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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비과학적 의학
   
  천연물신약 실패. 숙대 김희두 교수가 대표하여 답하십시오
  글쓴이 : kopsa     날짜 : 15-03-01 15:03     조회 : 1830    
천연물신약 실패. 숙대 김희두 교수가 대표하여 답하십시오
 
최근 김재원 의원은 정부에서 지난 14년간 천연물신약 개발에 1조원의 혈세를 퍼부었으나 필리핀 등에 1억원의 수출 외에 성과가 없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러자 보건복지부에서 또 무엇이라고 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나는 이 문제에 답할 책임이 약 연구.개발을 다루는 약학대학의 의약화학 교수에게 있다고 보며, 숙대 약대의 김희두 교수를 잘 알지 못하지만 그가 이제는 약학계의 중진교수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전체 교수를 대표하여 답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정리되어야 한국의 신약 개발이 바른 방향으로 수정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재원 의원에 대한 보건복지부 답변)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049

1. 의약화학에 대해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은 약품화학 중에서 약의 구조와 작용을 다루는 분야입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표현으로 “약은 구조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약의 안전성 유효성의 모든 것은 그 약의 구조와 관련되었고 신약 개발이란 이 세상에 없었던 새로운 구조를 가진 약의 발견을 의미합니다. 신약에 붙는 NCE(New Chemical Entity, 신화학물질)가 이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1990년대에 들어서며 대학원생에게 가르쳤던 내용을 정리하여 ‘의약화학입문(An Introduction to Medicinal Chemistry)’이라는 책을 저술하며 책의 부제로는 ‘약의 구조와 효능(Drug Structure and Potency)'이라고 붙였습니다.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출판편집에서 조잡해 보이는 이 책에 이어 1990년대 저술한 3권의 책에 대해서는 이 글의 제일 밑에 링크한 글에 나타나 있습니다.

(의약화학입문)
http://m.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d7345961987b50bf&control_no=bb927bc9b1befe3c
 
‘의약화학입문. 약의 구조와 효능’에 대해(책 출판 상세와 목차 등 포함)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346

2. 인삼 연구

나는 아득한 옛날이지만 1980년대에 들어서며 인삼 연구를 계획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개개 인삼 사포닌(ginsenoside)을 분리하는 실험을 하였고 역사적으로 디기탈리스에서 디기톡신과 디곡신 등 강심배당체를 약으로 개발한 과정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인삼 사포닌의 구조가 강심배당체와 유사하게 스테로이드 구조에 당이 붙은 때문입니다.
 
또한 누구나 아는 스테로이드 호르몬도 이들과 골격 구조에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작은 구조상 차이로 인해 개개 약물의 작용은 크게 달라집니다. 최근에는 개개 분리한 인삼 사포닌을 사용하여 다양한 스테로이드 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작용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물론 개개 사포닌을 분리하여 연구하는 이유는 작은 구조의 차이로 수용체와의 작용 등 약효와 관련한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3. 천연추출물이 신약이 될 수 있을까?

앞서 말했듯이 의약화학은 약이 작은 구조상 차이에 따라 약 작용에서 달라지는 양상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신약 개발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이렇게 약은 한 개의 성분과 그 성분의 구조가 나타내는 작용으로 연구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인삼 뿌리만 해도 유사한 그러나 구조가 다른 많은 사포닌이 들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종의 식물 추출물을 합할 경우는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추출물 형태로 신약을 연구.개발할 수 없고 천연 성분을 개개 분리하여 연구하여야 합니다.

약 개발의 이것은 이미 내가 1980년대에 의약화학 과목으로 대학원생에게 가르쳤는데 그 동안 그 많은 약학대학의 의약화학 교수는 무엇을 가르쳐서 천연추출물 신약 개발이라는 것이  나왔는지 의문입니다. 아래 링크의 글은 최근 몇몇 약대 교수에게 보냈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교수들이지만(나는 학계와 접촉을 끊은 지 아주 오래된 구시대 사람입니다) 문제를 바로 알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낸 것입니다. 

(약학대학의 생약(한약,천연물)과 신약개발 후진국 양상)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edical&wr_id=168

4. 간단히 글을 끝맺음하면

약학교육계의 누군가는 소위 천연추출물 신약의 실패에 대해 해명해야 하며 그 과제를 숙명여대 약학대학 의약화학 담당 김희두 교수가 맡아 주었으면 합니다. 나는 천연추출물 신약 개발을 실패로 규정하였지만 보건복지부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이 방향을 포함하셔도 됩니다. 강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