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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기숙사 신축, 북아현 숲 훼손 갈등, 예행연습의 문제
  글쓴이 : kopsa     날짜 : 14-10-13 12:06     조회 : 1149    
이화여대 기숙사 신축, 북아현 숲 훼손 갈등, 예행연습의 문제

얼마 전 이화여대 기숙사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얼굴이 보입니다. 이로 인한 갈등은 두 가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는 기숙사가 준공되면 그 동안 학생들에게 방을 빌려주고 하숙을 치던 주민의 생계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그 동안 북아현 숲으로 알려진 울창한 숲을 베어내고 그 자리에 기숙사를 짓는 문제입니다. 아래 이화여대 기숙사 기공식 기사를 링크합니다.

(이화여대 기숙사 기공식, 2344명 수용)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721_0013059980&cID=10205&pID=10200

1. 이대 기숙사 신축에 대한 반응

이대 기숙사와 관련하여 찾아보고 두 가지 기사를 링크합니다. 하나는 주민의 생계와 관련하여 아래 링크한 기사는 대체로 학생 주거권을 찬성하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학생 주거권 vs 주민 생존권' 대립)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010_0013222924&cID=10201&pID=10200

다른 하나는 환경 파괴에 대한 것입니다. 이웃 주민이 조갑제.닷컴에 올린 글은 “知性(지성)의 殿堂(전당)이라는 대학이 反지성의 자연파괴로 지은 건물에서 학생들을 교육한다는 게 뭔가 不貞(부정)하게 보입니다. 시민의 허파 북아현숲을 도려내고 이웃의 사생활을 침범하는 이화여대 기숙사 공사-反교육의 현장에서 뭘 가르치려는가?”로 되어 있습니다. 

(이웃 주민 기고문)
https://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57757&C_CC=BC

2. 국민행동본부 시위, 서울시장.서대문구청장의 행정 행위 

앞의 주민 기고문에 첨부된 국민행동본부 광고의 국민행동본부는 예비역대령연합회니 ROTC무슨연합이니 하는 우파 단체입니다. 어째서 이들이 나섰는지는 서울시장인 박원순이나 서대문구청장 문석진이 전형적인 좌파라는 데에서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나는 이화여대 기숙사 문제를 좌파,우파의 정치적 구도가 아니라 기숙사 건축을 허가한 서울시장과 서대문구청장의 행정 행위로 판단하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래 링크의 건축 불가 지역이 풀린 경위 등 법적인 문제 판단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조갑제가 이 일로 나선 이유도 그가 우파라기보다는 이곳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의 입장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북아현숲 훼손 관련 이화여대의 反論에 反論한다)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57620&C_CC=BB

3. 예행연습의 문제

이곳 KOPSA 박물관 게시판에는 서대문구청의 건축, 주택. 뉴타운재개발 등 환경도시행정의 문제가 분석되어 있습니다. 뉴타운재개발은 조합의 설립, 철거업체의 주택 철거, 그리고 시공사의 뉴타운 건설로 진행되나 조합만해도 우리가 교과서로 배운 그런 주민의 조합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발생할 문제를 미리 파악하여 관리 범위에 넣을 책임이 공무원에게 있으나 뉴타운재개발의 난맥상은 공무원에게 그런 능력이 없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 반복하기 껄끄러우나 북아현숲 훼손문제, 앞서 링크의 서대문구청의 말을 보십시오. 이들은 책임성이 부족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梨大에서 기존 기숙사 옆에 기숙사를 또 짓는 줄은 몰랐다’는 주민이 많았다. 이에 대해 서대문구청 건축과장은 '공람을 확인하거나 동사무소 게시판을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대(梨大)와 서대문구청 및 서울시가 대규모 자연훼손의 영향을 받는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알리려 한 노력은 찾을 수 없었다.“

4. 이화여대, 사람이 없는 것이 문제

모두가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발생할 문제를 미리 파악하여 그 문제를 최소화하는 예행연습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의 경우에 그렇다고 해도 이화여대의 현재의 관리 층에 “사람이 없는" 것이 문제로 보입니다. 아무리 중요한 기숙사라고 해도 주민이 사는 공간과  맞붙은 도로까지 숲을 잘라내어 환경을 훼손하고 그 높은 기숙사를 지을 경우의 문제를 어떻게 모를 수 있겠습니까? 

처음부터 그렇게 했어야 하나, 지금이라도 설계를 변경하여 두 줄 중에서 하나는 현재의 기숙사에 가깝게 건축하고 다른 하나의 줄은 대학 내의 인접 다른 장소를 찾아 건축하는 것이 현 갈등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로 가까이 숲은 복원해야 할 것입니다. 또 어떤 대안이 있을지 모르나 이대 기숙사 문제의 해결 방향을 말하고 있습니다.

5. 추가, 과거의 기억 

오래전 일이지만 하루는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그 중에 초등학교 동창에게 물어보니 약수터를 없애 버리는 일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 역사가 오랜 약수터는 아침이면 주민이 산에 오르는 출발점입니다. 멀리에서 등산복 차림으로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을 이대에서 건물을 신축한다고 훼손한다는 말이었습니다.

대학에서는 그 토지야 자신의 것이라고 이렇게 하지만(그 산에 접한 토지는 오래전에 기증받은 것입니다) 이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분개하여 시위를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재단 사무실 건물은 약수터를 살리고 높은 옹벽 위에 세워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약수터 주변의 옹벽에는 산과 바다 등 자연을 상징하는 벽화가 그려졌습니다. 이대 벽화지원 봉사단의 그림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다 인공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살려는 노력입니다.   

6. 추가, 길고양이도 사라졌다

가장 최근 KOPSA에 게시한(아래 링크) 길고양이 사건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길고양이 새끼를 놓아준 도로가의 숲도 이제는 모두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캣맘의 길고양이 밥 주는 장소에서 길고양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공사장 분위기 때문인지도 모르나, 길고양이가 집 근처에만 사는 것은 아니라 숲에서 작은 동물 등 먹이를 먹으며 사는데, 숲이 없어졌으니 자리를 떠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적은 뒤에, 다시 길고양이가 나타났습니다. 주위에서는 오히려 길고양이 수가 많아질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도로에서 여기저기 먹이를 찾는 참새 무리가 길고양이의 먹이가 되고 그러면 벌레가 번성하는 그런 생태계의 이치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숲은 내가 놓아준 작은 길고양이 새끼가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새끼들을 놓아주며 그대로 살 수 있겠는지, 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으나 주위에서는 다른 길고양이 등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캣맘 문제를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는 동물을 인간으로 형상화하여 당신의 자식이라면 그렇게 버릴 수 있는가 하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합니다. 그의 비정상적인 처벌 심리가 만에 하나 불상사를 초래할까 염려하여 경찰서에 자료를 제출하였습니다. 얼마 전 경찰로부터 그의 문제를 검찰로 송치하였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동물보호, 어느 캣맘, 기르던 고양이를 길고양이로 속였다고?)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useum&wr_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