지만 컴퓨터 경험은 빠릅니다. 8비트 애플 컴퓨터가 처음 나온 때에 통계 분석에 이용했고(당시 프로그램은 현재는 대학교수로 있는 학부 2학년 학생이 만들었습니다) 곧 이어 286 조립품을 구입하여 SPSS 통계 분석을 했습니다. 얼마 전에 외부에서 보내온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SPSS 프로그램을 깔다가 옛날 생각을 했습니다. 그 뒤 컴퓨터로 글을 써 왔지만 통신 경험은 늦습니다.

1990년대 말 정신과학진흥법안이 국회에서 상임위에 상정되는 것을 보고 개개 의원에게 전화와 팩스로 문제를 알리면서 집단적 행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회의주의자 동호회를 만들어야 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강박사는 당시 통신을 몰랐습니다. 학생이던 가족 A, B가 외국으로 나가면서 남긴 컴퓨터를 작동법을 적어달라고 하여 겨우 KOPSA라는 ID로 외부와 통신을 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저런 일 아이들 같지만 자세히 적습니다. 당시는 여러 ID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집에서 처음 통신을 시작한 A의 ID가 가족 ID이고 B ID는 자아이디인데, 여기에 자아이디로 강박사 이름의 KOPSA를 하나 더 만들어 달라고 하여 통신을 했던 것입니다. 통신 동호회를 만들 능력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김진만이라는 당시 30대 초반의 젊은이의 메일을 받고 만나자고 하여 그의 도움으로 1999년이 시작되며 천리안 의사과학비평동호회(CSS)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회의주의 동호회라면 회의주의에 뜻을 가진 사람이 모여 목표를 갖고 활동하는 줄 알았는데 김진만은 이것을 미신신봉자, 대체의학신봉자 등 모두가 모여 한판 싸움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 싸움하는 방식도 그렇고 CSS의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하였으나 듣지 않습니다. 그런 곳과 강박사가 관련된 것은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CSS에서 떠났습니다. 그러다가 1999년 7월 외국 여행에서 회의주의 관련 책을 사서 비행기 안에서 읽으며 CSS를 바로 잡을 수 없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다 집념 때문입니다. 확인해 보니 CSS의 활동이 죽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문제인지 확인하고 반응도 살피기 위해 B ID로 들어가 CSS의 방향 등 이런 저런 토론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부질없는 일이었습니다. 무엇인가 공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거센 반응이었습니다. 희극과 같습니다. 여하튼 이렇게 4. 5일간 토론에서 가망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는(강박사가 글을 썼다고 알렸습니다) 새로운 사이트를 준비했습니다. KOPSA 도메인을 등록하고 사이트 예고를 외국에 나가 있는 A ID의 도움으로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이렇게 1999년 9월에 KOPSA 사이트가 시작됐습니다. 그후 Korea Skeptics 회원의 도움으로 현재의 모양이 됐습니다. KOPSA는 처음에는 주로 2000년대로 들어오며 유행하던 뉴에이지 풍조를 비판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 방향은 최근에도 역술인연합회 경인년 국운기도회, 단월드와 신동아 그리고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갈등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역술인연합회 경인년 국운기도회)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Occultism&wr_id=58

(단월드와 동아일보 갈등)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assMedia&wr_id=124

한약과 같은 약초 문제는 오래전부터 약학교육과 관련하여 관심을 가졌던 것입니다. (약학 교육과 관련한) 이런 저런 칼럼을 쓰는 가운데 대학 내에서 갈등이 일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에 적은 백희영 교수 논문가로채기 의혹 글에 보인 갈등도 그런 가운데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약초 교육은 변함이 없습니다. 강박사 집의 매화나무, 살구나무 이야기를 하며 적은 글의 제일 마지막 부분이 이것입니다.

(백희영 교수 논문가로채기 의혹)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Skeptics&wr_id=79

(매화나무 살구나무 이야기)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AlterMedical&wr_id=96

강박사는 일생을 제약기업과 관련지어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추억도 많고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글을 쓸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약의 과학성에 충실하라는 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나아진 것이 없이 발전이 없어 보입니다. 이곳에서 모델로 분석하고 있는 녹십자, 어제도 그린노즈라는 코감기약 기사가 “졸음 없는...” 제목으로 언론에 실린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것들이 아무 제재를 받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만성적입니다. 이번 신종플루 대유행에서 영유아용 백신과 같이 제대로 만들지 못한 것도 보이고 항바이러스제 페라미비르를 보면 이 기업이 약의 과학성을 아는지 의심이 듭니다. 이 가운데 천연모기장 문제, 녹십자가 제약을 한다며 실제는 약을 모르는 기업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옵니다.

(영유아용 백신)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edical&wr_id=124

(페라미비르)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edical&wr_id=121

(천연모기장)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edical&wr_id=122

강박사는 회의주의 활동을 시작할 때 합리적인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운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의주의의 근간은 정직성과 객관성, 사실적 근거와 올바른 추리의 과학적 사고, 즉 비판적 사고입니다. 이것은 회의주의자가 떳떳하게 고개를 들고 우리 사회의 비과학을 비판할 수 있는 지주입니다. 그리고 과학 사회의 개개 인간과 집단의 사고와 행동을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바라보는 눈입니다.

지난 10년간 경험한 우리 사회의 문제가 KOPSA에는 자세히 분석돼 있습니다. 과학 지식인 사회가 집단 이해, 멱살잡이 싸움으로 가득해 있는 실상은, 과거 민주화운동의 부작용에서 시작하여 계속된 집단적 이념적 이해적 갈등 가운데 배태 된 사회병리라고 진단합니다. 아래 두 가지 링크를 답니다. 그 동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였으나 어렵습니다.

(브릭과 이형기, 박상수 교수 문제)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DebateMethod&wr_id=80

(의협 의료일원화 특위 한방 기획 강좌 문제)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Skeptics&wr_id=86

앞으로 KOPSA에서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힘을 합하여 바른 회의주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밖에 없으며 이것이 비과학 문제만큼이나 KOPSA의 중요한 과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KOPSA 사이트 동호회 게시판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정리된 글은 학술.활동 주제로 옮겨 게시합니다. Korea Skeptics 회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문제든지 홈페이지의 메일로 또 전화로 연락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단체 메일을 기약하며 안녕히 계십시오. 강건일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