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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비타민 보조제 조기 사망 부른다?’ 기사에 대해   글쓴이 : kopsa     날짜 : 08-04-17 19:28     조회 : 4052     뉴시스, ‘비타민 보조제 조기 사망 부른다?’ 기사에 대해 아래 2008년 4월 16일 <뉴시스>의 ‘비타민 보조제 조기사망 부른다?’ 기사를 첨부했습니다. 어째서 의문 부호를 붙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기사의 아래 부분이 이상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 A, E, C와 베타 카로틴, 셀레늄을 포함하고 있는 항산화제는 유리기(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를 형성해 암을 비롯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덴마크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이 합성 보조제에만 국한되기 때문에 야채 및 과일의 천연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처음 대목 “항산화제는 유리기를 형성해 암을 비롯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대목은 원고에서 무엇이 빠졌거나 잘못됐습니다. 누구나 알다시피 항산화제는 암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자유라디칼을 제거하여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습니다. 그 동안 상당한  근거 논문의 뒷받침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는 항산화제의 효과가 오히려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질병의 자유라디칼 이론과 갈등적입니다. 자유라디칼 이론의 한계랄까 연구가 진행되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 연구에서 항산화제가 질병의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아래 링크한 <텔레그래프>에서는 자유라디칼의 제거가 오히려 인체의 자연적 방어 메커니즘을 방해할 가능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번 연구의 결과가 “합성 보조제에만 국한되기 때문에 야채 및 과일의 천연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는 대목이 있는데, 실제 비타민은 합성품이나 과일이나 야채의 천연의 것이나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이상한 대목입니다. 그런데 <텔레그래프>의 원문이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The Danish research, released by the influential Cochrane Library, applied only to synthetic supplements and not to vitamins that occur naturally in vegetables and fruit.” 이 문구를 해석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식품보충제로서의 항산화 비타민은 천연 섭취에 비해 과량일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천연에는 비타민 이외에 다른 성분들이 있을 것이며 이것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식품보충제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연구가 천연 중의 비타민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말은 야채나 과일을 섭취했을 때 그 안의 비타민이 조기 사망의 위험을 높인다는 뜻은 아니라는 의미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텔레그래프지> 기사입니다. http://www.telegraph.co.uk/earth/main.jhtml?xml=/earth/2008/04/16/scivita116.xml ....................................... 비타민 보조제 조기 사망 부른다? 2008년 4월 16일 [서울=뉴시스]비타민 보조제가 건강을 지키기는커녕 조기 사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를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지가 1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비타민 A와 E가 들어간 항산화제를 복용할 경우 암과 같은 질병을 막아주는 체내 면역력을 감소시켜 조기 사망할 위험이 복용하지 않은 이들보다 16%까지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은 2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67개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조사를 벌인 끝에 "항산화제가 기대수명을 연장해 준다는 증거보다는 항산화제 복용이 오히려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비타민 A 보조제 섭취는 건강한 사람들의 사망 위험을 16% , 베타카로틴은 7%, 비타민 E 보조제는 4% 가량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고란 젤라코비치는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이 조기 사망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히며 "연구결과를 통해 베타카로틴, 비타민 A와 비타민 E 항산화제를 복용한 이들은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 A, E, C와 베타 카로틴, 셀레늄을 포함하고 있는 항산화제는 유리기(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를 형성해 암을 비롯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덴마크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이 합성 보조제에만 국한되기 때문에 야채 및 과일의 천연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연구결과 비타민 C의 해로운 영향에 대해선 찾아내지 못했으나 감기를 비롯한 질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증거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 영양협회의 캐서린 콜린스는 "이번 연구는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에 대한 더 많은 규제가 마련되야 함을 나타낸다"며 "다른 의약품 같이 용량 규제 등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양학자인 패트릭 홀포드는 "항산화제가 마법의 알약처럼 여겨져서는 안되지만 과일과 야채를 이용한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운동과 금연 등과 함께 적절하게 사용된다면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옥주기자 channa224@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