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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비과학적 의학
   
  EBS에서 외국과 우리 의사의 감기처방을 비교했더니...
  글쓴이 : kopsa     날짜 : 08-07-27 11:43     조회 : 4090    
EBS에서 외국과 우리 의사의 감기처방을 비교했더니...

의사협회 간부의 미국 쇠고기 시식회와 관련하여 과연 이들은 국민이 의사를 신뢰한다고 믿는지, EBS 방송에서 외국의 감기 처방을 비교했더니 의사협회에서 소송을 불사한다고 한 예를 포함시켰습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게시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1. EBS 다큐프라임-감기

2008년 6월 23일, 24일 방영된 “EBS 다큐프라임-감기”의 내용을 프로그램 사이트에서 복사하여 게시합니다(직접 찾아보시면 됩니다). 프로그램의 아이디어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나 임상 약학 계통의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단지 추측입니다).   

“EBS다큐프라임 ‘감기’ 제작진은 한국과 외국(미국, 네덜란드, 영국, 독일)에서 동일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의 내용은, 실제 감기증상을 가지고 있지 않은 모의환자(가짜환자)가 한국과 각국의 병원을 찾아가 가벼운 초기감기증상 -3일전부터 기침이 나고, 맑은 콧물과 가래가 나오며, 열이 약간 나요- 에 대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었다.

과연 각 병원의 의사들은 동일한 증상에 대해 동일한 처방을 내렸을까? 한국과 외국의 병원실험 결과는 제작진을 혼란에 빠뜨렸다. 실험이 진행된 한국의 병원 7곳에서는 적게는 2.2개부터 많게는 10개의 약을 처방했고 모든 병원에서 주사제를 권유한다. 그렇다면 외국의 병원은? 미국, 네덜란드, 독일, 영국의 어떤 병원에서도 단 한 개의 약도 처방받지 못한다.“
 
2. 프로그램 소개 계속...

다음과 같이 이어집니다. “(외국의) 의사는 약 처방대신 환자에게 ‘담배를 줄이고, 휴식을 취하며 비타민을 섭취하라’는 처방을 내렸고 왜 약을 처방해주지 않느냐는 질문에 ‘바이러스 감염증인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병인데 무엇하러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약을 복용하느냐’고 반문한다.“

이어 “제작진은 미국과 유럽의 저명한 의학자들과 모의실험을 진행했던 각국의 의사들에게 한국의 한 병원에서 처방한 10개의 감기약을 제시해보았다. 9종류의 약은 흔히 처방되고 있는 감기약이었지만 이 약들을 본 이들의 반응은 단호했다”고 하며 항생제 처방 등 약의 오남용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3. 의사협회의 반응

이 프로그램에 대해 의사협회에서는 대응반응을 논의하였고 왕상한 법제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각 나라마다 의료환경이 다른데도 불구 단순 비교실험만으로 한국 의사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약을 많이 쓴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부작용 위험이 있는 약을 지나치게 많이 처방하고 있다는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 EBS 다큐프라임에 대해 방송금지가처분신청, 부작위소송, 반론보도·정정보도 신청,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위 내용 이 링크에 있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080627084904142j4&newssetid=1352

4. EBS 제작진의 반응

의사협회의 반응에 대해 EBS 다큐프라임 ‘감기’를 제작한 황정원 PD의 의견이 이렇게 소개돼 있습니다. 이 글이 의사 반경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보아 의사 중에서도 공정하게 문제를 보려는 노력이 보입니다(개인적 느낌입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약 오남용 실태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외국의 수많은 전문가들은 감기약의 부작용을 절대 무시할 수 없으며, 항생제인 경우 치명적이기까지 하다고 강조했다...의사들은 약을 처방하지 않으면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진료비 내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불필요하더라도 약을 처방해준다고 말한다...의사가 약이 필요없다고 진단한 질병이라면 다음에 같은 증상이 일어나도 그 환자는 의사에게 찾아오지 않아도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기다릴 것이다.....그런 환자들이 하나둘 늘어갈수록 진정으로 의사의 진료와 조언, 처방을 필요로 하는 중증환자들이 충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불필요하게 처방되는 약값을 줄인다면 건강보험료도 진정으로 약이 필요한 중증환자들을 위해 더욱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www.opendoctors.net/news/?sub=news_view&news_uid=10294

5. 결론 

의사는 전문성과 사회적 지위에서 우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합니다. 신뢰를 얻는 방법은 어떻게 보면 단순합니다. 집단적 의사 결정이나 개개인의 행동이 정직성과 객관성을 토대로 한 비판적 사고를 따르면 됩니다.  이번 문제, 의료환경이 다르다고 그래서 소송을 하겠다는 것을 합리적이라고 보는 국민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로 직전에 게시한 면역세포 암치료 문제만 해도 국민을 우롱하는 (일부) 의사들이 눈에 보이지 않습니까? 아래 있습니다.

면역세포 암치료 식약청 문의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edical&wr_id=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