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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유오성의 백만불 미스터리, 원흥사 피흘리는 불상   글쓴이 : kopsa     날짜 : 03-06-27 22:03     조회 : 7276     SBS 유오성의 백만불 미스터리, 원흥사 피흘리는 불상 SBS에서 "유오성의 백만불 미스터리"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이 번 글의 주제인 "원흥사 피흘리는 불상"과 관련하여 그곳 작가의 문의 전 화를 받고 이 프로그램을 알았습니다. 한번에 3개 정도씩의 미스터리를 소 개하는데 그 동안 방영된 것을 보니 "UFO 가축도살" "토리노의 수의" 등 도 있었습니다. 1. 종교 물 현상을 보는 시각  작가가 물어 본 것은 여러 가지이나 "강박사의 초과학 산책"을 읽어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종교 물 현상에 대해 어떤 경우에 적극적으로 미 스터리를 파헤치는 것이 필요할지 3가지로 말해 주었습니다. 1) 순수한 종교적 의미를 가질 경우는 다룰 필요가 없습니다. 2) 누군가 과학성이 있다고 광고하고 이로 인하여 초정상 류에 속한 것이 사실이라고 믿어질 경우는 이들의 주장을 따져 보아야 할 것입니다. 3) 특히 누군가 이러한 종교 물 현상을 광고하여 명성이나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고 한다면 사실 여부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가톨릭에서는 성모상의 눈물 등 기적을 심사하여 승인합니다. 이들에게 기 적은 1)의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이 의미가 크기 때문에 2)의 과학성은 증 언을 인정하는 등 우리가 아는 과학성의 기준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심사 의 목적은 특히 3)를 배제하기 위해서입니다. 2. 원흥사의 피흘리는 불상 아래 참조 1에 2003년 6월 23일 방영된 "원흥사 피흘리는 불상" 개요를 SBS 사이트에서 복사하여 첨부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뒤 참조 2, 3, 4로 첨부한 시청자 의견을 종합하여 보면 이런 이야기입니다.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작은 사찰 원흥사에서 일어난 일인데 주지는 구천 스님(정광열)입니다. 불상이 살아 있는 사람처럼 붉은 피를 흘리고 처음 피 가 흐르던 2001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피 흘리는 불상을 보기 위해 절을 찾아왔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주지 스님의 말로는 이 피 같은 것이 흐르는 불상이 사찰의 터를 닦다가 땅에 묻혀 있는 것을 발굴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불상에서 처음 피 같은 것이 흐르기 시작할 때 밖에서는 맑은 하늘인 데도 천둥번개를 했다 고 합니다. 그리고 주지 스님은 국가기관에서 밀봉하라고 해서 밀봉했기 때문에 시료 채취를 할 수 없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3. SBS의 의도와 취재 SBS에서는 원흥사의 피흘리는 불상을 미스터리로  접근하고 싶어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현상이 앞의 1) 기준대로 종교적 의미를 갖 는 것인지 확인해 보라고 했습니다. 참조 1에 "어떤 불교 경전에도 기록된 적이 없는 기이한 현상이라고 한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취재했는지 알 수 없으나 불교적 의미 여부를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순수한 종교적 의미를 갖는 것이라면 이런 것 다룰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교의 피흘리는 불상은 그런 점에서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 다. 여하튼 2) 과학성으로 넘어갑시다. SBS는 아래 참조 4에 있는 대로 불 상 전문가를 내 세워 피가 아니라 "카슈가 흐른다"고, 즉 쇠의 부식을 막 기 위하여 제일먼저 칠을 한 색감과 철이 눈 주위에 부식되어 흘러 내렸다 는 인상을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조 4는 "전문가가 바르게 판단을 하 여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참조 2에서는 이를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카슈란 일단 칠을 하면 공기에 의하여 건조가 되므로 1-2시간이 지나면 전혀 흐르는 현상은 없다. 그리고 붓으로 칠 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칠이 스며 드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SBS의 취재가 부실했다는 것입니다. 불상 제조과정을 좀 더 자세히 취재하고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면 이런 문제 분명히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참조 2, 참조 3은 다른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3)에 해당하는 그 피 같은 것 이 자연적인 것도 아닌 인공물일 가능성 말입니다. 이 경우 주지 스님이 "국가 기관에서 밀봉하라고 했다"며 의도적으로 분석 시료 채취를 막는 문 제가 보입니다. 종교적 의미에서 채취를 거절해야 할 무슨 말을 했다면 모 를까 이상한 대목입니다. (이 부분 추가합니다. 자연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도 3)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가가 전해주는 말로는 주지 스님이 피가 튀겨 나온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는 인공물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작가에게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SBS에서 어떻게 방영했는지 모르나 3)의 점에서 주지 스님과 원흥사 주변 을  자세히 취재했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현상이 알려지며 주지 스님과 원 흥사 주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말입니다. SBS가 원흥사의 피흘리는 불상을 사기 류로 몰아가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런 류 문제의 성격을 간접 적으로나마 암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4. 결론 아래 시청자 의견 2, 3, 4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핵심이 모두 적혀 있습 니다. 참조 3을 쓴 이는 상당한 스켑틱 자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시청자를 의식한다면 방송에서 아무렇게나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할 것입니다. 흥미가 있으면서도 의미를 지닌(그러기 위해 균형감이 있는) 수 준 높은 프로그램은 담당 PD와 작가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우수한 PD 는 우수한 스켑틱과 통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참조 1 [ 유오성의 백만불 미스터리 ] 제 00006 회 ( 06 월 23 일 )      ★ 원흥사 피흘리는 불상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작은 사찰 원흥사, 이곳에 있는 불상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철재에 도금한 불상이 살아 있는 사람처럼 붉은 피를 흘리는 것! 불상에서 땀이 흐르거나, 사리에서 빛이 나는 현상은 이전에도 가끔씩 일 어났지만, 사람의 피와 똑같은 붉은 혈액이 흐르는 것은 어떤 불교 경전에 도 기록된 적이 없는 기이한 현상이라고 한다. 처음 피가 흐르던 2001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피 흘리는 불상을 보기 위해 절을 찾아왔고.. 어떤 이들은 불상의 부식에 의한 녹물이라는 의 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원인을 규명하려는 노력들이 계속되어 왔지만, 아직 까지 명쾌한 해답은 찾지 못한 상태. 불상에서 흐르는 피는, 과연 부처님이 흘리는 피일까?  ..................... *참조 2 원흥사 불상 ..(PD보시요)  이름 김은영(key256) 조회수 77 등록일 2003/06/24 22:16:17    나는 불상 금도금(개금)하는 사람이다. 담당PD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불 상전문가라는 사람이 나와 너무 허무맹랑한 소리을 하는 것을 보고 분통이 터저 이 글을 쓴다. 카슈라는 것을 여러번 칠하여, 쓰며든 카슈가 팽창으로 인하여 흘러내린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것은 전혀 그러하지 않다. 카슈란 일단 칠을 하면 공기에 의하여 건조가 되므로 1-2시간이 지나면 전혀 흐르 는 현상은 없다. 그리고 붓으로 칠 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칠이쓰며드는 일은 없다. 또한가지 불상의 면체은 락카로 시공한 것이므로 전문가라는 사람의 말은 전혀 신빙성이 없다. 확인하지 않고 방송을 한 담당PD는 그 러한 일이 없도록 여러 경로을 통하여 확인하고 방송을 하였으면 한다.    ..................... *참조 3 원흥사 피흘리는 불상 이야기, 문제 있습니다.....ㄷㄷㄷㄷ  이름 원윤재(xaritow) 조회수 115 등록일 2003/06/23 21:36:02    오늘 저녁 7시부터 방영된 "유오성의 백만불 미스터리"를 관심 있게 보았 습니다. 관심 있게 본 이유는 "유오성의----" 프로 중 피흘리는 불상에 대 한 이야기가 바로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사찰에서 일어난 이야기이기 때 문입니다. 내가 시청한 결과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지적합니다. 1. 너무 원흥사의 구천 스님 정광열 씨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사실여부 없 이 그대로 방영한 점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불상에서 처음 피 같은 것이 흐르기 시작할 때 밖에서는 맑은 하늘인 데도 천둥번개를 했다는 이야기는 이 동네에 사는 주민들이 전혀 들어 본 일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구천 스님 혼자만 그런 현상을 보았다는 것인데 주민들에게 물어 보았으면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확인하지 않고 방영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 각합니다. 2. 불상에서 흐르는 피 같은 물질이 사람의 혈액과 동일한 것인지 과학적 인 분석을 하자고 했을 때 구천 스님은 "국가기관에서 밀봉하라고 해서 밀 봉했기 때문에" 시료채취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인의 상식으로 국가기관에서 그런 종교현상에 대해서 관여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반대로 국가기관(정부라고 할 수도)에서는 종교단체의 일에 되도록이 면 관여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기관에서 밀봉을 지시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런데 SBS에서는 어느 국가기관에서 밀봉을 지시했는지, 과연 법적으로나 관례적으로나 그런 지시가 가능한 일 인지 확인하지 않고 방영했습니다. 이는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3. 원흥사의 구천 스님은 피같은 것이 흐르는 불상을 처음 발견하게 된 계 기로 사찰의 터를 닦다가 땅에 묻혀 있는 불상을 발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설명은 이 동네 주민들이 한번도 들어 본 일이 없는 설명입니 다. 만약에 사찰의 터를 닦다가 불상이 출토되었다면 이 동네 사람들이 모 를리가 없을 것이며 특종뉴스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글을 쓰는 나 자신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고 내 이웃에 있는 사람들도 들은바 없 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도 동네 사람들에게 확인하였더라면 좀더 명확한 규명이 있었을 것입니다. 4. "유오성의---"는 처음에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더니 불상전문가 들의 인터뷰를 삽입하므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원흥사의 피흘리는 불상 이야기는 한낱 조작된 이야기가 아 니면 불상 제작상 자연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뉴앙스를 풍기므 로써 원흥사 측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준 것도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세심한 배려가 있었어야 했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방영할 때는 좀 더 치밀한 조사 취재와 확인 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좋은 방송을 부탁드립니다.    ....................... *참조 4 원흥사 불상에서 피눈물의 정체  이름 박춘식(stpaul42) 조회수 96 등록일 2003/06/23 19:49:04    우리나라에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가 종교 교리를 벗어나 신비적이고 이상적인 물체를 만들어 종 교인들의 마음을 붙잡아 두는 일들이 간간히 여기저기 많이 일어나서 사회 를 병들게하며 가정 개인을 파괘시킵니다 백만불 미스터리 중에서 원흥사 불상에서 피눈물이 나온 불상을 보았습니다.   불상 전문가가 카슈가 흐른다. 즉 쇠의 부식을 막기 위하여 제일먼저 칠을 한 색감과 철이 눈주위에 부식되어 흘러 내렸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올바 르게 방송사에서 취재를 했습니다 또한 불상을 만드는 전문가가 바르게 판 단을 하여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참으로 아쉬운 것은 피냐 아니 냐 감별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 질 수가 있습니다. 또한 원흥사 주 지 님께서 기관에서 봉하라 해서 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기관 에서 확실한 증거도 없이 봉하라 했다면 기관에서 신비를 만드나 다름이 없습니다. 어느 종교인이나 신비에 빠지면 안됩니다 정통으로 배워서 신앙 심을 길러야 되겠습니다 또한 어느 누구라도 신비를 만들어 사회를 가정을 혼란하게 만들지 말아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