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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침술 프로그램, 김태현 PD와의 대화
  글쓴이 : kopsa     날짜 : 01-07-25 14:24     조회 : 5010    
MBC 침술 프로그램, 김태현 PD와의 대화 

내달 (2001년 8월) MBC에서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의학혁명 -
침」을 방영할 예정이라는 보도문을 게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태현 PD와 7월 20일 전화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강박사는 우선 그에게 어떻게 "의학 혁명"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겠는지
물었습니다. 또한 어떻게 "인류전체 질병의 75%는 침구요법을 활용한 일
차 진료체계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라고 할 수 있겠는지
물었습니다. 보도문에는 "난치병인 루게릭, 강직성 척추염, 루프스, 임산부
감기, 암의 치료"라는 말도 나옵니다.

그가 이 물음에 의해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제작부서와는 별도의 홍보부서가 있고 이런 예고 보도문이 나온 것도
모르고 있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러나 제작부서에서 자료를 주지 않았다
면 이런 홍보 보도문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박사는 앞서 게시물에서 "진부함"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이제는 제대로
된 과학프로그램이 나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을 아
는 팀이 과학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을 안다
면 앞서 말한 "의학 혁명 운운"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
다.
 
강박사는 김태현 PD에게 미국에서 어째서 침술을 연구하고 있는지 아느냐
고 물었습니다. 의학 혁명적 효용처를 찾기 위해서인지, 대체의학으로 많이
광고되고 쓰이기 때문에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인지 아느
냐고 물은 것입니다. 강박사는 대체의학실, 대체의학 센터가 정치적 산물임
을 말했습니다.

김 PD는 대체의학 심포지엄을 말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대체의학 반
경의 심포지엄은 많습니다. NIH의 침술 합의 도출 회의도 있고 라이너스
폴링의 비타민 C 암요법도 그런 곳에서 분석 발표된 것입니다. 또한 플라
시보 효과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뒤의 두 가지는 "미래과학"에 게
시된 글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대체의학 심포지엄이 개최됐다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무엇이 발표됐고 논의됐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정통과
학자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한마디를 분명한 한계를 긋고 했을 것이며 신
문, 방송은 이를 정확히 전달할 능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비판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김태현 PD가 그렇게 정확히 전달할 능력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것은 이미
보도문에 나와 있지만 강박사는 그에게 당부했습니다. 외국에서 보고, 듣고
한 내용을 분명 분명히 한계를 설정하여 표현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외
국 학자와 인터뷰했다면 그의 말을 무엇인가 목적을 위한 도구로 하지 말
고 말 전체를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강박사는 김태현 PD에게 이러한 침술 프로그램이 병으로 고통을 받는 환
자에게 도움이 될지, 특정 직업 군에 이득이 될지를 물었습니다. 그는 분명
직업 군은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고통받는 환자에게는 도움
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박사는 거꾸로라고 생각합니다. 고통받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며,
경우에 따라 피해를 줄뿐이며, 다만 일정 직업 군에게 영리적 이득만을 주
리라고 봅니다. 그는 직업 군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이는 자신이 과
장된 방송을 내 보내면 그것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다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김태현 PD는 대체의학과 서양의학이 서로 보완하는 것이 환자에게 바람직
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는데, 이것은 흔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침술을 보도
문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방송하는 것이 보완하는 것이 아님은 물론입니
다. 강박사는 이번 대화가 전혀 무의미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으로 방송될지 주시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