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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 2004년 8월호, 이혼 가능성 높은 사주 따로 있다?
  글쓴이 : kopsa     날짜 : 04-09-03 06:15     조회 : 8032    
신동아 2004년 8월호, 이혼 가능성 높은 사주 따로 있다?

신동아 2004년 8월 호에 "이혼 가능성 높은 사주 따로 있다!"가 실렸습니
다.  쪽수로 보아 290 ~ 300 쪽에 이릅니다. 필자는 장옥경 자유기고가로
돼 있습니다. 아래 인터넷 게시 분의 제일 처음과 마지막 부분을 복사하여
첨부했습니다. 

1. 누가 주제를 정했나?

조선일보도 그렇고 신문사에는 기자가 직접 작성하지 못하는(시간상 문제
가 클 것입니다) 부분을 보완하는 자유기고가가 있습니다. 장옥경 자유기
고가는 이번에 신동아에 글을 썼는데 검색해 보니 그는 본래 여성동아에
글을 주로 쓴 것 같습니다. 

"이혼 가능성 높은 사주 따로 있다!"

누가 이 주제를 정했을까요? 신동아에서 정하여 필자로 장옥경을 선정했다
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주제는 여성동아에 좀 더 적합해 보이며 장옥
경이 접근했을 가능성도 있고 또 무슨 가능성도 있으나 원칙적으로 그렇다
는 말입니다.

신동아에서는 어째서 이 주제를 정했을까요? 이혼, 사주는 항상 관심 주제
입니다. 문제는 이것을 非과학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인데, 편집장을 위시한
신동아 기자의 수준이 이렇다고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2. 장옥경의 배경

인터넷 게시의 처음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습니다. "필자는 원광
대학교 동양학 대학원에 다니면서 ‘명리이론과 이혼의 상관성 연구’라는
제목의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하면서 이혼한 남녀의 사주 128개를 분석했는
데 그 결과 이혼과 사주 사이에 어느 정도의 상관성이 나타났다."

그러니까 장옥경이 원광대학교 동양학 대학원에서 '명리이론과 이혼의 상
관성 연구’를 석사 학위 논문으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원광대학교
동양학 대학원"이라면 이전에 게시한 "월간중앙 2002년 9월호, 이야기 命
理學/ 接神이란 무엇인가"의 趙龍憲 교수가 있는 곳입니다.

3. 사주명리학의 학문적 시민권?

앞서 조용헌의 시리즈 글과 관련하여 월간중앙의 정 부장에게 조용헌의 글
은 문화적이지 과학적이 아니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강대 남
성일 교수의 명리학과 재운 논문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과학의 상
보성 원리"를 보내 주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조용헌은 "그 동안 음지에 갇혀 있던 천문·지리·인사에 관한 담
론을 양지로 끌어올려 '학문적 시민권’을 얻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음"
이라고 하였는데 지도교수가 누구인지 모르나 장옥경의 논문이 그러한 것
으로 보여집니다. 통계학적 분석이란 분명 학문적인 방법입니다. 

4. 학문적 시민권을 위해

사주명리로 재운이나 이혼 운을 예측한다고 할 경우에 상관관계 분석의 한
축은 재산이 얼마인지, 이혼을 했는지 여부입니다. 이것은 실제 값이 가능
합니다. 문제는 생년월일시를 어떻게 재운이나 이혼 운으로 해석하는지에
있는데, 이 해석 방법이 분명히 정의되지 않고는 학문적 통계학적 분석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주명리학에 "학문적 시민권"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진정으
로 학문을 이해한다면, "어째서 사주가 일치하지 않는지" 분석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 먼저 했어야 할 일입니다. 그래서 가능
할지 모르나 "이렇게 하는 것이 사주명리학이다"라고 정의되면 그 정의된
방법으로 재운이건, 이혼 가능성이건 무엇이건 예측이 가능한지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

==========================
첨부 신동아 2004년 8월 호
이혼 가능성 높은 사주 따로 있다!
財星·官星 혼재, 흉살 중복, 大運·歲運 불길

인터넷에서 제일 앞 페이지와 제일 뒷 페이지만을 참고로 복사했습니다.
(첫 페이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혼 건수는 2002년 14만5000여건, 2003
년 16만7000여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이혼이 급증하는 이유
는 무엇일까. 동양의 사주 명리학에서는 해로하기 어려운 사주가 따로 있
다고 강조해왔다. 사주에 어떤 요인이 있을 때 이혼 가능성이 높을까.
 
“결혼 전에 사주를 봤는데, ‘결혼해선 안 될 팔자’라고 해서 기분 나빴
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정말 그런가 싶어요. 남편과 연애결혼을
했지만 신혼 초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전셋집도 친정에서 마련해줬고
생활비도 친정 도움을 받았죠. 남편은 성격은 좋지만 경제관념이 별로 없
어요. 아이가 태어나면 달라지려니 했는데 그렇지도 않고요. 지금도 경제적
인 문제 때문에 이혼을 고려할 정도로 심하게 싸우곤 해요.”

“아내가 집을 나갔습니다. 어느 날 편지 한 장 달랑 남기고 종적을 감췄
어요. 답답한 마음에 사주를 봤는데 제 팔자에 여자가 없대요. 어떤 여자도
정착하지 못할 거라는데 정말 여자 없이 살아야 하는 팔자인가요.”

동창 모임에서 ‘결혼 소식보다 이혼 소식을 더 많이 듣는다’고 할 만큼
우리 사회에 이혼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결혼한 남녀 두 쌍 중 한 쌍이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런 잠재 이혼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 중의 하나는 다름아닌 ‘내게
이혼할 운이 있느냐’는 것. 이미 이혼한 사람도 ‘이혼한 것이 옳았을까,
좀더 참고 견디어 이혼하지 않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점이 남
는다고 한다.

사람의 길흉화복(吉凶禍福)에 대한 운을 예단해온 동양의 사주 명리학에는
남녀가 해로(偕老)하기 힘든 사주에 대한 암시가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비
슷한 상황에서도 결혼을 끝까지 유지하는 부부가 있고 이혼을 선택하는 부
부가 있는 것은 사주팔자와 관계가 있다는 것. 그렇다면 어떤 사주가 이혼
할 가능성이 높은 사주일까.

필자는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에 다니면서 ‘명리이론과 이혼의 상관성
연구’라는 제목의 석사학위논문을 작성하면서 이혼한 남녀의 사주 128개
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이혼과 사주 사이에 어느 정도의 상관성이 나타났
다.

첫째 남자는 처성(妻星), 여자는 부성(夫星)에 문제가 있을수록 이혼 가능
성이 높고, 둘째 충·형·파·해 및 원진·괴강·고신·과숙 등 이혼과 관
련한 신살(神殺)이 중복되어 있고 특히 월지(태어난 달의 지지)나 일지(태
어난 날의 지지)에 이들이 포함되어 있으면 이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의 대운(大運, 10년마다 바뀌는 운)과 세운(歲
運, 그 해의 운)이 모두 나쁜 시기에 있을수록, 넷째 궁합이 좋지 않을수록
이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나씩 알기 쉽게 풀어보자.

財星 박한 남성, 官星 박한 여성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명리학의 기초이론을 정리해보면, 우선 사주(四
柱)는 네 개의 기둥을 말한다. 사람이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음양오행의 부
호가 되는 육십갑자로 표시하여 여덟 자로 나타낸 것이 흔히 말하는 ‘사
주팔자(四柱八字)’다. 육십갑자는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의
10간과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의 12지를 결합하여 60
개의 간지(干支)로 만든 것이다.

생년월일시 중에서 핵심은 일간(日刊)이다. 일간은 ‘나’를 의미하는데 나
를 중심으로 나머지 일곱 글자와의 관계를 ‘육친’ 또는 ‘육신’이라 하
며 종류가 10개라 ‘십신’이라고 부른다. 목→화→토→금→수로 이어지는
관계를 생(生)의 관계라 하고 목↔토↔수↔화↔금으로 이어지는 관계를 극
(剋)의 관계라 한다. 명리학에서 개인의 운명을 감정할 때는 일간, 즉 자기
자신을 생하느냐 극하느냐의 관계성이나, 음양이 같거나 다른 차이에 따라
부모, 형제, 남편, 아내, 자식 등과 같은 혈연관계를 배속시키고 사회적인
지위나 명예, 대인관계, 재산, 직업의 적성 등을 연관시켜 살펴보게 된다.

육친은 그 특성에 따라 비견(比肩), 겁재(劫財), 식신(食神), 상관(傷官), 정
재(正財), 편재(偏財), 정관(正官), 편관(偏官), 정인(正印), 편인(偏印)의 10
가지로 나눈다. 이 중에서 정관과 편관으로 구성된 관성(官星)은 여자에게
있어 남자 운을, 정재와 편재로 구성된 재성(財星)은 남자에게 있어 여자
운을 판단하는 자료가 된다.

남자의 사주가 일간의 힘이 약한데 재성이 많거나, 정재와 편재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돈이나 여자로 인해 재앙이 따르는 것으로 본다. 또
여자의 사주에 관성이 많거나 정관과 편관이 뒤섞여 있으면 남편 덕이 없
고 여러 번 결혼하게 된다고 판단한다. 재성이나 관성이 아예 없는 무재성,
무관성 사주의 경우 무재성의 남자는 여자 운이 박한 것으로, 무관성의 여
자는 남자 운이 박한 것으로 판단한다. 관성과 재성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
자.

正星, 偏星 섞여 있으면 불길

“스테이크만 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 샐러드도 먹고 스파게티도 먹고 디
저트도 먹어야지요. 신랑이 있지만 전 남자친구도 여럿 있어요. 신랑은 신
랑대로 좋고 남자친구는 남자친구대로 쓸모가 있지요. 가끔 신랑과 남자친
구 일로 다투기도 하지만, 한 남자가 모든 것을 만족시켜줄 수는 없잖아요.
다양성의 시대인데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부부관계에도 융통성이 있
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을 가진 여자라면 사주에 관성이 많거나, 하나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 관성은 ‘극아자(剋我者)’의 개념이다. 일간인 나를 극하는 오행이
관성으로, 나와 음양이 다른 것을 정관, 같은 것을 편관이라 한다. 관(官)은
‘관리한다’는 뜻. 자연, 인류, 국가, 조직, 가정을 바로 유지하기 위한 도
덕과 법의 토대가 되는 것이 관성의 원리다. 질서, 책임, 체통, 권위, 명예,
통제, 규범의 질서가 담겨 있다.

 .............................
(제일 뒷 페이지) 
 
사주에 있어 운의 작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흔히 사주 원국을 자동차에
비유하고 운을 도로에 비유한다. 자동차의 성능이 ‘에쿠우스’급으로 아
무리 좋아도 비포장 도로라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자동차가 비록
‘티코’수준이라 해도 고속도로를 달린다면 주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
다. 그래서 사주 원국도 중요하지만, 운도 중요하게 취급한다.

운은 월운(月運)이나 일운(日運)도 있지만, 대운(大運)과 세운(歲運)을 더
중시한다. 대운은 큰 운으로, 사주의 월주를 기준으로 정한다. 양남음녀(남
자는 갑병무경임, 여자는 을정기신계의 년(年)에 해당)는 간지가 순행하고,
음남양녀는 역행한다. 예를 들어 어느 사주의 월주가 갑오라면 양남음녀는
대운이 을미, 병신, 정유, 무술로 흐르고, 음남양녀는 대운이 계사, 임진, 신
묘 등으로 흐른다.

흔히 좋은 일이 진행중일 경우 ‘대운을 탔다’고 말하는데 대운은 누구에
게나 10년 단위로 들어온다. 이 운이 사주가 필요로 하는 운에 해당하면
길운이고, 사주가 필요로 하지 않는 운에 해당하면 흉하다고 해석한다. 세
운은 매년의 운세로, 이 역시 사주가 필요로 하는 운에 해당하면 길운이고,
사주가 필요로 하지 않는 운에 해당하면 흉하다고 본다. 대운의 환경을 고
려하여 세운을 살핀다.

大運·歲運 모두 나쁠 때 이혼

‘명리이론과 이혼의 상관성 연구’에 나타난 이혼자 본인의 대운·세운
길흉작용을 보면 대운이 흉인 경우가 전체 응답자 중 82%였다. 길인 경우
는 18%밖에 안 되었다. 세운이 흉인 경우도 전체 응답자 중 99.2%, 길인
경우는 0.8%밖에 안 되었다. 논문의 결과를 놓고 보면 이들은 본인의 대운
과 세운이 모두 나쁜 시기에 이혼했음을 알 수 있다. 이혼 부부 40쌍을 대
상으로 조사한 대운 길흉작용에서도 흉인 경우가 응답자 중 87.5%를 차지
했다.

이것은 부부가 모두 대운과 세운이 좋지 않을 때 이혼했음을 의미한다. 대
운과 세운이 나쁠 때 여러 가지 악재들로 인해 성격차이, 경제난, 집안과의
알력 등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 결혼생활의 갈등을 겪기 쉽다. 연구 결과는
그 연장선상에서 이혼이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설문에 응답한 이혼 부부 40쌍을 대상으로 궁합의 길흉을 조사
한 결과 궁합이 좋지 않은 쪽이 80% 이상이었다. 남녀의 궁합을 보는 방
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개 남녀간의 양음이 적절히 배합되고 서로의 오
행이 적정범위에서 조화를 이루며 일지같이 사주의 중요한 곳에 충·형·
파·해나 원진·공망·고신·과숙 등이 적어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다.

이처럼 ‘명리이론과 이혼의 상관성 연구’에 따르면 사주와 이혼은 상당
한 정도의 연관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혼은 질병이나 죽음,
사고와는 달리 인간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이혼 가능성이 높은 사주를 가진 부부라도 갈등을 순화시키는 나름의 지혜
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이혼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끝)
 

 글: 장옥경 자유기고가 writerjan@hanmail.net
 발행일: 2004 년 08 월 01 일 (통권 539 호)
 쪽수: 290 ~ 300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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