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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장암 억제, `셀레늄' 많이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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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opsa
날짜 : 06-10-25 18:47
조회 : 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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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장암 억제, `셀레늄' 많이 드세요?
아래 연합뉴스(2006년 10월 25일)에서 "대장암 억제, `셀레늄' 많이 드세요"라
는 기사를 발견하고 서울대의 서영준 교수에게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내고 이
메일을 연합뉴스 기자에게 전달했습니다. 글이 좀 직설적이나, 깨닫게 해야 한다
는 심정으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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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교수님
과학평론을 하는 강건일 이라는 사람입니다. 나는 언론에 보도되는 약학계 관련
기사를 유심히 보아왔는데 서울대 약대와 관련해서는 "선삼"을 큰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정년 퇴임한 박만기 교수가 주요 개발자인데 김낙두 교수의 이름도 나
오는 군요. 그래도 일생을 약학 연구를 했다면 "약이 무엇인지"는 알아야 할 터
인데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는데 실망감이 큽니다. 이것이 서울약대
의 수준이라는 점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어제 오늘 신문에는 서교수님도 관여된 셀레늄 관련 연구가 보도됐는데, 셀레늄
문제는 암예방학회의 연합뉴스 시리즈와 관련하여 그곳 박건영 회장과도 토의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셀레늄에 관해 무엇을 알아서가 아니라 2003년 미 FDA에
서 나온 셀레늄의 보건 주장 청원에 대한 결정문이 있습니다. 물론 그 동안 임
상 연구를 검토한 것인데, 암 위험 감소나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암예방학회와 말을 나누며 무슨 효과가 있다고 할 때는 임상적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시험관내 실험이나 동물 실험으
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서교수님 연구처럼 쥐에 30ug(매일이지
요?)을 투여하여 무슨 결과가 나왔다는 것으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나는 이런 연구 논문 광고가 어째서 필요할지 의구심을 갖습니다.
감사합니다.
강건일 (전화 02-393-2734)
메일 dir@kop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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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억제, `셀레늄' 많이 드세요"
[연합뉴스] 2006년 10월 25일(수) 오전 05:17
서울대.경희대.한남대 공동연구팀.."셀레늄 성분, 대장암 억제 효과 규명"(서울=연
합뉴스) 김길원 기자 = 곡류와 참치, 굴 등에 많이 들어있는 인체 필수 영양소 `
셀레늄'이 대장암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
한남대 나노생명과학대 박옥진 교수와 경희대의대 하주헌 교수, 서울대약대 서영
준 교수 등으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은 셀레늄 성분이 생체 내에서 대장암을 일
으키는 효소 성분을 억제해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 최근호에 주요 논
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에 대장암은 대장세포가 염증상태로 지속돼 있다가 암세포로 전환하는 것
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콕스-2' 효소
가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대장암 세포를 관찰해보면 콕스-2 효소가 상승돼 있으며 콕스-2나 콕스
-2 생산물인 `프로스타글란딘'의 농도를 낮추면 암발병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
가 여러 편 나와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셀레늄을 암세포에 투여하면 콕스-2 효소가 현저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암세포에서 세포 내의 에너지 감지센서로 작용
하는 중요 효소인 `AMPK'가 셀레늄에 의해 활성화 되면서 암을 일으키는 콕스
-2 효소가 감소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대장암에 걸린 쥐들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 결과 30마이크로그램(㎍)의 셀레늄
화합물을 2주간 투여한 쥐들은 단순 용매만 투여한 대조군 쥐들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종양세포에서 AMPK는 활성화된 반면 콕스-2는 억제됐다.
셀레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곡류의 배아(90g당 100㎍), 참치(50g당
50㎍), 굴, 가재, 땅콩에 비교적 풍부하게 들어있다.
하루 권장섭취량은 성인남자기준 50㎍이지만 암억제를 위해서는 단기간에 2천㎍
까지도 투여가 가능하다는 보고가 있다.
박옥진 교수는 "암세포에서 AMPK 유전자를 제거하였을 때 셀레늄의 효과가 나
타나지 않는 점으로 볼 때 AMPK가 콕스-2 효소를 조절하는 윗단계 신호체계로
보인다"면서 "대장암억제를 위해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bi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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