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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플루 대책 경험 이야기
  글쓴이 : kopsa     날짜 : 09-08-16 16:43     조회 : 3107    
신종플루 대책 경험 이야기

신종플루에 의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아래 링크 1). 질병관리본부에서도 대책에 애를 쓰지만 무엇인가 부족하지 않은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적습니다.

1. 첫 사망자의 경과

아래 첫 사망자의 경과를 기사에 나와 있는 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첫 번 보건소를 방문했을 때 체온이 (섭씨)37.7도이고(신종플루 증상기준은 37.8도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온도 기준이 해괴해 보입니다) “다른 호흡기 증상이 없어서”라고 돼 있습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신종플루 증상을 고쳐서 알려야 할 것 같습니다. 

8월 1일-5일 태국 여행.

8일 발열 증상 보건소 방문, 당시 체온이 37.7℃였고 다른 호흡기 증상이 없어서 진행경과를 관찰하기로 보건교육을 하고 N95마스크, 항균비누를 지급해 귀가시켰다.

8일 오후에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해 투약.

9일 밤에 발열, 호흡곤란, 전신통 증상. 지역 병원 응급실을 통해 세균성 폐렴 진단하에 입원치료.

10일 오후 8시 30분경에 인근 종합병원으로 전원됐으며 중증 세균성 폐렴 진단하에 중환자실에서 기계호흡 및 항생제 치료.

12일 추가 의료기관 검사결과 인플루엔자 A형 양성으로 확인. 타미플루 투약을 시작. 보건소로 신고.

14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A형 인플루엔자 양성으로 확인.
15일 질병관리본부 확진검사에서 신종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

15일 아침에 폐렴 및 패혈증으로 사망.

2. 직접 경험한 내용 

가족 중에 8월 2일 외국에서 귀국했다가 지방에 일이 있어 8월 7일 내려갔다가 8월 9일 서울로 올라 온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단체) 안에 있을 때 몇 시에 도착하는지 마중나가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 심한 기침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열은 없다고 했지만 걱정이 돼서 인터넷으로 신종플루의 증상이든가 그 후에 할 일을 찾아보았습니다. 증상은 일반 독감과 별로 다르지 않게 고열, 콧물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입니다(37.8도 이상의 발열과, 콧물 혹은 코막힘, 인후통, 기침 같은 급성 열성 호흡기질환 증상). 만일 그 사람이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우선 보건소에 전화해 보았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증상을 물었습니다. 그래서 만일 신종플루의 증상이 나타날 때에 보건소로 데려가면 되느냐고 했더니 일요일에는 진료를 하지 않으니 집에서 격리상태로 있다가 월요일 방문하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밤새 심할 경우 병원에 데려가야 할 것 같은데 어디로 데려가면 되느냐고 했더니 그것까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보건소보다는 친절한 응답이었으나 가까운 응급실이 있는 병원을 확인받았을 뿐입니다(이 병원은 정형외과 전문입니다).

3. 신종플루에 대한 의료체계   

그 걱정하던 사람은 약간의 기침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할 것인지 누구나 걱정할 것입니다. 특히 외국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의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 우선 검체를 채취하여 신종플루로 확진을 받기 전에도 일반 독감에도 효과가 있는 타미플루나 리렌자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을 수는 없을까요?

문제는 신종플루에 대비한 의료 체계입니다. 기본적으로 신종플루 증상의 환자가 어느 때건 24시간 접근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고 우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막상 문제에 부닥칠 경우에 어디로 가야 할지 그리고 모든 곳에서 제대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 막연합니다.

이번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의료기관에서조차 신종플루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돼 있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는 실망이 큽니다. 아래 인용은 링크 2의 기사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이런 것들 변명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아래 링크 3에 이번 사망이 보건소의 문제라는 의협의 주장을 추가했습니다.)   

“기자들이 ‘항바이러스제를 일찍부터 투여했으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지 않았느냐’고 따지자 이 본부장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이 환자의 폐렴과 패혈증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가 보건소에 갔을 때만 해도 증세가 미약했다. 이후엔 의료진이 바이러스성 질환을 의심할 만한 근거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의료진의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X선 검사에서 한쪽 폐에만 염증이 발견되는 등 전형적인 세균성 폐렴의 특징을 보였기 때문에 의료진이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기 어려웠고, 실제로 처음부터 세균성 폐렴이 발생한 것이라면 조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더라도 효과가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4. 링크

(링크1 메디컬투데이)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48&articleid=20090815150919328g3&newssetid=1270

(링크2 중앙일보)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09081605522566219&newssetid=1352

(링크3 추가 연합 뉴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9081710532089801&linkid=33&newssetid=470&from=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