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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신수련의 힘 과학적으로 입증’ 번역 문제   글쓴이 : kopsa     날짜 : 05-01-09 14:01     조회 : 5569     연합뉴스,  ‘정신수련의 힘 과학적으로 입증’ 번역 문제 최근 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의 “정신수련의 힘 과학적으로 입증” 기사가 매일 경제 등 신문에 전재되었습니다(매일 경제 기사 첨부). 단학선원의 뇌과학연구원 에도 올라 있습니다. 2005년 1월 3일 워싱턴포스트에 게재된 “Meditation Gives Brain a Charge, Study Finds"라는 기사를 요약한 것인데 인터넷 Tibetlink에서 기사 원문을 복사하여 첨부했습니다. 1. 명상 수련 연구  기사 제목 “Meditation Gives Brain a Charge”라는 것은 명상이 뇌에 임무를 맡 긴다, 즉 명상의 효과가 뇌에 나타나서 뇌가 임무를 수행한다는 의미라고 생각됩 니다.  “정신수련의 힘 과학적으로 입증”이라고 했지만 총론적으로 새로운 이야 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각론에서 명상 수련이 정신적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명상 수련만 해도 방법과 수련 기간이 있습니다. 이것과 정신적 능력을 연관시키 기 위한 정신적 능력도 어떤 정신적 능력인지 그것이 어떻게 얼마나 영향을 미 치는지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명상 수련과 정신적 능력에는 인간적인 개체 적 요소가 있습니다. 이번에 신문에 소개된 위스콘신 대학의 신경 과학자 데이비드슨(Richard Davidson)이 이 방향의 연구를 하고 있고 또 매사추세츠주대,  하버드대나 프린 스턴대에서도 유사한 연구를 하고 있다는데, 정상적입니다. 2. 잘못 번역된 부분 기사의 제일 마지막 부분 “이에 따라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 연구자들은 위스콘 신대 연구에 참여한 같은 고승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각도의 실험, 즉 이들 고승 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예지력과 자신의 생각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지배력에 대 한 연구를 하고 있다”에 예지력이라는 표현이 있고 그 뒤의 의미도 애매합니다.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Researchers at Harvard and Princeton universities are now testing some of the same monks on different aspects of their meditation practice: their ability to visualize images and control their thinking.“ “고승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예지력”이라고 한 것은 단순한 “이미지 시각화 (image visualization)"를 잘못 번역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마음 대 로 움직이는 지배력“은 ”사고 통제(thinking control)"를 그렇게 번역한 것인데, 정확한 실험 내용은 모르지만 아래 추측해 봅니다.  3. 긍정적 사고의 방법 데이비드슨은 이번 연구로 “명상 관련 뇌 활동이 특히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곳 은 왼쪽 이마 바로 뒤편의 전두엽 피질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전 연구에서 행복감이나 긍정적인 사고ㆍ 정서 등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낸 뇌 부위와 일치 한다”고 했습니다. 위에서 “이미지 시각화”나 “사고 통제”는 흔히 “긍정적 사고”와 관련된 것입니 다. “이미지 시각화”는 예를 들어 장래 자신이 노벨상을 받는 장면을 매일 매일 떠올립니다. 의식상태에서 이렇게 시작하여 어느덧 무의식 속으로 들어갈 것입니 다. 자신감도 생기고 또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려는 열의도 생길 것입니다. 암 환자에게 암이 죽는 모양을 상상시키는 시각 상상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고 통제”는 한 가지 생각만 하거나 어떤 생각에서 떠나도록 하는 것입니 다. 예를 들어 목표를 세워 놓고 그 생각을 반복하여 무의식으로 들어가면 그 목표가 달성되도록 행동이 따를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병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확신을 갖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외에도 “긍정적 사고”에 는 “말로 하기”가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상상하거나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 라 매일 동산에 올라 말로 소리칠 수 있습니다. 매일 맹세를 말로 하는 것도 이 것에 해당할 것입니다. 4. 결론 기사에 나온 “이미지 시각화 (image visualization)"나 ”사고 통제(thinking control)"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나 긍정적 사고와 관련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것을 명상 수련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비교하여 실험한다는 것인 데, 시험 지표도 단순한 기억력 시험은 아닐 것 같은데 무엇이 지표가 될지 모르 겠습니다. 이 정도로 하고 자세한 내용은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스켑틱스가 명상 수련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명상 수련에 의해 초능력이 나타난 다는 주장의 허구성 때문입니다. 연합뉴스 기사에서 예지를 발견하고 놀랐습니 다. 그리고 명상 수련에 의해 불치의 질병이 치료된다는 광고도 있습니다. 그러 나 명상 수련의 뇌신경적 영향은 지극히 과학적인 연구입니다. 또한 건강 증진의 방법으로 명상을 택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권장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매경인터넷 2005.01.04 09:26 입력 [과학] 정신수련의 힘 과학적으로 입증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참선이나 명상과 같은 오랜 정신수련을 한 사람은 실제로 뇌 활동이 바뀌어 그 런 수련을 하지 않은 사람들과 다른 수준의 깨달음(awareness)을 얻는다는 불가 의 주장이 현대 신경과학계의 뇌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 트가 3일 보도했다. 그동안 명상 수행자들의 고양된 정신상태는 물리적 측정이나 객관적 평가의 세 계를 벗어난 어떤 초월적인 용어로만 이해돼 왔다. 그러나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파견한 티베트 고승 8명을 대상 으로 위스콘신대 신경과학자들이 수년간 실험ㆍ연구한 결과 고주파인 감마파와 뇌 공조(共調) 등의 과학적 용어로 이같은 정신적 경험의 설명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신경과학자 리처드 데이비드슨은 "오랜 수행자들은 우리가 본 적이 없는 수준의 뇌활동을 보여줬다"며 "정신 수양을 오래하면 골프나 테니스 연습이 운동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같은 효과를 뇌에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또한 뇌는 훈련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거의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물 리적으로도 변형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뇌 신경 세포간 연결은 성장 초기 발달 단계를 거쳐 고정된 다고 믿어왔으나 지난 10년간 뇌 영상 기술 등의 발전으로 이같은 가설이 깨져 버리고, 이제는 뇌의 지속적 발달과 `신경형성성(neuroplasticity)' 개념이 받아들 여지고 있다. 이번 명상 연구 결과는 이같은 개념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명상을 통한 정신 수련 자체가 뇌의 내부 활동과 회로를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데이 비드슨은 설명했다. 이 연구에서 명상 관련 뇌 활동이 특히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곳은 왼쪽 이마 바 로 뒤편의 전두엽 피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은 데이비드슨이 앞서 실시한 다 른 연구에서 행복감이나 긍정적인 사고ㆍ 정서 등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낸 뇌 부위와 일치한다. 데이비드슨은 이번 연구 결과 특히 오랜 참선을 한 티베트 고승들은 그렇지 않 은 실험 대조군과 달리 명상을 시작하기 전에도 상당히 많은 감마파 활동을 보 인 점을 들어 명상이 명상할 동안만 뇌 활동을 바꾸는 게 아니라 뇌에 항구적인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매사추세츠주대 존 카바트-진의 수년전 연구도 유사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데이비드슨의 실험 내용을 보면, 15-40년의 참선 경력을 가진 고승들은 명상 실 험에 대조군으로 참여한 학생들에 비해 훨씬 빠르고 이례적으로 강력한 감마파 활동을 보여줬고, 감마파의 움직임 역시 훨씬 더 조직적이고 공조성을 띠었으며, 특히 가장 오랜 수련을 한 고승에서 최고 수준의 감마파가 나타났다. 이들 고승에서 발견되는 고양된 신경 조율 상태는 바로 집중, 기억, 학습, 의식 등의 정신 활동과 관련 있는 것이다. 고승들의 감마파는 또 상이한 뇌회로를 결합시킴으로써 한층 높은 수준의 정신 활동 및 깨달음과도 연결됐다. 이에 따라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 연구자들은 위스콘신대 연구에 참여한 같은 고승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각도의 실험, 즉 이들 고승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예지 력과 자신의 생각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지배력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ydy@yna.co.kr (끝)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Tibetlink    Title: Meditation Gives Brain a Charge, Study Finds Dated: 1/3/2005        By Marc Kaufman Washington Post Staff Writer Brain research is beginning to produce concrete evidence for something that Buddhist practitioners of meditation have maintained for centuries: Mental discipline and meditative practice can change the workings of the brain and allow people to achieve different levels of awareness. Those transformed states have traditionally been understood in transcendent terms, as something outside the world of physical measurement and objective evaluation. But over the past few years, researchers at the University of Wisconsin working with Tibetan monks have been able to translate those mental experiences into the scientific language of high-frequency gamma waves and brain synchrony, or coordination. And they have pinpointed the left prefrontal cortex, an area just behind the left forehead, as the place where brain activity associated with meditation is especially intense. "What we found is that the longtime practitioners showed brain activation on a scale we have never seen before," said Richard Davidson, a neuroscientist at the university's new $10 million W.M. Keck Laboratory for Functional Brain Imaging and Behavior. "Their mental practice is having an effect on the brain in the same way golf or tennis practice will enhance performance." It demonstrates, he said, that the brain is capable of being trained and physically modified in ways few people can imagine. Scientists used to believe the opposite -- that connections among brain nerve cells were fixed early in life and did not change in adulthood. But that assumption was disproved over the past decade with the help of advances in brain imaging and other techniques, and in its place, scientists have embraced the concept of ongoing brain development and "neuroplasticity." Davidson says his newest results from the meditation study, published in 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in November, take the concept of neuroplasticity a step further by showing that mental training through meditation (and presumably other disciplines) can itself change the inner workings and circuitry of the brain. The new findings are the result of a long, if unlikely, collaboration between Davidson and Tibet's Dalai Lama, the world's best-known practitioner of Buddhism. The Dalai Lama first invited Davidson to his home in Dharamsala, India, in 1992 after learning about Davidson's innovative research into the neuroscience of emotions. The Tibetans have a centuries-old tradition of intensive meditation and, from the start, the Dalai Lama was interested in having Davidson scientifically explore the workings of his monks' meditating minds. Three years ago, the Dalai Lama spent two days visiting Davidson's lab. The Dalai Lama ultimately dispatched eight of his most accomplished practitioners to Davidson's lab to have them hooked up for electroencephalograph (EEG) testing and brain scanning. The Buddhist practitioners in the experiment had undergone training in the Tibetan Nyingmapa and Kagyupa traditions of meditation for an estimated 10,000 to 50,000 hours, over time periods of 15 to 40 years. As a control, 10 student volunteers with no previous meditation experience were also tested after one week of training. The monks and volunteers were fitted with a net of 256 electrical sensors and asked to meditate for short periods. Thinking and other mental activity are known to produce slight, but detectable, bursts of electrical activity as large groupings of neurons send messages to each other, and that's what the sensors picked up. Davidson was especially interested in measuring gamma waves, some of the highest-frequency and most important electrical brain impulses. Both groups were asked to meditate, specifically on unconditional compassion. Buddhist teaching describes that state, which is at the heart of the Dalai Lama's teaching, as the "unrestricted readiness and availability to help living beings." The researchers chose that focus because it does not require concentrating on particular objects, memories or images, and cultivates instead a transformed state of being. Davidson said that the results unambiguously showed that meditation activated the trained minds of the monks in significantly different ways from those of the volunteers. Most important, the electrodes picked up much greater activation of fast-moving and unusually powerful gamma waves in the monks, and found that the movement of the waves through the brain was far better organized and coordinated than in the students. The meditation novices showed only a slight increase in gamma wave activity while meditating, but some of the monks produced gamma wave activity more powerful than any previously reported in a healthy person, Davidson said. The monks who had spent the most years meditating had the highest levels of gamma waves, he added. This "dose response" -- where higher levels of a drug or activity have greater effect than lower levels -- is what researchers look for to assess cause and effect. In previous studies, mental activities such as focus, memory, learning and consciousness were associated with the kind of enhanced neural coordination found in the monks. The intense gamma waves found in the monks have also been associated with knitting together disparate brain circuits, and so are connected to higher mental activity and heightened awareness, as well. Davidson's research is consistent with his earlier work that pinpointed the left prefrontal cortex as a brain region associated with happiness and positive thoughts and emotions. Using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ing (fMRI) on the meditating monks, Davidson found that their brain activity -- as measured by the EEG -- was especially high in this area. Davidson concludes from the research that meditation not only changes the workings of the brain in the short term, but also quite possibly produces permanent changes. That finding, he said, is based on the fact that the monks had considerably more gamma wave activity than the control group even before they started meditating. A researcher at the University of Massachusetts, Jon Kabat-Zinn, came to a similar conclusion several years ago. Researchers at Harvard and Princeton universities are now testing some of the same monks on different aspects of their meditation practice: their ability to visualize images and control their thinking. Davidson is also planning further research. "What we found is that the trained mind, or brain, is physically different from the untrained one," he said. In time, "we'll be able to better understand the potential importance of this kind of mental training and increase the likelihood that it will be taken serious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