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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완 피부과, 손, 발 땀 많으면 90%가 정신질환 가능성?
  글쓴이 : kopsa     날짜 : 04-06-30 14:19     조회 : 14745    
김성완 피부과, 손, 발 땀 많으면 90%가 정신질환 가능성?

"손, 발 땀 많으면 90%가 정신질환 동반될 가능성"이라는 제목을 조선일
보 인터넷에서 발견했는데 놀라서 클릭 해보니 김성완 피부과로 연결됩니
다. 정보로 유인하는 AD Infor라는 것인데, 1개월 광고료가 1,000만원 정도
라고 합니다.

1. 과도 치료의 문제

이 글은 김성완 피부과 "피부뉴스 및 언론 보도" 게시판에 올라 있는데 그
출처가 2004년 4월 12일, 매체 조선일보로 나와 있습니다(참조 1).  다한증
과 정신 질환 운운한 부분은 뒤에 설명할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우리의 질
병 상담에 과도 치료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한증에 대한 상담은 처음에 알루미늄 제제 등 땀샘 관을 막아 주는 항발
한제를 권해야 할 것입니다. 일반 의약품 중에서도 효과가 강한 것, 약한
것이 있고 또 처방이 필요한 것도 있습니다. 일반 땀이 많이 나는 문제는
대부분 이것으로 불편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에 땀샘의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전류를 가하는 방법이 있고 또 땀샘의 지방흡입술이 있습니다. 그리고 땀
샘을 자극하는 신경을 차단하는 보톡스 주사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으로 교감신경 절제술과 같은 수술법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수술법은 물론 그 자체 부작용이 있습니다. 메이오 클리닉에 의하면
"드문 경우에" 선택이라고 했습니다(In rare cases surgery may be an
option). 그런데 우리의 경우 다한증 상담에 일반 항발한제는 언급이 없이
이 수술법이 빠짐없이 올라 있습니다.   

2. 1차 다한증, 2차 다한증 

다한증은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다한이라도 해도
육체적 활동에 의해, 더운 환경에서, 또는 어떤 감정적 반응의 결과(예 노
하거나 당황하거나 초초하거나 두렵거나 걱정이 많을 경우에) 나타날 경우
는 생리적(정상)입니다.

문제는 다한증이라는 병적인 문제인데, 1차 다한증과 2차 다한증으로 나누
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1차 다한증은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손바닥, 발바
닥, 얼굴, 특히 겨드랑이 등 국소 부위의 다한증입니다. 그리고 질병에 기
인한 다한증을 2차 다한증(전신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질병을 치
료하면 다한증은 해결됩니다.

3. 1차 다한증의 원인 

1차 다한증의 경우에 조직학적으로 땀샘에 특별히 다른 점이 없다고 합니
다. 단지 땀샘이 과도한 기능을 나타내는 것이 문제입니다. 열적 자극에 대
해서도 과도한 기능을 보일 수 있고 김성완 피부과 글에 있듯이 90% 이상
이 감정적 자극에 대한 과도한 기능이 문제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 경우 문제를 과도한 교감신경 활동과 관련지어 말합니다. 교감신경의
어떤 부위가 책임이 있는지가 관심인데, 부교감신경계를 포함한 자율 신경
계의 복합적인 문제가 아닌가도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1차 다한증을 땀
샘이나 뇌의 문제로 보지는 않습니다. 

4. 김창기 기자의 글인 듯

김성완 피부과의 그 글이 처음에는 김성완 원장의 글인 줄 알았습니다. 그
글이 적혀 있는 곳의 제목에 그런 의미의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손, 발 땀 많으면 90%가 정신질환 동반될 가능성" 제목에 놀라 김성완 원
장에게 물어 보니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글은 김성
완 피부과의 AD Infor 중에 하나로 들어 있습니다. 김 원장이 모르고 있지
는 않았을 것입니다.

조선일보를 검색하니, 2004년 4월 12일 근처에는 없고 오래 전인데 1998년
6월 22일 "손발 땀 많으면 90%가 정신질환; 다한증; 전신 땀흘릴땐; 당뇨
병등 의심을; 체질이면 한방치료"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를 작성
한 이는 "김창기기자·ckkim@chosun.com"로 돼 있습니다.

KOPSA 게시판에는 김창기 기자 글의 문제가 여러 개 올라 있습니다. 의
학이나 과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기자라는 생각이었는데 1998년 이런 기사
도 작성한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 의사 등을 찾아 물어 보고 쓴 글입니다.
아래 참조 2로 나타냅니다. 그러니까 김기자의 글을 다시 각색한 것이(누
구의 말인지는 빼고) 그 광고 정보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5. 다한증은 정신질환? 

김창기 기자 글의 제목은 "손발 땀 많으면 90%가 정신질환"으로 돼 있는
데 김성완 피부과 글의 제목도 마찬가지입니다. 글 속에는 정신적 요인, 정
신적 원인 등으로도 표기돼 있지만 "항불안제 등을 사용하면" 금방 증상이
좋아진다고 하여 정신과적 문제를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이 말을 한 사람
이 김창기 기자의 글에 포천중문의대 서신영(서신영·분당차병원 정신과)
교수라고 나와 있습니다. 

정신질환이라고 할 경우는 정신증, 우울증, 불안증 등을 말합니다. 정신질
환은 직접적으로 뇌의 신경 전달이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정신
질환은 정신과적 진단 체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발한은 시상하부라는
중추를 경유하는 반사일 뿐 1차 발한증은 땀 신경으로 이어지는 교감신경
의 과도한 흥분이라는 문제입니다. 유전적 성향도 말하지만 실제 정확한
원인을 모릅니다.

다한증은 뇌의 이상이 아닌데 어떻게 다한증을 정신질환과 연결시킬 것입
니까? 서 교수가 항불안제 등을 사용하면 금방 증상이 좋아진다고 한 것
같이 항불안제나 정신요법(스트레스를 줄이는 온갖 방법 포함)으로 다한증
의 증세를 완화시켰다는 것이 이런 말이 나오게 된 원인인데 이 부분을 좀
더 설명합니다.

6. 다한증과 정신병리   

다한증이 정신질환과 함께 하는지 알 수 있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국제
다한증 학회 자료에 의하면, 1차 다한증으로 진단되어 교감신경절제술을
받은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정신과적 지표를 내었더니 두 시험에서 88%,
86%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대부분 다한증 환자는 정
신 병리를 갖고 있지 않고 불안, 우울은 다한증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사회 불안 장애 환자의 경우 25-31%에서 다한증이 나타나고 이 경우는
항우울제나 교감신경절제에 의해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보톡스 주사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정신적 질환 환자의 다한증은
정신적 질환 치료제로 개선이 된다는 것이지 다한증이 정신적 질환과 함께
하는 것은 아닙니다.
 
7. 기타 이상한 부분 

김성완 피부과 홈페이지의 글에 "정신적 원인과 무관한 경우에는 교감신경
일부를 잘라주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있는데 대단히 이상합
니다. 어떤 다한증이든지 교감신경절제술을 할 수 있을 터인데 말입니다.
김창기 기자의 글에 동일한 내용이 있는데, 수술법은 대전 을지의대 부속
병원 이재원(이재원·흉부외과) 교수의 말을 달았습니다.

김창기 기자는 한방 치료도 덧붙였습니다. "질병과 무관하게 체질적으로
땀이 많은 사람인 경우"라고 하며, 경희대 한방병원 정승기(정승기) 교수가
"침과 약물을 병행한 치료를 1주일에 1∼2회, 두 달 정도 시행하면 땀의
양을 60∼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항상 동일
한 한방 치료의 문제를 발견합니다.

8. 결론

"손, 발 땀 많으면 90%가 정신질환 동반될 가능성" 이 제목을 본 사람은
자신이 손, 발 등에 땀이 많으면 혹시 정신과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
닐까 생각할 것이 아닙니까? 정신과에 문의할지 피부과에 문의할지 알지
못하나 우선 광고가 피부과로 향하도록 돼 있으니 피부과로 몰린 사람들에
게 의사는 무엇이라고 말할 것입니까?

피부과 의사가 정신과 약물을 처방하는지 알지 못하나, 정신과 약물을 쓴
다고 합시다. 이 경우 치료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킨다는데
그 다한증 환자는 얼마나 오래 그런 약을 써야 할 것인지, 그 부작용은 어
떠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더욱이 자신이 정신과 문제가 있다는 이
인식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아니면 다한증을 치료할 방법을 말해 줄 것인데, 김성완 원장이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의사가 항발한제를 쓰도록 말할지 땀샘지방흡입술이나 교감신
경절제를 추천할지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우리의
의료에 무엇인가 큰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특히 의사분들의
의견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참조 1
김성완 피부과 언론보도자료 
2004년 04월 12일
매체  : 조선일보

● 손, 발 땀 많으면 90%가 정신질환 동반될 가능성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 전망이 나와있다. 따라서 올 여름
은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겐 특히 괴로운 한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
도하게 땀이 많은 다한증 환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국소적 다한증 => 손에 땀이 많이나 악수하기가 힘들다. 발 냄새가 지독
하게 난다. 이밖에도 겨드랑이. 사타구니.이마. 코 등 특정 부위에 땀이 많
이나는 경우 먼저 정신적 원인에 의한 것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국소
적 다한증의 90% 정도는 정신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신적 불안.긴장이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특정 부위에 과도한 땀 분비를
촉진시킨다고 한다. 이 경우 가슴압박감. 두통.뻣뻣한 목 등의 증상을 동반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들 환자에게 항불안제 등을 사용하면 금방 증상이
좋아진다.

정신적 원인과 무관한 경우에는 교감신경 일부를 잘라주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 2mm 흉강경 개발로 수술 후 통증과 흉터가 거의 없으며 수
술 당일 퇴원할 수도 있게 됐다. 그러나 이 경우 다른 부위의 땀이 증가하
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전신적 다한증 ==> 온 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먼저 다른 질
환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지를 체크해야 한다. 현재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임신, 폐경기 증후군 등이 있는 경우 전신적 땀을 동반하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질병치료를 선행해야 한다.

그리고 겨드랑이 부분에서 냄새가 심하거나 땀이 많이 날 경우에는 파워
땀샘 흡입술이 가장 효과가 좋다. 파워땀샘 흡입술은 흡입관을 통해 땀샘
을 흡입하는 방법으로 0.5cm정도 절개하여 시술하며,시술 후 2일 정도는
겨드랑이에 솜을 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만세 행동을 하는 것만 주의해
주시면 되며 이외에 불편한 것은 없다. 파워 땀샘 흡입술은 현재 재발율이
가장 적기 때문에 가장 많이 선호하는 기술이다.
날짜  :  2004년 04월 12일
매체  :  조선일보
  .........................
*참고 2

손발 땀 많으면 90%가 정신질환;다한증;전신 땀흘릴땐;당뇨병등 의심을;체
질이면 한방치료
 발행일 : 1998-06-22 [연예]    기자/기고자 : 김창기 
 
엘니뇨 영향으로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 전망이 나와 있
다. 따라서 올 여름은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겐 특히 괴로운 한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도하게 땀이 많은 다한증(다한증) 환자는 어떻게 대처해
야 할까.

◆ 국소적 다한증 =손에 땀이 많이 나 악수하기가 힘들다. 발냄새가 지독
하게 난다. 이밖에도 겨드랑이, 사타구니, 이마, 코 등 특정부위에 땀이 많
이 나는 경우 먼저 정신적 원인에 의한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국소적
다한증의 90% 정도는 정신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천중문의대 서신영(서신영·분당차병원 정신과) 교수는 『정신적 불안-
긴장이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특정 부위에 과도한 땀 분비를 촉진시킨다』
고 설명했다. 이 경우 가슴 압박감, 두통, 뻣뻣한 목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보통이다. 서교수는 『이들 환자에게 항불안제 등을 사용하면 금방
증상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정신적 원인과 무관한 경우에는 교감신경 일부를 잘라주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대전 을지의대 부속병원 이재원(이재원·흉부외과) 교수는 『최근
2mm 흉강경 개발로 수술후 통증-흉터가 거의 없으며 수술 당일 퇴원할
수도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경우 다른 부위의 땀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전신적 다한증 =온 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먼저 다른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지를 체크해야 한다. 현재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
병, 임신, 폐경기증후군 등이 있는 경우 전신적 땀을 동반하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질병치료를 선행해야 한다.

질병과 무관하게 체질적으로 땀이 많은 사람인 경우 한방치료를 시도해 볼
만하다. 경희대 한방병원 정승기(정승기) 교수는 『침과 약물을 병행한 치
료를 1주일에 1∼2회, 두달 정도 시행하면 땀의 양을 60∼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미각성 다한증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만 하면 땀을 줄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평상시에도 그렇지만 여름철에는 증상이 더
심하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여운철(여운철) 교수는 『이들은 해당 음식을
피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 김창기기자·ck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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