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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재 천연비누. 제조와 판매. 안전성.유효성의 사각지대
  글쓴이 : kopsa     날짜 : 17-06-15 04:27     조회 : 197    
고은재 천연비누. 제조와 판매. 안전성.유효성의 사각지대

직접 관찰한 고은재 천연비누에 대해 적습니다. 아래 1. 항목의 상품광고는 고은재에서 생산하는 천연비누 중에 녹차비누에 대한 것입니다. 이 천연비누(고형 화장비누)는 그동안 산업자원부의 공산품 안전.품질표시 기준에 따라 중량, 주성분 등을 자체적으로 표시하면 제조.판매를 할 수 있고 그 외에 한방서나 민간요법과 연관시킨 어떤 효과도 나타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천연비누에 대한 식약처 관리

그러다가 가습기 살균제 등 문제에 따라 이 천연비누는 2016년 12월 식약처의 관리 품목(화장품)으로 분류되었으나 식약처의 말로는 2018년부터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그 때에도 아마도 천연비누는 일반 화장품이나 의약외품과는 달리 관리되리라고 예측하나 적어도 제조.판매에 안전성.유효성의 근본 개념은 도입되어야 할 것입니다.       

(상품 광고)
http://intvitem.com/shop/item.php?it_id=1423443658

(고은재 비누 공방)
http://m.blog.naver.com/piil/10169702643

2. 고은재와 충돌

나는 처음에는 고은재의 호두까기라는 제품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 인형의 전부는 아니라고 해도 머리 부분은 도자기로 되어 있고(일단 구어 낸 다음에 가루를 제거하고 색을 입힙니다). 또한 도자기 원료인 점토(가루)는 비누의 제조에도 사용됩니다. 이때 점토 가루를 흡입 시 폐 손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분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기는 실험실에서 흔히 보는 후드를 통해 뽑아냅니다. 

이제 화장품으로 관리될 경우 화장품제조에 그 작업소의 시설 규정 중에 “가루가 날리는 작업실은 가루를 제거하는 시설”을 규정한 것은 천연비누(고체 화장비누)를 제조할 때에 실제 위험성이 확인된 점토(가루) 등을 위시하여 잠재적 위험성을 가진 모든 가루의 흡입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은재는 본래부터 가루가 날리는 원료를 배합 시에 후드를 이용하였는데, 이 후드의 배출구가 내가 사는 집과 바로 붙어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현관만 열고 나가면 화장품 냄새에 무엇인지 모르는 가루를 흡입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고은재 사장에게 그 후드의 배출관에 신경을 써서 옆집으로 직접 냄새와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였으나 저항하고 있습니다. 해괴한 사람도 다 있습니다. 

3. 고은재 천연비누의 특징 대나무 숙성비누

이제 고은재의 천연비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비누의 제조와 함께 살펴봅니다. 고은재는 자신의 천연비누가 대나무 숙성비누임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누의 제조는 대나무 통(죽통, 대통) 안에서 하지만, 그 통 안에서 500일이든가요? 숙성시킨다고 합니다. 마치 포도주 숙성을 연상시키는데, 앞서 상품광고에는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대나무에는 유황성분이 많아 피부 속에 독소를 몰아내고, 대나무의 죽 향기와 좋은 성분이 숙성되는 동안 비누에 스며들어 매우 부드럽고 사용감이 뛰어납니다. 대나무 효능은 해열, 랑혈, 진구, 번열, 토혈, 번조, 소아의 열감에 약리 효능이 있습니다.”

대나무 통에는 황(유황) 성분, 기름 성분(죽력)이 들어 있고 숙성 시에 이 성분이 비누에 포함되어 고은재 천연비누의 특징적인 좋은 효과로 나타난다는 것인데,  이것을 앞서 한방서, 민간요법의 대나무 효능과 연관시킵니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효능이나, 죽력의 효능은 동의보감, 중약대사전, 본초강목에 나타나 있으며, 물론 표현이 동일하지 않습니다. 간단한 본초강목의 것은 “중풍으로 인한 의식장애, 언어장애 그리고 반신불수의 치료에 필수적인 약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과 대나무 숙성비누와 무슨 관련이 있겠습니까? 

4. 천연비누의 제조

또한 대나무 천연 화장품만 해도 대나무 숯을 원료로 한 것과 잎으로 만든 것도 있으며, 고은재의 대나무 숙성비누는 대나무 통에서 천연비누를 만든 것입니다. 대나무 통에서 끓여 만든 음식도 광고되고 있으며, 비누의 경우는 대나무 통 안에서 소위 비누화 반응이 일어나도록 한 것입니다.

앞의 나열된 천연 녹차 비누의 원료 중에 다양한 식물유가 비누화 반응에 참여합니다. 비누화 반응에는 식물유에 대해 동물 지방을 말하기도 하며 녹차 비누의 원료에는 식물에서 추출한 동물지방 성분도 있고, 이들 성분은 대나무 통에서, 가성소다(NaOH)와 같은 알칼리 조건에서 가열하면 비누화 반응에 의해 지방산 염을 형성합니다.

이 지방산 염의 지방산에 따라 비누의 계면활성 효과 등에서 차이가 납니다. 이 보다 식물유라고 하지만 그 안에는 비누화 반응 성분 외의 것도 포함되어 있고, 원료 중에는 한약 성분도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어 특이한 냄새(향이라고 하나요?)의 특이한 효과를 가졌다는 천연 비누가 제조됩니다.

5. 식약처의 관리

앞서 적은대로 2016년 12월 정부에서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대책을 발표하는 가운데 고은재의 천연비누와 같은 화장비누(고형)를 식약처의 관리 하에 두기로 했습니다. 정식 식약처의 화장품(경우에 따라 의약외품) 관리에는, 그 제품의 제조에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적용합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대로 천연비누를 기존 화장품의 수준으로 관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안전성과 유효성의 확보 면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안전성의 점에서 어떠한 원료를 사용하는지, 하나하나 분명히 하며, 제조과정 중의 변화에 까지도 착안해야 할 것입니다. 다 과학적으로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에 유효성의 점에서 “실증할 수 없는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를 규제해야 하는데, 앞서와 같은 한방서나 민간요법의 효과를 그대로 인정해서는 안 되며 실증할 수 있는, 즉 과학적인 근거를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 적습니다. 어떤 의견이든지 이 글이 게시된 KOPSA 홈의 전화나 메일로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