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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신의 길 인간의 길‘에 대해
  글쓴이 : kopsa     날짜 : 08-07-02 04:26     조회 : 3761    
SBS '신의 길 인간의 길‘에 대해

KOPSA 활동은 자연주의의 유물론적 과학적 방법론을 채택하여 의사과학(pseudo-science)을 비판하는 과학적 회의주의(scientific skepticism) 활동이며 초자연적인 신과 종교적 교리는 범위에서 벗어납니다. 그러나 회의주의 반경에서 흔히 듣는 비종교적 인본주의(secular humanism)는 자연뿐만 아니라 신과 영혼을 포함한 이 세계의 이해에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하기 때문에 종교를 부정하는 방향이라고 하였습니다. 

1. 회의주의 활동 조직 

KOPSA 활동과 관련이 있는 CSICOP(Committee for the Scientific Investigation of Claims of the Paranormal)는 2007년 CSI(Committee for Skeptical Inquiry)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아시는지 모르나 CSICOP(CSI)는 비종교적 인본주의 조직인 CSH(Council for Secular Humanism)와 특별히 비과학적 의학 문제를 비판하기 위한 조직을 망라한 CFI(Center for Inquiry)에 속해 있습니다.

그 동안 CSICOP(CSI)는 각국의 의사과학을 비판하는 회의주의 단체의 연대를 중요시하였는데 최근에는 국제 연대도 CFI 조직을 중심으로 편성하는 등 CFI의 통합 기능을 강조하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KOPSA는 의사과학 문제를 다루는 과학적 회의주의 활동에 한정하려고 합니다. <미스터리 속의 과학 영혼의 세계>에 정리했듯이 신과 영혼의 문제는 과학적 방법으로도 확연히 부정하기는 어렵고 종교의 역할도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2. SBS의 ‘신의 길 인간의 길’

SBS에서 방영을 시작한 ‘신의 길 인간의 길’의 개요는 아래에 복사하여 첨부하였습니다.  대체로 CFI에서 다루는 주제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서 종교의 부정적 측면을 강조하여 배척하는 방향이며 의미가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근본 교리의 부정이 합리적인지는 의문이 있고 여타 문제에도 회의주의의 비판적 사고의 정신, 즉 정직성과 객관성을 따른다면 이 프로그램에는 정통 기독교 학자의 시각도 함께 반영해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시겠지만 KBS, MBC는 공영방송이고 SBS는 민영방송(상업방송)입니다. 다시 말해서 KBS나 MBC라면 편향된 종교적 프로그램을 방영할 수는 없습니다. SBS라 가능한데, 그럼에도 한국의 기독교 전통으로 보아 거대 방송사의 반기독교적인 색채가 들어간 프로그램은 의외입니다. 물론 기독교계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아래 좀 더 설명합니다.

3. 기독교계의 반발, 결론   

1회가 방영된 다음의 기독교계의 반발을 보도한 기사 중에서 아래 이지폴 뉴스가 비교적 자세합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 프로그램은 정통 기독교 입장을 피력할 신학자는 철저히 배제시키므로, 방송의 기획․의도된 방향을 시청자들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했는데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아마추어리즘이니 시청률 지상주의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이지폴 뉴스 링크인데, 내용 자체를 보시기 바랍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08070107572330890&newssetid=1352

이 글을 쓰는 강박사는 무신론자입니다. 죽으면 정신을 포함한 모든 것이 흙으로 돌아간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의 비합리적인 비과학적인 면을 비판합니다. 그럼에도 방법론적 자연주의의 과학적 회의주의 활동에 국한하려고 합니다. 기독교와 같은 정통 종교의 부정에는 그 자체 편향된 믿음, 비합리성이 내포돼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2008년 7월 3일 추가합니다.  그 동안 10년에 걸쳐 회의주의 활동을 하며 일관되게 말한 것이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신앙(믿음)과 이성(과학)의 두가지 모습이 있고 어느 하나를 지우려고 해야 지울 수 없습니다. 신앙의 기원을 따진다는 것은 부질없습니다. 그것이 어디에서 시작됐건 우리의 한 모습이라는 사실만이 중요합니다. 이때 회의주의 활동은 과학과 이성의 가치로써 두 모습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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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의 길 인간의 길’
 
*신의 길 인간의 길(1회) 2008-06-29
1부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 전 세계 4분의 1 인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는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인가? 아니면 신화속의 인물인가? 당신이 알고 있는 ‘동정녀로부터 탄생하고 많은 기적을 일으키고 세례를 주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한’ 예수의 이야기가 모두 신화나 소설에서 빌려온 이야기라면?공중파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이 역사적 예수에 관한 탐험은 초기 기독교에 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이집트, 로마, 터키, 시리아를 아우르는 방대한 현지답사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와 2000년 전의 예수의 실제모습은 어떻게 다른지...인구비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보내는 한국의 기독교인이 생각하는 예수의 복음과 로마통치하의 유대인 예수가 설파했던 복음이 어떻게 다른지 진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신의 길 인간의 길(2회) 2008-07-06
2부 무함마드, 예수를 만나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믿습니다. 무엇을 전도하려고 합니까? 마리아 선지자를 믿습니다. 가서 이런 것들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나 전도하세요어느 무슬림이 한국의 기독교인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이다. 누구나 기억하는 작년 7월 아프간 인질 사태. 두 명이 피살당한 채 마무리된 이사건의 근본 발단은 이들이 이슬람 국가인 아프간에 예수의 복음을 전하고자하는 것. 그러나 이슬람을 성립시킨 무함마드는 예수를 잘 알고 있었고 이는 그들의 경전인 꾸란에 여러 차례 기록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선교사 거의 대부분은 그들의 경전, 꾸란 조차 읽어보지 않고 선교를 떠난다.과연 예수가 죽은 지 600년 후에 태어난 무함마드는 예수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그 근거는 무엇인가? 기독교와 이슬람의 그 차이가 어디서 발생된 것인가?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한국방송 사상 최초로 성공한 사우디의 메카와 메디나의 성지 순례 취재를 통해 무함마드가 어디서 태어나 자랐고, 그가 왜 이슬람을 만들게 됐는지 살펴보고 사우디, 시리아 등 그가 신의 계시를 받기 전 다니던 발자취를 추적하여 예수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그가 알고 있는 예수와 한국인이 알고 있는 예수가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고자 한다.

*신의 길 인간의 길(3회) 2008-07-13
3부 남태평양의 붉은 십자가 ‘우리가 여기서 신나게 즐긴다면 하나님도 기뻐하실 거예요’ 런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소녀가 던진 말이다. 이 나이트클럽은 작년까지만 해도 교회로 사용되던 곳으로 아직도 건물꼭대기엔 십자가가 달려있다. 지금 런던 시내의 교회들은 리모델링 중이다. 나이트클럽 아니면 술집으로. 그나마 몇 개 남은 교회는 노인들뿐이다. 과거 제국주의 시절 영국은 세계 많은 나라에 기독교 선교사를 파송한 나라다. 그러나 지금은 신부나 목사가 모자라 아프리카나 남 태평양등 영국식민지였던 나라에서 선교사를 수입하고 있다. 역전된 것이다.남태평양 바누아투의 타나 섬 역시 영국의 선교사가 파송되었던 곳이다. 이곳 원주민들은 토속신앙에 대한 선교사들의 폭력과 억압을 견디는 과정에서 새로운 메시아를 발견한다. 원주민들은 영국인들이 신의 메시지를 왜곡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토속신앙을 바탕으로 한 진짜 메시아를 만났다는 것. 결과적으로 선교사들에 의해 새로운 종교가 탄생한 셈이다. 인간이 신을 발견하고 의지하여 종교를 만드는 과정은 각기 다른 것 같지만 유사하다고 말할 수 있다. 현재 많은 영국인들이 어렸을 때 가졌던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자신들이 저급한 신앙으로, 말살의 대상으로 여기던 샤머니즘에 다시 심취하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영국과 남태평양의 작은 섬에서 벌어지는 신과 종교에 얽힌 갖가지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인간이 가지는 원초적인 종교성은 무엇이며, 그 종교성을 남에게 전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와 결과를 가지는 행위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고자 한다.

*신의 길 인간의 길(4회) 2008-07-20
4부 길 위의 인간 선한 사람이 악향을 한다면 그것은 종교 때문이다. 종교는 인간의 존엄성을 모독한다. - 스티븐 와인버그 - 사람은 종교적인 확신을 가졌을 때 철저하고 자발적으로 악행을 저지른다. - 파스칼 - 4부는 마지막으로 아브라함을 믿는 세 종교, 이슬람 기독교, 유대교의 근본주의와 문자주의에 대한 얘기다. 종교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 바로 이 지점이기 때문이다. 종교가 발생한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근본주의는 경전의 내용을 왜곡하지 말고 문자 그대로 믿고 철저히 지키자는 말이기에 문자주의와 상통한다. 여기서 경전이 쓰여진 시기와 상황에관한 맥락을 이해해야한다는 상식적인 주장은 철저히 배제된다. 이슬람과 기독교의 최대 세력지인 사우디와 미국, 그리고 오랜 기간 기독교 신구교가 분쟁을 벌여온 북아일랜드, 탈레반의 본거지인 파키스탄 등의 취재를 통해 종교적인 가르침이 어떤 과정을 통해 폭력으로 표현되는지 살펴보고, 한국의 기독교가 왜 세계의 기독교 조류와는 정반대로, 문자주의 기독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지 그 원인분석과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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