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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 뉴타운과 주민에 닥친 위기, 수준 이하의 조합과 공무원
  글쓴이 : kopsa     날짜 : 11-08-12 11:04     조회 : 2280    
서대문 뉴타운과 주민에 닥친 위기, 수준 이하의 조합과 공무원

이곳에서는 과학적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KOPSA 박물관 게시판에는 작은 주택의 수리를 돕는 과정에서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고 확인한 우리의 거주 환경과 관의 행정 문제 등이 적혀 있습니다. 아래 가장 최근의 두 개의 게시물 가운데 이번 글은 뉴타운 철거 현장의 연장입니다.

(구청 건축.주택 행정에 대한 의구심)
서대문 건축.주택 행정, 뉴타운, 수준 낮은 공무원의 군주 시대

(뉴타운 건설 현장의 모습)
서대문구 어느 뉴타운 철거 현장, 조합도 구청도 없다

1. 배경 소개

개개 게시물을 읽는 사람을 위해 형식을 바꾸어 글의 배경을 소개합니다. 1960년대 지어진 아주 작은 낡은 주택입니다. 직전 거주자의 가족은 1970년대 이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집을 떠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는 더 이상 손을 보지 않고 손상되어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은 그대로 놔 둔 채 마지막 거주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거듭 공기가 좋다고 말하였습니다.

사실은 공기뿐이 아닙니다. 안산 공원에서 내려오는 길가의 이 집은 뒤로는 안산의 숲과 멀리는 남산 타워를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이제 수리를 잘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 이웃의 담장을 침범한 시설물에 신경이 쓰인 것은 사실이나 그 동안 그리 살면서 그렇게 된 것이지, 이곳에서 수리하며 정리해 주면 오히려 고마워 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2. 어두운 구석

그런데 어느 날 아침에, 밤사이 본채 지붕의 처마의 물을 처리하는 배수관이 몽둥이로 파손되어 내동댕이쳐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대문의 작은 전등도 박살이 나 유리 조각이 흩어져 있고 어제도 붙어 있었던 새 도로 주소판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누가 이렇게 했는지 알지 못하나 그 후 그 이웃 사람이 하루에도 몇 차례 수리 주택을 찾아들어 수리 반장의 말로는 삥땅을 뜯으려는 행위를 보인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웃이 아니겠습니까? 수리 작업을 방해하지 말고 할 말이 있으면 직접 하라고 이곳 전화번호를 전달하였습니다. 그를 부동산중개업자로 만났으나 뉴타운조합의 임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가 오토바이와 가죽복장 차림으로 나타나 가슴을 들이대고 왜 시비를 해, 내가 누군지 알아 하는 모습이 희극적이면서도 이미 어두운 구석과 부닥쳐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3. 구청 공무원의 문제

안산 자락 동네는 본래 살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 동네가 어떻게 이렇듯 초라하게 변화해 갔는지, 그것은 건축물의 문제에 해당합니다. 구청에 무슨 계획이라는 것이 있었는지 알지 못하나 바로 지금 고개만 들면 보이는 여기 저기 무허가 건축물은 근본적인 문제가 구청의 관리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위의 부동산중개업자.뉴타운조합임원의 무허가 건축물이 주는 피해도 구청의 행정이 정상이었다면 그리고 정상이라면 있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들이 불법을 묵인하고 애프터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지나친 생각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정도 수준의 뉴타운조합 임원과 구청 공무원의 조합이 어떤 문제를 초래할지는 충분히 예견되는 것이며, 아래 그로인하여 닥친 동네의 위기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4. 주민에 닥친 위기

아래 길가의 부실한 차단막의 철거 현장은 위의 링크(어느 뉴타운 철거 현장, 조합도 구청도 없다.)의 것입니다. 저 길의 제일 아래에서 위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 길을 좌우로 여러 뉴타운 구역이 설정되어 있고 일부는 아직 뉴타운을 하는지 언제 하는지 불투명합니다. 이 가운데 현재 저 일부 보인 철거 지역이 유일하게 철거단계까지 간 구역입니다. 그리고 길가에는 뉴타운으로 설정되지 않은 지역도 있습니다.

엊그제 저 철거 지역을 걸어 내려가며 주변의 모든 것이, 길 건너 떡 가게도 아래 그림으로 보인 아파트도 거대한 쓰레기더미에 묻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태로 이제 다른 구역을 포함하여 좀 더 철거가 진행되면 이 근방은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 많은 주민이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거주를 계속할 것이며 이것이 어떤 문제를 초래할지는 아래 사진의 구청장의 노력과는 대조적입니다.

5. 하나의 원칙

이들은 어째서 그 간단한 원칙, 생활 지역과 철거.건설 지역을 명확히 분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지. 앞서 뉴타운 조합 임원과 주변의 공무원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하였으나 그런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반복하여 말하지만 바로 그 부동산중개업자.뉴타운조합임원으로 표현된 미등기전매와 알박기에 익숙한 인물의 머리에서 무엇이 나올 것입니까? 공교롭게도 그가 바로 그입니다.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삽니다. 저 집 앞에 앉아 더위를 피하는 노인분은 80이 넘었습니다. 노인 요양 병원도 있고 또 많은 크고 작은 병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열심히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이 이 쓰레기더미에서 살아야 하는 현실은 저 사진의 구청장의 뜻만 갖고는 안 됩니다. 생활 지역과 철거.건설 지역을 명확히 분리해야 한다는 원칙에 생각이 미쳐야 합니다. 구청 관련 공무원의 사고를 뜯어고치지 않고는 안됩니다.


(뉴타운 철거 장면)



(뉴타운과 헐리기를 거부하는 아파트)



(서대문 구청장의 참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