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비과학적 의학

중외제약 베르데 프로폴리스, 식약청에 문제를 알렸습니다   글쓴이 : kopsa     날짜 : 11-07-09 19:36     조회 : 5501     중외제약 베르데 프로폴리스, 식약청에 문제를 알렸습니다 (식약청의 처리 경과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www.kopsa.or.kr/gnu4/bbs/board.php?bo_table=Medical&wr_id=139&page= ............................. 아래와 같이 중외제약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베르데 프로폴리스의 문제를 식약청에 알렸습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나무의 싹에서 수집하는 수지상 물질로서 벌집을 만들 때 원하지 않는 작은 열린 틈을 메우는데 사용하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중외제약에서 위탁 생산하는 것으로 보이는 베르데 프로폴리스는 브라질산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고 기타 홍삼농축액분말 등 다른 성분도 들어 있습니다.  주위에 동창들 모임에 나갔다가 한 달 뒤 지불인가 후 지불로 이 제품을 가져온 사람이 있습니다. “의사가 필요 없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이 제품을 믿고 식구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좋은 뜻이었으나 막상 다른 식구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니 혼자서 먹기 시작하자 무엇인가 얼굴이 붉어지고 붓는 것 같았으나 이 제품의 문제인줄은 모르고 계속 먹자 마침내 가슴이 답답해 와서 중단했다고 합니다.  제품 알레르기인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품 판매처에 전화하여 반품을 해야 하겠다고 알렸는데, 그곳에서는 3박스 중에 일단 개봉한 1박스의 값의 지불을 지시하며 2박스는 택배로 보내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을 알고 강박사는 그곳에 전화하여 돈 지불이고 무어고 와서 나머지 전부 찾아가라고 말하였고 직접 중외제약과 전화를 나누었습니다. 중외제약에는 강박사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프로폴리스 담당 직원도 그렇고 그 판매처의 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헬스케어사업본부의 담당 상무에게 메시지를 남겼으나 답이 없습니다. 이런 문제는 특정 제품을 지정하지 않고도 시스템 문제로 식약청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으나 이번 문제는 중외제약에 직접 교훈을 주어야 하겠다고 생각하여 오늘(2011.07.09) 아래와 같이 식약청에 문제를 알렸습니다.    ............................................. 베르데프로폴리스, 중외제약과 총판사업부의 문제 중외제약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를 받아 판매하는 베르데프로폴리스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첨부와 같이 중외제약 홈페이지에는 기능으로 인정받지 않은 치료 효과를 주장하고 있으며 섭취시 주의사항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제품은 총판에 주어 판매하고 있으며 이 총판은 베르데프로폴리스를 만병통치약으로 판촉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에서는 이러한 건강기능식품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알고 싶습니다. 가능한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첨부 1) 중외제약 홈페이지(PDF 2011.07.05 오전 9시) 첨부 2) 상세 문제 분석 1. 중외제약의 문제 중외제약의 건강기능식품 베르데프로폴리스에 대한 식약청 인증 기능과 주의사항은 제품에 레이블링으로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영양. 기능정보) 항산화작용, 구강항균작용 (섭취시 주의사항) 섭취시 위장장애, 소화불량의 증상이 있을 경우 섭취를 중단하십시오./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섭취를 중단하십시오./ 섭취전 제품에 이상이 있는 경우 섭취를 금하십시오./ 특정 원료 성분에 알레르기 체질은 원료 성분을 확인후 섭취하십시오./ 프로폴리스에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하십시오. 그러나 첨부한 중외 홈페이지 PDF 파일(2011-07-05 오전 9시)에는 약과 같이 효능/효과라고 하며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그리고 섭취시 주의사항은 없다.  (효능/효과) 1. 항균작용 및 염증 억제 효과 2.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 3. 구강악취 제거 4. 간 보호 작용 5. 항산화효과 6. 알콜분해 효과 2. 중외제약과 총판에 대해  중외 베르데프로폴리스의 제품 레이블링에는 제조원 일진제약(주), 판매원 중외제약, 그리고 소비자상담실(02-484-1233)이 적혀 있다. 이 레이블링 만으로는 중외 제약이 제품을 판매하며 소속 소비자상담실에서 제품 상담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러나 중외제약의 홈페이지에는 판매 총판의 전화번호(02-484-1233)와 이 총판에서 제품 교환 및 제품 문의를 하도록 하고 있다. 판매 총판은 중외제약의 조직이 아니라 중외제약이 프로폴리스 판매를 위해 계약을 맺은 일종의 대리점으로 보인다. 위의 전화번호는 총판(총판 사업부라고도 한다) 또는 총판의 소비자상담실로 연결되며 참고로 정xx/유xx이 전화를 받아 상담에 응하고 있다. 이들은 중외 직원이 아니다.      3. 총판의 성격 방문 판매를 통해 중외 베르데프로폴리스를 구입한 사람으로부터 프로폴리스 책자와 그 책자로 프로폴리스를 판촉한 사람의 명함을 건네받았다. 그 명함에는 “생명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일양 프로폴리스 사업부. 실장 이xx”라고 나와 있다. 명함의 주소와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 본사.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544-5 일양빌딩 물류센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308-21 부영빌딩 5층 tel 032) 663.7793 fax 032)663.7792 소비자 상담실. 02)481.1717. 이xx 명함의 소비자 상담실 전화번호는 그대로 중외 프로폴리스의 소비자 상담실로 연결되며 중외 제품 상담실과 동일인이 전화를 받았다. 일양약품에 전화를 한 바 일양은 중외제약과 마찬가지로 판매는 총판 계약을 맺은 곳에서 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중외제약이나 일양약품이나 판매는 총판에서 하며 그 총판이 동일한 곳으로 보인다.  4. 총판의 판매는 거리의 약장사 형태 이와 같이 중외제약이나 일양약품에서는 어느 총판과 계약 하에 프로폴리스 판매를 위탁하였으나 그리고 모든 제품 문의 상담은 총판에 위임하였으나 실제 총판의 방문 판매에서 발견한 것은, 그 판매가 “거리의 약장사”와 같다는 것이다. 중외 베르데프로폴리스를 방문 판매를 통해 구입한 사람이 앞의 판촉직원의 명함과 함께 전해준 책자는 “아마존의 선물-그린프로폴리스의 기적”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그 판촉직원은 그 책자의 내용 그대로 프로폴리스의 효과를 설명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책자로 판촉한 베르데프로폴리스의 효과는 앞서 중외제약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항균작용 및 염증 억제 효과,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 구강악취 제거, 간 보호 작용, 항산화효과, 알콜분해 효과 외에도 항암효과, 위궤양과 위염에 대한 효과, 진통 효과, 혈압.혈관강화 및 혈당 유지효과, 심장 질환 효과 등이 적혀 있다. 그 책자의 ‘한눈에 보는 프로폴리스 효과’에서는 또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다양한 질병에 대한 효과를 발견할 수 있다.      5. 알레르기 등 이상반응의 책임 중외제약은 홈페이지에 이상반응에 관한 내용을 적어 놓지 않고 있다. 마찬가지로 총판의 방문 판매에서는 이상반응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앞의 자료를 전해준 사람은 말하고 있다. 소비자는 허위 효과를 믿고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로인하여 심각한 알레르기 이상 반응에 노출될 경우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식약청은 문제의 심각성을 알 필요가 있겠다. 실제 알레르기로 인해 호흡 곤란까지 경험한 중외 베르데프로폴리스 복용자에 대해 총판에서는 상품의 레이블링에 “특정 원료 성분에 알레르기 체질은 원료 성분을 확인후 섭취하십시오. 프로폴리스에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하십시오.”가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든 자신의 책임은 없다고 하는데, 이 말에 대한 식약청의 답변이 필요하다. 6. 식약청의 책임 비단 금번 지적하는 문제는 중외 베르데프로폴리스의 문제만은 아니며 건강기능식품의 공통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인지하여 방지책을 강구하지 않은 식약청의 문제가 크다. 학술적인 면만 보아도 프로폴리스 총판에서는 “프로폴리스에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하십시오.”가 식약청의 승인을 얻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주의하십시오.”가 아니라 “즉시 섭취를 중단하십시오.”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식약청의 기능인정에서 “구강항균작용”이 식품의 기능 표현인지 의학적 치료 효과 표현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미 FDA에서는 한 마디로 “Don't buy drugs marketed as antimicrobial dietary supplements"라고 공식 사이트에 게시하고 있다. antimicrobial 이라는 것은 이미 약이라는 의미 외에도 치료 효과를 기대하며 식품보충제를 복용할 경우 만일 그 질병에 듣지 않는다면 치료시기를 놓쳐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을 염려한 것이다. 이상입니다.  이름: 강건일 주소: xx 전화번호: xx 전자메일: 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