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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비과학적 의학
   
  약사의 생약, 한의사의 한약, 그 차이는?
  글쓴이 : kopsa     날짜 : 12-11-18 18:51     조회 : 3217    
약사의 생약, 한의사의 한약, 그 차이는?

직전에 게시한 ‘천연물 신약 개발’에 대한 아래 글을 확인하십시오. 정부의 지원도 그렇고 한국 제약의 미래를 ‘천연물 신약’에 걸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누군가 서울대 천연물 과학연구소(구 생약연구소)의 교수 이름도 보이나, 방향을 설정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나는 부정적입니다.
 
(소위 ‘천연물 신약’ 개발, 실패로 드러나는 은행잎 엑스)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edical&wr_id=154

미국에서는 2004년 botanical drug 카테고리를 설정하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는데, 우리의 생약(한약) 추출물이 이 카테고리와 유사합니다(정확히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이제까지는 약초 추출물은 식품보충제(dietary supplement)에 속하던 것인데, 약의 안전성 유효성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약으로 허가해 주겠다는 의미이지, 우리의 천연물 신약처럼 특별한 의미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그 동안 2006년 연고제 하나가 약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우리의 경우 천연물 신약이라면 생약이나 한약 추출물 그리고 순수하게 분리한 성분을 망라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생약과 한약의 차이는 무엇인지? 인삼의 뿌리는 생약이고 인삼의 뿌리를 말린 것은 한약이다? 식약청에서 용어의 차이로 예시한 것입니다.

인삼건조엑스는 생약제제이고 인삼사물탕액은 한약 제제라는 것도 있는데, 제제의 기원으로 이렇게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식으로, 생약제제는 서양의학 그리고 한약 제제는 한방의 원리를 따라 사용한다고 할 것이나, 문제는 약사나 한의사가 이해하는 인삼의 효과는 그 과학성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옛날 칼럼을 이전 게시 글은 삭제하고 이곳에 추가글로 게시합니다. 당시 생약은 herbal medicine, 한약은 traditional medicine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지금 보니, 정확한 표현은 아니나, 칼럼을 읽을 때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칼럼의 요점은 과학성에서 문제가 있는 생약 교육에 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생약 교육을 줄이고 대신 현대 약학 교육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것인데, 교수 사이에 갈등적인 주제입니다. 그러나 누가 우리의 약학의 장래를 염려했는지, 그 뒤 20년이 지나서 무슨 학술원 회원이니 무엇이니 하는 교수들의 글을 보면 약의 효과에 대한 개념이 분명치 않습니다. 생약 교육에 대한 인식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지금 같은 선상에서 천연물 신약이 한국 제약의 미래라는 이상한 방향이 설정되었다고 보이기 때문에 마음이 가볍지 못합니다.  제반 문제, 책으로 알릴 예정입니다. 아래 칼럼 다시 읽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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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okmyung Times
April 25, 1986
Faculty

Modern Concept on Drugs
by Kang Gun-Il
Professor, Dept. of Pharmacy

It is very common to find a drugstore displaying both Western and traditional herbal medicines. When I, a pharmacist, drop in a friend's pharmacy, I find him serving me a bottle of liquid from his shelf containing herbal extracts. He does not allow me to ask about the components in the black-colored liquid but only a simple comment that this drug is good for all your health. As it really happens, he even shows me a blood-clotted horn of a dear, trying to explain that this is, although expensive, a drug of choice for a restorative remedy.
 
Many people believe that herbal medicine is not in a category of traditional medicine, as generally applying to curative treatments lacking in sound scientific bases on their uses. They insist boastingly that the efficacy and safety of the herbal medicine have been naturally proven by the experiences over several hundred years. It seems in my opinion that they are confusing the contemporary science with the empirical records by men of old times.  It is generally agreed that teaching pharmaceutical plants is a good educational tool; nature bestows a fundamental understanding on the science.
 
In view of modern concept on drugs, a drug, however, needs to be defined precisely by its predictability; that is we should be able to tell the extent of effectiveness and side effects before administering it to patients. A process of developing a drug is, in fact, to find a balance between efficacy and toxicity by many steps of scientific research consisting of, as well as purely synthetic and analytical experiments, preclinical and clinical trials using animal and human models. Without knowing this balance, the preparation is, strictly speaking, not a drug yet.

For us living in the era of a frontier medicine, the education should be oriented toward finding answers for those basic scientific questions; what specific active components the herbal extracts contain, how many grams of each of them are in a bottle, to what extent the quantity can elicit effectiveness to the specified indications with what toxic effects, and whether they are all based on proven scientific bases.

I feel that we should begin to discuss seriously curtailing time spent in teaching herbal medicine-related areas and putting more emphasis on the modern pharmacy dealing with the predictability of the drug. We must keep in mind that this is the way they are proceeding in more advanced countr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