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학/철학
초심리학/잠재능력
UFO/신물리학
오컬티즘/미스터리

과학적, 비과학적 의학
동서양 대체의학

창조론/과학적 사실성
창조론/철학과 정치

스켑틱스/기타 주제
KOPSA 박물관

 

대중매체 모니터링
질문과 답

토론방법
토론사례

연구회원 게시판
연구위원 게시판

 

KOPSA 박물관
   
  우희종 교수님. 동물보호운동. 어느 캣맘의 행동
  글쓴이 : kopsa     날짜 : 14-06-22 10:29     조회 : 1187    
우희종 교수님. 동물보호운동. 어느 캣맘의 행동   

아래 편지는 동물보호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서울대 수의대 우희종 교수에게 보낸 메일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아래 편지에 단락을 나누었습니다.


우희종 교수님. 동물보호운동 주변 

과학책도 쓰고 유사과학 비판 활동을 하는 강건일 이라는 사람입니다. 최근 길고양이 문제로 길고양이에 먹이는 주는 등 동물보호 활동을 한다는 사람(캣맘이라고 부르더군요)의 이상한 행동을 보고 의견을 듣기 위해 동물보호단체를 찾다 우 교수님 이름이 보여 이 메일을 보냅니다.

(동물 보호법이란)
나는 2001년 한겨레21에 동물권리 운동에 대해 적은 적이 있으나(아래 링크) 그 후로는 동물보호에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일을 접하여 법률적 해석 등 찾아보았는데, 동물보호법이 동물권리를 규정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고통을 받지 않을 생쥐의 권리
http://h21.hani.co.kr/arti/culture/science/2421.html

(길고양이 사건)
그저 간단히 말씀드리면 집에 찾아든 길고양이와 어린 새끼들을 즉시 내보내야 할 MUST 상황입니다. 어미 고양이와 새끼를 격리시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는 집에서 좀 떨어진 숲에 새끼들을 놓아주었습니다. 이곳은 울창한 숲지대 인근입니다. (물론 이것저것 알고 싶은 생각에 구청과 관련 동물병원,보호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것으로 길고양이가 집에서 떠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에 그 캣맘의 말로는 그 새끼들이 길가 환경미화원의 창고. 휴식공간인 가설물의 주변에 들어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 길고양이 먹이 주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길고양이가 물어다 놓아 그렇게 되었을지 모르나 고양이 우는 소리에 환경미화원이 자신의 공간에 두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캣맘의 이상 행동)
다 생략하고, 그 고양이 새끼가 나로부터 유래한 것을 알게 된 그 캣맘은 그 새끼들을 119를 불러 구호하여 지금 집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나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강력하게 말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동네사람이라 좀 설명을 하려고 해도 어느 동물보호센터가 산에 풀어주라고 했는지 녹음증거를 대라느니, 할 말이 있으면 내용증명으로 하라느니 등 아무 설명도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내용증명우편물을 보내 진료1차분 25만원(대략), 기타 합하여 35만원을 보내라고 합니다. 어미 고양이와는 달리 새끼고양이는 방사하면 죽이는 행위이기 때문에 동물보호법 위반이라는 해석까지 답니다. 동물보호법상 길고양이는 ‘구조.보호조치의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도 보았으나 그는 자신이 구조.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그 고양이 새끼는 죽었을 것이라고 하며 이렇게 합니다.

(동물보호법에 대한 이해)
우희종 교수님. 나는 동물보호단체에서는 모든 이에게 동물보호법을 제대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귀여운 고양이 새끼를 죽으라고 그렇게 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시커먼 쥐새끼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먹이들 박탈하는 등 학대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잘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동물보호와 관련된 갈등 해결의 열쇠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길고양이와 관련한 TNR이라는 것(이것도 찾아보아 의미를 알았습니다) 지금 새끼를 낳은 길고양이 문제를 말하고 있지만 중성화시키지 않은 고양이가 주위에 얼마나 있는지, 동물보호 반경에서는 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어제도 오늘도 길가 지정주차장에 고양이인지, 개인지 배변 물을 치우고 있습니다. 구청에 말하여 안내문까지 붙였으나 계속입니다. 동물보호를 말하기 전에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 대한 어떤 의견이든지 환영)
내 생각으로, 동물보호의 어두운 측면을 말하였으나 어떤 의견이든지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이 귀여운 고양이 새끼를’ 하고 소리치는 그 캣맘과 같다면 앞으로 한국에도 극단적인 동물보호운동까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그만 쓰겠습니다.

*이 게시물을 읽은 분은 어떤 의견이라도 아래 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dir@kops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