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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학/철학
   
  포항공대신문 연재기획-신과학 어떻게 봐야 하나
  글쓴이 : kopsa     날짜 : 02-05-12 07:03     조회 : 5885    
포항공대신문 연재기획-신과학 어떻게 봐야 하나

포항공대신문에서 연재기획으로 '신과학 어떻게 봐야 하나'를 싣고 있습니
다. 첫 번째는 언제인지는 모르나 방건웅 박사가 '신과학이란 무엇인가'라
는 부분을 이미 적었고 두 번째 '신과학의 허와 실' 부분을 강박사에게 청
탁하여 글을 썼습니다. 2002년 5월 8일자 신문에 실렸습니다.

아래 강박사가 '톱-다운 가설의 비중을 강조한 과학일 뿐'이라는 제목으로
쓴 글을 싣고 그 뒤에는 포항공대신문에서 글을 청탁하며 참조로 보낸 방
건웅 박사의 글을 함께 게시합니다. 부분 제목에 (*)를 붙여 읽기 쉽게 했
고 약간 변형된 제목은 신문대로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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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일 / 과학 평론가 
신과학의 허와 실

톱-다운 가설의 비중을 강조한 과학일 뿐         

대체의학으로 동물을 치료한다는 미국 전일론적 수의학 협회의 인터넷 사
이트에는 전일론적 의학이 생명체의 방어 시스템을 보강하는 실질적 치료
라는 점을 강조한 글이 실려 있다. 이들은 정통적 약물 치료는 증상을 없
앨 뿐이라고 하며 자동차의 빨갛게 들어온 연료 경고 등을 꺼지게 했다고
해서 차가 달릴 수 있겠는지 물었다.

이는 그릇된 유추이다.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실제 차를 구르게 할 수 있
는 주체는 보닛을 열어 연료 부족이라는 구체적 진단을 내리고 연료 보충
이라는 목적에 적합한 처치 행위를 하는 환원론적 과학적 정비사이지 차의
외형을 살피기만 하는, 그렇게 모든 문제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일론
적 정비사는 아니다.

*전일론적 생기론이란 

전일론적 의학이 무엇인지, 인간 생명을 컴퓨터에 비유하여 본체에 해당하
는 것이 몸이며 전기를 기(氣)로, 소프트웨어를 마음이라고 상상시키기도
한다. 현대 의학이 본체만을 다루기 때문에 전기나 소프트웨어 이상에는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과학으로 밝혀 낸 인간 생명의 모습
과는 다르다. 인체 생리학은 에너지의 생성뿐만 아니라 정신도 뇌 신경세
포의 발화에 기원을 둔 몸 과정의 일부이며 각 기관 사이의 연결과 마찬가
지로 신경을 통해 몸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이해한다.   

전일론은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사상이다. 과학의 전일론자는 부분
적으로 쪼개는 환원론적 방식으로는 전체를 파악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주장이 온전한 생명이나 부분의 상관성 파악을 등한시한다는 비판에서 비
롯된 것이라면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경우 가설-연역적 과학적 방법의
틀 내에 어떠한 가설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역하여 시험될 수 있는
예측성을 제시하고 검증을 통과한다면 새로운 과학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전일론자의 주장이 환원론적 과학으로 파악되지 않는 무엇이 전체
에 포함돼 있다는 의미라면 앞서 컴퓨터의 본체로 비유한 몸을 작동시킨다
는 氣도 그렇고 이들이 생기론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동서
양 할 것 없이 고대인의 체계에는 생기가 들어 있다. 그것은 만물에 스며
들어 있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인간 육체와 정신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실
제 이 생기는 상식적 힘과 상상적 마술적 힘의 복합이기 때문에 과학 법칙
으로 환원할 수 없는 그 무엇을 포함한다.

생기는 끈질기게 과학자의 머리에 남아 있었다. 물질로 환원돼 가는 생명
에 대한 거부감 때문도 크지만 생명에 관한 한 아직 미지의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 간격을 생기로 채울 수밖에 없었다. 결국 생기론자와 기계론자
사이의 치열한 다툼 끝에 20세기로 들어올 때에야 생기론이 과학에서 제거
됐으나 그후 효소, 핵산 등 세포 구성성분으로 좁혀 들어간 생화학 연구
과정에 전일론적 철학 사상이 걸림돌이 됐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뉴에이지 반모던 세계

학자들은 뉴에이지가 1960년대 현상을 탈피하고 무엇인가 새롭고 신선한
기운을 추구하는 히피 유형의 분위기에서 시작됐다고 분석한다. 물질주의
와 규정적 속박 그리고 인간 갈등을 거부하는 이들은 베트남 전쟁 이후 명
상, 잠재능력 개발, 전생 회상, 신비 의학 등을 통한 개인적 변화로 방향을
잡았다. 이에 대해 자기중심주의, 현실도피 등의 비판도 나왔으나 출판물과
매스컴 등의 상업주의가 편승하여 좀 더 많은 뉴에이지 추종자가 생겨났
다.

그러나 이름이 뉴에이지일 뿐 이들의 믿음은 새로운 기운이 아니라 전통
오컬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뉴에이지와 함께 유행한 채널링에 의한 전생
회상은 우리의 무속적 점술과 다를 바 없다. 명상 수련에 의한 초월적 정
신, 잠재 능력 개발에 의한 초능력 달성은 전통 마술 세계에서 믿던 것이
다. 대체 의학만 해도 인공적 물질주의에 환멸을 느낀 이들에게 전통 생기
론적 자연요법은 매력일 수밖에 없다.

뉴에이지에는 반(反) 모던 세계를 추구하는 기운이 들어 있다. 뉴에이지 작
가의 공통적인 주제는 전통 세계의 생기론이다. 과학의 객관성과 방법론을
부정하는 곳에서 포스트모던 사상과의 연결도 보인다. 때문에 뉴에이지 사
고를 객관성, 인과론과 예측성, 합리성에 바탕을 둔 과학적 세계에서 탈피
한 주관적, 믿음적, 자아중심적, 도덕적 세계를 지향하는, 한 마디로 반(反)
과학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뉴에이지 믿음에 과학의 옷을 입히려는 것은 아이러니이다. 환경
철학만 해도, 이들은 육체와 정신, 물질과 정신의 이원론적 본체론의 부정
에서 시작한다. 이렇게 하여 이 세계가 한 개의 그물이라는 것을 상상시키
기 위해서다.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아직 증명돼야 할 가정을 포함시킨 양
자론으로 원시 생기론적 물활론을 과학처럼 보이게 하지만 이를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희망적 사고에서 비롯된 과학 

우리 나라에 신과학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뉴에이지 작가의 책이 소개
되기 시작한 1980년대 하반기이다. 크게 신과학 철학과 신과학 기술 두 가
지이다. 어떤 신과학 기술일지는, 1998년 국회에서 발의된 정신과학진흥육
성법안에 나타나 있다. 이 법안은 폐기 됐으나 피라미드 파워, 뇌파 통신,
氣 치료 등 氣 연구와 초감각적 지각(ESP)과 염력(PK) 등 정신적 초능력
연구를 지원하겠다는 발상이었다.

이들 신과학 주제는 뉴에이지 유행과 더불어 대중 앞에 과학의 색채를 띄
고 나타난 전통 생기론적 마술적 믿음과 유사하다. 反과학을 비판하는 회
의론자들(스켑틱스)에 의해 의사(擬似) 과학으로 규정된 것들이다. 비판적
사고를 가진 과학자라면 환상적 미스터리가 과학의 주제가 될 수 없으며
그것이 아니라도 고대인의 사변적 생기와 그 체계를 과학적인 실체로 밝히
겠다는 시도가 무모하다고 보는 것은 당연하다.

정신적 초능력 연구는 지난 100여 년 간 심령학자, 초심리학자의 과학적
연구 주제였다. 이들의 근본적인 연구 동기는 기술 개발이 아니라 물질주
의적 과학에서 제외된 인간의 정신적 영적 양상을 되찾을 종교적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 하나의 확증된 증거도 없으며 실패로 정리된
지금 새삼 이를 연구할 가치가 있을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들 신과학 주제는 공통적으로 희망적 사고에서 비롯된 탐구 과제라는 특
징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과학자라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진
리를 찾겠다는 희망이 연구의 추진력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이런 류 희망
은 진리가 희망대로 나타나기를 바라며 증거를 찾는 오류의 희망이다. 신
과학을 실패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계속될 영원의 탐구라고 비판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분명 과학자는 새로운 발견의 가능성에 문을 열어 둬야 한다. 잘 확립된
원리와 상충된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주장도 거절돼서는 안 된다. 그러나
과학 혁명은 탐구자가 모호하고, 신비적이고, 직관적인, 또는 형이상학적인
추정과 틀을 초월하여 의미 있는 질문과 시험될 수 있는 가설로 움직일 때
일어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과학도 과학으로 의미가 있으려면 과학
적 방법론과 과학적 절차라는 룰을 벗어나서는 안된다. 신과학을 소위 초
정상 현상의 과학이 아니라 톱-다운 가설의 비중을 강조한 과학으로 정의
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강건일 / 과학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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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학이란 무엇인가 
방건웅 / 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거시적 관점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연구흐름

최근 들어 신과학이라는 용어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낯설지 만은
않게 되었다. 그러나 과학이란 역사나 종교와 달리 계속 발전하는 것이므
로 항상 새로운 것인데 무엇이 다르다고 ‘신’자를 붙여서 차별화 하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자면 현대 과학의 발전 배경과 그 밑에 깔린 과학철학
을 살펴보아야 한다.

서구문명이 세계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오르게 된 계기는 산업혁명이며 그
기초는 17세기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과학기술이 제공하였다. 이 시기의 과
학기술은 물질론적인 세계관에 바탕을 둔 것이다. 이러한 세계관의 기초를
제공한 데카르트는 우주는 정교한 시계와 같은 기계장치이므로 물리와 수
학의 법칙에 따라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세계관은 기계론적 절대론적 결정론적 세계관이라고도 불린다. 이것은
곧 우주의 모든 운동은 기계장치처럼 예측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
시 말해서 입력조건만 알면 결과물인 출력은 항상 일정하다는 것을 뜻하며
이를 원인 조건이 확정되면 그에 따라 결과가 자연히 결정된다는 의미에서
결정론이라고도 한다. 수학적으로는 1:1로 대응하는 선형 관계라고 한다.
이를 절대론이라고도 하는데 관찰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존재
하는 실체가 있다는 것이 그 요체이다.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물을 연구하는 방법론은 자연히 연구대상을
하나 하나 구성요소별로 해체하여 탐구하는 방식이 된다. 그 이유는 모든
기계적 장치는 1+1=2라는 선형관계를 만족하므로 구성요소로 해체하여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해
체하여 기관, 동력전달장치, 조향장치, 전장부품 등으로 나누어 연구한 다
음에 이들에 대한 지식을 종합하면 자동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
다. 이 때문에 과학계는 계속 쪼개고 쪼개는 미시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으
며 이제 나노기술로 거의 그 극한에 다다르고 있다.

*생명체의 비선형적 특성

물질론적 세계관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사물을 정적인 구조체로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쪼개어서 연구하여도 연구방법
론상 문제가 없다고 여긴다. 해체하여 연구하는 것은 곧 개체들 간에 경계
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때문에 연구 결과 유도되는 법칙들은 주로
닫힌계에 대해 성립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와 같은 접근
방법이 생물체에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살아 있는 생명체를 탐구한
다고 쪼갤 경우, 그 순간에 그 생명체의 역동적인 생명현상들은 사라진다.
생명체는 주위 환경과 에너지와 정보를 쉴새 없이 주고받는 열린계이다.
따라서 경계를 짓는 순간 죽는 것이다.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생명체가 기계장치와는 다른 비선형적 특성을 보인다
는 것을 분명히 가리키고 있다. 쉽게 말하면 1+1 = 2가 아니라 1+1 > 2
가 된다. 예를 들면 인체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요소인 세포들이 모여서 기
관을 이루면 세포 차원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기능이 나타난다. 간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인 해독 작용은 아무리 세포들이 많이 모여 있어도 그러
한 기능을 발휘할 수가 없다. 세포들이 많이 모여 있다고 해도 이들이 조
직화하여 간이라는 새로운 기관을 만들지 않으면 간 기능은 나타날 수가
없다. 이처럼 세포 차원에서는 예상하지 못하였던 새로운 기능이 나타나는
현상을 ‘창발(創發)’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비선형적 현상은 자기조직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시간의 흐름
과 연관이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기 조직하여 상위 구조의 유기체를 이
룬다. 자기조직하면서 순간순간 수많은 가능성들 중에서 어디로 갈 것인가
를 선택하기 때문에 예측 불가능하다. 또한 모든 사물들이 서로 유기적으
로 연결되어 상호 작용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실체라고 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창발적 특성은 생명체의 두드러진 특징으로써 모든 구성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면서 협력하여 이루어 내는 창조적 활동이다. 정적인 구조체라
는 세계관에 대응하여 표현한다면 동적인 유기체가 된다.

이와 같은 유기체에 대해서는 앞서와 같은 요소환원주의적 접근이 불가능
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있는 그대로 놓고 접근하고 탐구하여야 한다. 이
와 같은 관점에서 사물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방법은 뉴톤 역학적인 관점에
서 출발하는 방법론과 다르기 때문에 신과학이라고 구별하여 부르는 것이
다.

전통과학은 구별하자면 정적인 구조체를 다루는데 강하며 뉴톤역학이나 양
자역학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관련 방정식들이 시간의 흐름과는 독립적이
다. 구형의 대포알이 날라 가는 부분만을 찍은 비디오를 전진하면서 보는
것과 후진하면서 보는 것을 구분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전진하면서 보면
대포알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날라 간다고 할 것이고 후진하면서 보면 오
른쪽에서 왼쪽으로 날라 간다고 할 것이다. 비디오를 후진시키는 것은 시
간을 거꾸로 돌리는 것인데 시간의 방향성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신과학은 대부분 동적인 생명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이어서 시간 의존적이
다. 동적 현상들은 시간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 일어나기 때문에 반대 방향
의 현상이 일어날 수가 없다. 때문에 미시적 관찰에서 얻어지는 방정식과
거시적 관찰에서 얻어지는 방정식들 간에는 상호 연관성이 없다. 이는 독
립적인 현상이라는 의미인데 열역학 1법칙으로부터 2법칙을 유도하지 못하
는 것과 같다.

최근 들어 자연계가 기계적 장치라고 보는 관점보다는 에너지적 존재로서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유기적 조직체라는 관점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대표적 실험결과로는 수소의 스펙트럼 천이 현상과
카시미르 힘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우주는 소립자로 구성되어 있는 구조적
조직체라기 보다 에너지의 흐름 패턴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새로운
관점이 주목을 끌고 있다. 자연계의 에너지 흐름을 이해한다면 인류는 무
한한 동력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가능성은 이미 정전기 유도
발전장치나 상온핵융합을 통하여 확인되고 있다. 참고로 오는 5월에 중국
의 칭화대학교에서 제9차 국제 상온핵융합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돋보기와 졸보기가 같이 있어야 하는 이유

지금까지 과학기술은 지나치게 물질론적인 입장에서 세밀하게 쪼개는 방향
으로 연구하여 왔다. 이 결과 인류는 자연계의 역동적인 균형 현상에 대한
거시적 감각을 상실하였고 자연과 단절되면서 고립된 상태에 이르게 되었
다.

오늘날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물질문명의 폐해, 즉 환경 오염, 생태계
파괴, 인간 소외, 가치의 상실 등과 같은 현상들이 이것과 연관이 있다. 즉
물질문명의 근간이 되는 공학기술은 주로 폭발력(explosion)을 이용하는 것
으로서 무질서 방향으로 흘러가는 기술들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거시적인
관점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균형을 회복하게 될 때 무질서가 아니라 질서가
잡히는 방향으로 흐르는 힘(implosion)을 활용하는 지혜를 알게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풍요롭고 살아 있는 따뜻한 과학기술문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신과학은 과학기술의 신대륙이라고도 할 수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하
는 연구 방법은 물리학뿐만 아니라 공학, 의학, 생물학 등등의 전 분야에
걸쳐 가능하다. 인류는 과학과 신과학의 융합과 상호 보완을 통하여 자연
을 제대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마치 돋보기와 졸보기가 같이 있어야 하는
것과 같다.

 방건웅 / 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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