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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생방송 화제 집중, 뇌호흡 초능력 방송에 대해(02/06/30 최종)   글쓴이 : kopsa     날짜 : 02-05-17 21:16     조회 : 5752     MBC 생방송 화제 집중, 뇌호흡 초능력 방송에 대해(02/06/30 최종)  .............................. 2002년 6월 30일 추가합니다. KOPSA 홈페이지 복제 의심 문제로 강남 경찰서를 방문하는 길에 근처의 인체과학연구원을 찾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건호 박사에게 전화를 했더 니 경찰서 방문 일에 국내에 없을 것이라고 해서 만나지는 못했으나 전화 로 나눈 대화와 스켑틱스 활동 양상을 소개할 겸 몇 가지 적습니다.  인체과학연구원의 연구소장이라는 이건호 박사는 단학선원 이승헌의 초능 력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고용된 과학 배경을 가진 책임자입니다. 그는 한국정신과학학회의 방건웅 박사와는 다릅니다. 방 박사는 진정으로 초능 력이 존재할 지에 흥미를 갖고 있을 뿐 그 초능력이 그와 다른 이해로 연 결돼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건호 박사는 초능력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를 심각히 고려해야 할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호 박사를 만나려고 한 이유는 예비 접촉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입니 다. 초능력 시험에는 항상 시험 방법 등 합의가 중요합니다. 합의가 이뤄지 지 않으면 시험이 되지 않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뇌호흡 어린이의 초능력 시험을 방송사에서 했을 경우도 그랬습니다. 강박사에게 시험 방법을 물어 온 방송사도 있었고, 방송사에서 디자인된 방법으로 시험해 보자고 했을 때 단학선원에서 거부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초능력"이 라는 말이 생긴 것입니다. 이건호 박사가, 아니 이승헌이 강박사의 시험 제의를 받아들일지, 시험 방 법에 합의할 수 있을지는 처음부터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건호 박사가 전화 통화에서 어째서 KOPSA와 시험을 해야 하는지, 그것 보다 초능력이 존재한다는 좋은 논문을 발표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현재 눈가리고 글 읽을 때, 글은 읽지만 뇌에서 시각 반응이 나오지 않는 결과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저런 연구 서울 의대의 유명 교수들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유명 교수라고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 실험 결과가 어떻게 그렇게 나 올 수도 있을지 머리에 그리면서 앞으로 뇌호흡 어린이를 방송에 출현시키 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방송에 나와 초능력이라고 보여주는 장면은 과학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뇌호흡을 욕되 게 하고 그곳에서 행하는 과학 연구에 대한 인식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거듭 어린이를 방송에 출현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 다. 뇌호흡 어린이의 눈가리고 글읽기를 인체과학연구원과 합의하여 시험할 가 능성이 있을지 아직은 모릅니다. 그러나 '강박사의 초능력 산책'에 자세한 시험 방법이 나와 있다고 했으며 이곳 홈페이지의 JRF의 시험 방법과 결 과도 알려 주었습니다. 이건호 박사도 과학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무엇 을 말하고 있는지는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만일 어린이를 계속 방송에 출현시키거나 뇌호흡 어린이가 초능력이 생긴다고 주장한다면 공개 적으로 시험을 제의하려고 합니다. 일단 이건호 박사와 만날 기회를 가지 려고 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서로 시험과 방법에 합의하는 것입니 다.  ............................. (2002년 5월 18일 게시물)   2002년 5월 17일 오후 6시 MBC '생방송 화제 집중'에서 뇌호흡 초능력을 다룬 모양입니다. 시청한 아키라님이 강박사에게 보낸 메일을 소개합니다. 아주 훌륭한 학생이라고 생각됩니다. "신과학은 없다"를 읽었다고 했는데, 읽으신 분은 알겠지만 "강박사의 초과학 산책"에 초능력 시험절차와 뇌호 흡의 문제 분석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제임스 랜디 재단에서 이런 류 초능력을 시험했다는 내용이 '대중 매체 모니터링'에 게시돼 있으 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승헌의 뇌호흡 초능력은 올해 들어 다시 방송에서 다루는 것 같습니다. MBC가 특이합니다. 일전에 MBC '서프라이즈 소문대박'의 주 PD와는 전 화를 했는데, '생방송 화제집중' 담당 PD에게 다시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합 니다. 방송 경위도 확인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MBC PD,  인체과학연 구원 이건호 박사 그리고 강박사,  3인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이건호 박사가 인체과학연구원을 방문해 달라고 초 청한 일도 있으니 일정을 잡아 그곳에서 만나면 될 것입니다. Korea Skeptics 중에서 함께 갈 분이 있을지 그 때 확인하겠습니다. 인체과학연구원 자문위원에는 한국정신과학학회 회장인 전세일 교수와 일 전에 정신과학진흥육성법안 발의를 주도한 이상희 의원이 포함돼 있습니 다. 이번 '신과학, 철학'에 게시한 포항공대신문사 신과학 글이 문제를 지적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전세일 교수의 문제는 그렇다고 하더라 도 이상희 의원이 깨우치도록 연락을 취할까 합니다. 정신과학진흥육성법 안이 추진될 때 연락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추진하는 것을 보고 실망이 커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뇌호흡 등과 관련 을 끊도록 말하려고 합니다. (강건일 박사)   ........................... *아키라님의 편지 안녕하세요.  강건일 박사님 전 서울에 살고 있는 남자 고등학생입니다. 박사님의 저서 "신과학은 없다 "를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가지 의문점이 생겨서 메일을 드리게 되었는데요. 5월 17일 6시 mbc의 생방송화제집중에서 초능력관련 방송을 내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 방송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눈을 가리고 책을 읽고, 그림을 알아보며, 옆 에 있는 사람이 행동을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그 아이들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인체과학연구원이란 단체에서는 뇌호흡 등의 훈련을 통해 저러한 성과 를 얻었다고 하며, 초능력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이기 때문에 훈 련을 통해 누구나 투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아직 과학적 통찰력이 부족해서인지 저는 저것이 투시력이라 불리우는 초 능력으로 검증할 수 있는 것인지 비판할 만한 소양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 생각해 본다면, 눈을 가리는 안대에 문제점이 있다고 하여 도 나이가 상당히 어린아이들이기 때문에 거짓으로 속임수를 썼을 것이라 쉽사리 생각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다른 추론을 해보면..아 이들은  "빛이 나가서 글을 읽고 그 정보를 내게 보내 준다"  이런 식으 로 표현하였는데 안대 속의 작은 틈으로 들어오는 빛을 그런 식으로 표현 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저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박사님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얼굴에 숟가락을 붙이는 장면을 보여주며 염력을 이용하 여 숟가락을 붙인다...고 방송되었는데 제 생각으로는 저것은 염력의 존재 유무를 떠나서 염력과는 전혀 무관해 보입니다. 단순히  땀과 피부표면의 마찰도와 관계 있어 보인다고 생각되는데 이점에 대해서도 조언 부탁드립 니다. 저의 메일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