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차인표 블랙박스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메일을 과학문화재단
이사장에게 발송했습니다. 답신 등 추후 진행 상황을 계속하여
첨부하여 게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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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재단이사장 귀하
한국의사(擬似)과학문제연구소의 강건일 박사입니다. 비형식적으로 메일을
보냅니다. 이곳을 인상깊게 소개드리면 4명의 노벨상 수상자 등 저명 학자
들이 펠로우로 참여하여 과학과 이성의 가치를 계몽하는 CSICOP의 한국
연계 단체입니다.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 연계단체가 있습니다.
이들 단체의 일 중의 하나는 과거에 미신이라고 알고 있었으나 뉴에이지
풍조에 의해 과학인 것처럼 광고되는 초정상 현상을 계몽하는 일입니다.
온갖 점술, 초능력 등 마술이 과학의 색채를 띄고 일상 국민의 생활 속에
파고드는 문제는 심각합니다. 신문, 방송, 일부 학자 등 주로 영리적 목적
을 위한 세력이 이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어제(2002년 5월 26일) 밤에 KBS2에서 방영된 차인표의 블랙박스를 보고
이 프로그램을 과학문화재단이 지원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차인표의 블랙
박스는 과학 시사다큐라는 이름을 내 걸고 있지만 프로그램 제작처가 과거
미스터리 프로그램을 만들던 JPro(현재는 이름을 JRN으로 바꿈)라는 것을
보아도 미스터리 프로그램의 부활이라고 예견되던 것입니다. 어제 방영된
氣에 관한 내용을 보아도 과거 미스터리 프로그램과 동일합니다.
건전한 과학문화를 함양한다는 과학문화재단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원한
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과학문화재단은 지원이 아니라 잘못됨
을 계몽해야 할 부처입니다. 미국 과학재단의 초정상 현상의 유행을 염려
한 보고서를 아래 링크에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