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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어빈 라즈로의 위스퍼링 폰드
  글쓴이 : 최덕희     날짜 : 00-10-03 22:30     조회 : 5385    
[최덕희님 서평] 어빈 라즈로의 위스퍼링 폰드

2000년 9월 8일 캐나다 온타리오의 최덕희 회원님이 보내 주신 글인데 이
제야 올립니다. "어빈 라즈로의 위스퍼링 폰드(속삭이는 물가(?)쯤 될까
요)" 서평입니다. 한국의 신과학계에 잘 알려진 토션파에 관한 내용도 있습
니다. 읽기에 수월하도록 임의로 단락을 나누었습니다. 이해하실 줄 생각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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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덕희님의 위스퍼링 폰드 서평 >>

이 책은 1996년 하드 바운드, 1999년 페이퍼 바운드로 출판된 비교적 최근
책이다. 저자인 라즈로는 소개된 것만 10여권의 책을 출판한 비교적 다작
의 작가같이 느껴진다. 본인이 읽은 책으로는 이 책이 유일하다. 모두 14
챕터로 구성되었으며 다시 내용별로 4부로 다시 나누었다. 간략하게 각부
의 제목을 붙이면 다음과 같다.

제 1부 기존의 견해: 우주론, 물질론, 생명현상, 생각의 발현
제 2부 불확실한 이미지: 현대 우주론에서의 의문들, 물질론에서의
      파러덕스, 생명현상의 의문점, 마음의 신비성
제 3부 새로운 이해: 통합이론을 찾아서
제 4부 새로 출현하는 비젼: 의사 토탈 비젼,  인터 컨넥팅 휠드, 
    코스믹 댄스

각 부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현대 과학의 한계성을 논하며 결
국 우리의 마음, 환경 더 나아가 우주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전통
적 신비주의에 대한 보완 설명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우선 제 1부와 2부에서 현대 과학의 정수를 비교적 깊
이 있고 간결하게 요약되어 있는 점이다. 저자의 과학적 배경 없이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특히 제 2부에서 현대 물리학의 한계성, 최근의 생물학의
성과 및 한계 등은 여러 분야에 걸친 저자의 폭넓은 이해를 보여준다. 

조금 아쉬운 점은 현대 물리학의 새로운 시도, 즉 스트링 데오리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한 것 같다. 양자역학의 논 로컬리티의 파라독스 문제는 이
젠 고전에 속하는 문제가 아닐까? 그보다 1995년 이후의 스트링 데오리의
2차 혁명이후의 성과 및 이론적 성과에 대한 실험의 한계성을 부각시키는
것이 합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 3부에서 데이빗 봄의 숨은 질서, 프리고진의 디시페티브 시스템의 설명
은 좀 산만함이 느껴진다. 사실은 제 4장에서 결론으로 제시하는 토션 파
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한 후 숨은 질서 자체와  토션 파의 관계, 혹은 디시
페티브 시스템이라 할수 있는 생명 현상과 토션 파와의 연관성을 다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여간 이 책은 제 4부에서 최근 러시아에서 대부분 연구된 토션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은 높이 살만 하다. 마지막 챕터에서 기존과학에서
다룰 수 없는 제 5번째 파를 '프사이' 파로 명명하고 저자는 전파되길 원
하는데  본인은 이에 반대한다. 프사이 파는 수십년 전부터 파라 사이콜로
지 분야에서 사용된 용어로서 이미 개념이 굳어져 있을 뿐 아니라 한편으
론 부정적 의미로서(기존 과학에서 취급할수 없고 사이비 과학이라는)도
인식되므로 차라리 토션파 혹은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길 바란다.

토션파는 무었일까?  현재까지 과학에서 알려져 있는 힘은 4가지 기본적
힘이다. 중력, 전자기력, 약한 핵력, 강한 핵력이 그것이다.  그러다 20세기
초 아인쉬타인과 카탄에 의해 발표된 토션파가 존재 한다. 그러나 토션 파
의 존재는 그의 너무나 미약한 힘의 크기 때문에 학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
하다가 약 20년 전부터 소위 다이나믹 토션 파라고 운동중인 토션파의 장
의 세기는 응용가능한 정도로 크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러시아 및 몇몇 나
라에서 활발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한다. 

전기나 자기 파도 정지해 있는 경우의 전자장(소위 정전기장) 보다 운동중
의 전자장(소위 다이나믹 휠드 혹은 레디에이션 파)이 훨씬 크며 실생활에
응용되고 있다.(라디오 티브이 레이다 등). 토션파는 그의 대략적 성질만
들어도 대단히 놀랄만한 파다. 빛의 속도에 수십 억 배고 물질을 통과하더
라도 감쇄가 없다 한다. 러시아에서는 장래 우주통신(우주선과 지구간의
교신)에 이용하려고 연구중이라 한다.

과연 이런 파가 존재한다면 그 동안 중국이나 인도에서의 신비주의자에 의
해 행해졌던 염력이라던가 기공사의 정신적 힘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닐까?
하는 것이 저자 라즈로의 결론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그러한 결론에 독자
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하기에는 이 책의 흐름의 논리성이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느낌이다. 즉 제 일부와 이부에서 비교적 효율적인 사실 나열에 비교
하여 결론 부라고 할 수 있는 4부에서는 왜 토션 파가 물질, 생명 그리고
마음까지 연결시켜 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야 하는지에 관한 논리가 거
의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이러한 과학의 한계성과 동양의 신비주의를 결합하는 내용의 글
은 소위 신과학 분야의 장르에서 비교적 많이 출판되었다.  카프라의 '물
리학의 도'는 이미 고전에 속하며 순수 물리학자들도 이런 견해를 피력하
게 되었다. (예를 들면 데이비드 봄 혹은 폴 데이비스 등) 그러나 이런 류
의 글을 쓰는 작가(과학을 전공했던 사람조차도)들이 예로 드는 물리학의
정도는 약 20년 전  혹은 카프라 시대의 반영이 아닌가 한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현대 물리학은 과거 20년 전에 비하여
놀랄만한 발전을 가져 왔다. 특히 최근의 스트링 이론에 고무된 소립자 분
야의 분위기는 이 삼십 년 전에 카프라 시대와는 너무나 다른 낙관적 시대
가 아닌가 한다. 궁극적 소립자 이론이 만물에 대한 이론(데오리 오브 에
프리 팅)이라는 오만(?)한 이야기까지 운위되는 것이 현재의 사정이다. 한
국에 최근 방문한 호킹 박사는 몇 년 전 루카스 교수직 취임연설에서 우리
시대에 만물의 근원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맛보게 될지 모른다는 낙관
적 견해를 밝힌바 있다.

그 말이 사실일까? 설혹 물리학에서 추구하는 물질의 궁극적 요소를 발견
했다고 가정하자. 그것으로 모든 삼라만상(정신 상태 포함)의 변화를 설명
했다고 할 수 있을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라즈로는 우주를 포함한 삼라만상 그리고 생명, 우리자신까
지 포함하여 새로운 파로 교감을 이루고 있고 생명의 발전은 결코 우연적
이 아닌(다위니즘으로 설명 할 수 없는) 계획된 구도에서 발전해 가는 존
재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런 점을 인디안 혹은 동양의 종교 등을 통하여
비교적 간단히 결론 내리고 있다. 책을  읽는데 시간이 바쁜 분은 제 3, 4
부만 읽어도 책의 핵심은 파악하리라 조언을 드리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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