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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비과학적 의학
   
  신약 허가의 조건에 대해, 항암 세포면역 치료 관련
  글쓴이 : kopsa     날짜 : 07-06-05 07:54     조회 : 4439    
(면역 세포 치료관련 이 부분 2008년 7월 24일 확인합니다)

신약 허가의 조건에 대해, 항암 세포면역 치료 관련 

KOPSA는 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한 벤처에서 임상 시험을 거치지 않고 세포면역 치료를 행하는 문제를 식약청에 제기했고 우여 곡절 끝에 관련 벤처는 식약청에 의해 형사고발 조처됐습니다.

이 부분 “과학적, 비과학적 의학”의 “항암 세포면역 치료의 적법성 여부”(2003년 11월 27일, 2004년 3월 24일) 그리고 “셀 메딕스 클리닉 항암 세포면역 치료의 적법성 문제”(2003년 11월 14일)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아래 연합뉴스 기사(첨부 1)와 같이 식약청은 크레아젠의 신장암 세포 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의 판매를 허가했습니다. 임상 2상까지로 신속 심사(fast track)를 적용하였습니다. 이 치료제의 종양 반응률이 66%라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임상 환자가 9명뿐이고 종양 진행 억제를 반응 지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이런 저런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물론 이 비판은 정당합니다. 식약청은 일단 판매 허가를 내 주고 벤처의 입장에서는 환자의 돈으로 임상을 계속 하겠다는 것인데,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 아직 세포면역 치료제가 제품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 기사에도 그 대목이 있습니다. 국내 신약 개발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미국의 기준을 적용할 필요는 없고 시행착오 과정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대기하고 있는 다른 제품도 그렇고 졸속 허가는 결국 환자의 피해로 돌아가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KOPSA는 올해 초 2007년 1월 31일 조선일보 홍세정 기자로부터 세포 면역 치료에 대한 견해를 묻는 전화를 받고 답신을 보냈습니다. 홍기자는 그 후 이곳에서 보낸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면역세포 새 암치료법 조만간 시행”이라는 기사(첨부 2)를 게재했습니다. 아래 글에서 신약 허가 조건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홍세정 기자님

홍기자님, 사실 나는 세포 면역치료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다만 과거에 신약 개발학을 가르쳤던 사람으로 우리의 세포 면역 치료제 개발이 졸속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몇 가지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 봅니다.

어떤 약이건 충분한 임상 시험을 통해 특정 병, 용법 용량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돼야 합니다. 항암면역치료제라고 하여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암에 얼마나 안전하고 유효한지 확립돼야 한다는 점만이 중요합니다.

또한 신약을 허가할 때는 기존의 약보다 장점이 있어야 합니다. 세포 면역 치료제가 특별하지 않다면 허가될 필요가 없습니다. 세포 면역 치료제도 다양하고 또 얼마나 최적화 조건을 확립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 제품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돼야 합니다. 서둘러 제품을 허가하는 것이 세포 치료제 개발을 돕는 것은 아닙니다.

식약청이 생물학적 제제 또는 천연물 제제가 합성 화학물질 제제와는 다르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 가 염려합니다. 그런 관습이 있습니다. 세포 치료제 개발 관리가 느슨할 가능성을 염려합니다. 그래서 적당히 허가해 줄 경우에 그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옵니다.

기존 암 치료제에 듣지 않는 암에 듣는다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신속 심사 제도가 있지요? 이것은 기업체에서 원하는 것이지만 적어도 임상 2상은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료가 뒷받침 되면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이며 환자로서는 돈들이지 않고 임상 시험에 참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입니다.

세포면역 치료의 경우 미국의 연구 개발 과정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가지 찾아본 자료를 첨부합니다. 일반적인 아마도 상식적인 자료이나 잘 규정된 임상이 어떤 것인지, 기타 세포 면역 치료제 연구의 현황을 알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강건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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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크레아젠 세포치료제 허가과정 논란(대체)
[연합뉴스] 2007년 05월 23일(수) 

업체 "세포치료제, 기존 잣대로 판단할 수 없어"(서울=연합뉴스) 서한기 하채림 기자 = 최근 의약품당국이 판매허가를 내준 바이오벤처 크레아젠의 신장암 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를 두고 의료계와 제약업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약품당국이 수지상세포 항암치료제를 심사하면서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없이 시판을 승인해준 경위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면 당사자인 크레아젠측은 세포치료제를 기존의 항암제 잣대로 보면서 생긴 `오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이 세포치료제를 임상 3상 시험자료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신장 절제술이 가능한 전이성 신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이 제품은 인체 면역세포 중 하나인 수지상세포를 환자 자신에게서 뽑아내 체외에서 배양한 뒤 다시 환자의 몸속에 넣어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면역기능이 강화되도록 한 세포치료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제 1, 2상 임상시험만 마친 이 세포치료제가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의학적으로 검증하는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가 겨우 9명뿐이라는 것이다.가톨릭의료원 여의도성모병원 김동욱 교수는 "허가를 받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고형암의 경우 최소 100명에서 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한다. 아무리 전이성 신장암 환자가 많지 않다 하더라도 그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품개발사 크레아젠은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는 연간 400명으로 환자 수가 적다"며 "임상시험 계획 당시 독성이 발견되면 환자 수를 늘리기로 하였으나 단계별로 독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9명으로 임상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 '환자 맞춤형' 치료제의 특성상 일반적인 항암제와 달리 피험자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해 "큰 규모의 임상시험을 할 수 없을 만큼 환자수가 너무 적은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적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계획에 대해서도 승인해 줄 수 있다"고 해명했다.식약청 관계자는 "세포치료제를 기존 항암제의 잣대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며 "이번에는 다소 다른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암치료제 유효성에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복지부가 직접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66%의 종양진행 억제효과가 있었다"며 이 치료제의 효과를 강조했다.항암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제적 합의에 따라 항암치료제의 효과를 판단할 때는 암 크기가 50% 이상 줄어들었거나 또는 완전히 사라진 '반응률'을 기준으로 삼는다.

서울대 의대 허대석 교수는 "충분히 많은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을 실시해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눈에 띄게 늘었을 때를 빼고는 엄밀히 말해 암 크기에 변화가 없는 것을 항암치료제의 효과를 평가하는 초기지표로 사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비뇨기암 전문가인 서울아산병원 김청수 교수도 "보통 항암 치료제 효과를 입증하는 초기 시험결과로는 `반응률'이라는 지표를 사용하며, 반응률은 암이 완전히 없어졌거나 크기가 현저히 줄어든 환자의 수로 구한다"며 이 치료제의 효과에 의문을 나타냈다.

크레아젠측은 그러나 신장암은 치료가 잘 안되고 진행속도가 빨라, 암크기에 변화가 없는 경우를 반응률에 포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항암제는 짧은 기간에 암 크기를 줄일 수는 있으나 독성이 강한 문제가 있다"며 단순히 암크기를 세포치료제 평가의 척도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크레아젠측은 "유효성 문제의 경우 통상 종양반응률, 암이 진행될 떄까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는 무병진행률, 생존기간 연장, 독성 및 부작용으로 인한 환자 삶의 질 등 4가지로 평가한다"며 "이 중 종양반응률의 경우 66%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크레아젠측은 "신장암의 경우 예후가 불량하고 진행속도가 빨라 진행정지(SD)도 반응률로 포함해 평가한다"고 밝히고 특히 크레아박스 알씨씨의 경우 독성이 전혀 없고, 수명연장 효과가 통상 10개월 안팎에서 28.9개월로 획기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의약품 당국이 전문가 의견을 구하기 위해 `중앙약사회심의위원회(중앙약심)'를 개최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허 교수는 `의외"라는 표현으로 의구심을 나타냈다.실제로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에서 수지상세포로 개발된 전립선암 세포치료제에 대해 자문위원회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시판 허가를 내지 않고 유보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크레아젠 측은 "세포치료제는 기존의 항암치료제와는 패러다임이 달라 국내 전문가가 많지 않다"며 "기존 항암제 의 잣대로 단순 평가한다면 새로운 의약품이 설자리가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shg@yna.co.kr ttr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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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2 조선일보 2007.02.27
면역세포 새 암치료법 조만간 시행

면역세포를 이용한 암 치료가 머지 않아 국내에서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자기 피에서 뽑아낸 면역세포를 증식시킨 뒤 다시 체내에 투여해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면역세포치료는 수술, 화학치료, 방사선 치료에 이어 ‘제4의 암 치료법’으로 불리는 새로운 암 치료법이다.

생명공학벤처 NK바이오는 2006년 3~9월 말기 림프종 암 환자 5명에게 ‘NK(자연살해)세포 면역치료 주사제’를 6회 투여한 결과, 1명은 암이 사라졌고, 2명은 암 진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실험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관련 주사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일본 의료법인 의진회, 중국 인민해방군 301병원과 함께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적용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NK바이오 조성훈 대표는 “NK면역세포치료제는 부작용이 없고 기존 암 치료와 함께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일본은 100곳이 넘는 대학병원과 바이오벤처 등에서 면역세포치료제를 시술할 정도로 이 분야가 발달돼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NK바이오 외에도 이노셀, 이노메디시스, 크레아젠, 바이넥스 등이 면역세포치료법을 연구 중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NK바이오, 이노셀 등 다수의 면역세포치료제가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올해 안에 면역치료제가 승인을 받아 암 치료에 사용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며 “사용된다면 기존 항암치료보다 높은 효과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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