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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와 할렐루야 기도원(12/17 최종)   글쓴이 : kopsa     날짜 : 00-12-15 12:18     조회 : 8072     SBS와 할렐루야 기도원 금번 SBS와 할렐루야 기도원의 문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1) 한국프로듀서 연합회에 보낸 서신 (2) SBS의 제작 일관성 문제 (3) 방송을 보는 시각   .................... (3)방송을 보는 시각 2000년 12월 17일 SBS의 제작태도를 비평하는 시각에서 방송 내용을 분석해 봅니다. 아래 한겨레신문 기사를 참조하십시오. SBS의 할렐루야 기도원 방영이후의 반 응이 실려 있습니다. 기사에도 표현돼 있지만 방송을 본 사람들은 모두가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 다. 심령(성령) 수술하는 장면 등을 극적으로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러나 SBS에서 말하는 할렐루야 기도원의 문제를 하나 하나 집어 보면 정 작 문제를 부풀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SBS는 당초 예고한 대로 신도들의 증언을 토대로 죽을 병에 걸린 환자를 이른바 성령치료로 낫게 한다는 김계화 원장의 허구성을 고발하는 한편 불 법의료행위, 집단매독 감염, 무허가 보약 조제, 불법 건축물 건립, 외화 유 출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심령치료의 허구성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종교계에서 인정하는 신앙치료도 이것이 아닙니까? 한의사들의 기 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심령 수술 하는 장면 등 끔찍한 부분이 있어 정말로 나쁘다고 볼 것 같지만 심령수술 이란 이런 것입니다. "신과학은 없다"에 기술했지만 아리고가 녹쓴 칼을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브라질에서 존경받았습니다. 인도의 사이 바바 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법의료행위" 부분은 법적인 사항 같지만 할렐루야 기도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집단매독 감염"은 기도원의 해명도 있고 더욱이 1993년의 일이 라고 합니다. MBC에서 사과했던 부분이라고 합니다. 그외 "무허가 보약 조제, 불법 건축물 건립" 등의 문제도 해명을 보면 무엇이 큰 문제가 되겠 습니까? "외화 불법 유출"도 방송에는 예를 들어 LA를 방문한 신도들이 그곳에 돈을 놓고 왔다는 것인데, 해명도 그렇고, 문제가 된다면 법적인 것 이지 그리 큰 비중을 둘 일은 아닌 듯 보입니다. 이 글은 방송 등의 내용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 기 위해 썼습니다. 이것이 스켑틱의 시각입니다.        **한겨레 기사 편집시각 2000년12월17일14시26분 KST 한겨레/문화생활/방송연예   [방송] 할렐루야 기도원 비리의혹에 비난 빗발 방송 중지를 요구하는 할렐루야 기도원 신도들의 시위사태까지 빚어냈던 SBS TV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 싶다」 `할렐루야기도원의 실 체' 편이 16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됐다. 일부 종교단체나 유사종교집단의 비리와 의혹이 TV의 고발성 프로그램에 의해 폭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할렐루야 기도원을 둘러싼 숱 한 의혹이 여러차례 제기된데다 방송 직전 수천명의 신도들이 서울 여의도 의 SBS 본사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해 이 프로그램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SBS는 당초 예고한 대로 신도들의 증언을 토대로 죽을 병에 걸린 환자를 이른바 성령치료로 낫게 한다는 김계화 원장의 허구성을 고발하는 한편 불 법의료행위, 집단매독 감염, 무허가 보약 조제, 불법 건축물 건립, 외화 유 출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김계화 원장의 안수행위가 이단이라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의 지적과 병이 나았다고 주장하는 환자들도 이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고 느꼈을 뿐이라는 의사의 설명도 곁들였다. 특히 집단최면을 연상시키는 광기어린 안수기도 장면이라든지 SBS 제작진 의 취재요청을 거부하며 김원장이 욕설을 퍼붓는 대목, 신도들이 SBS 진 입을 시도하며 경찰을 폭행하는 광경 등은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SBS는 프로그램 말미에 할렐루야 기도원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김계화 원 장의 반론을 15분 가량 덧붙였다. 김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초기에 신도들이 모여들어 자발적으로 집을 짓 다보니 불법 건축문제가 불거져나왔을 뿐 그 뒤로는 불법 건축을 한 적이 없다 △외화를 불법으로 유출한 적은 없고 오히려 외화를 들여와 국민은행 에 100만 달러를 예치해 놓았다 △이단 문제는 하나님만이 정죄할 수 있으 므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이단 판정에 개의치 않고 더욱 열심히 하나님 께 충성할 뿐이다 △다 죽게 된 환자가 왔다가 어쩌다 몇 명 낫지 못한 것 을 두고 과실치사라고 할 수 있는가 △보약을 조제한 적이 없고 건강식품 을 만들었을 뿐이다 △매독 감염 의혹은 특정 방송사의 조작이다(당시의 증언이 잘못된 것이라는 신도 부부의 해명을 삽입) △손톱으로 긁는 등 위 험한 성령수술을 한 적이 없다 등의 해명을 했다. 진행자인 문성근은 마무리 멘트에서 "김원장의 반론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기한 의혹이 거의 풀리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수사당국이나 사법당국 이 의지를 갖고 의혹을 명백히 밝혀낼 때까지 관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 고 다짐했다.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한꺼번에 쇄도해 한동안 불통됐으며 SBS 보도국에도 할렐루야 기도원의 행태를 질타하고 SBS를 격려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SBS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김계화 원장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라든지 공권력의 무사안일을 공박하는 내용 등이 순식간에 수천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는 "할레루야 같은 곳 때문에 우리 기독교가 욕먹는다"는 자성적 인 의견도 일부 눈에 띄었고 "기독교를 죽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냐"고 불만을 제기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자체의 공정성을 문제삼는 의견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할렐루야 기도원 신도들의 난입을 우려해 경찰병력이 방송 시간을 전후해 SBS본사 주변을 철통같이 에워쌌으나 우려할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할렐루야 기도원 측의 집단적인 항의소동도 17일 오전까지는 없는 상태다. 오히려 할렐루야 기도원을 비난하는 시청자 의견이 할렐루야 기도원의 인 터넷홈페이지로 쇄도해 할렐루야 기도원 측은 서둘러 사이트를 폐쇄하기도 했다. 그러나 93년 3월 MBC 「PD 수첩」이 매독 집단감염 의혹을 폭로했을 때 할렐루야 기도원 측이 극렬한 시위 끝에 결국 MBC의 사과를 받아냈던 것 을 감안하면 김계화 원장과 열성 신도들이 잠자코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 는 어렵다. 반론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SBS가 제기한 의혹이 워낙 충격적이기 때문이 다. 앞으로 할렐루야 기도원 측의 대응 여부와 경찰을 비롯한 관계당국의 태도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 (2) SBS 제작의 일관성 문제 2000년 12월 16일 "그것이 알고 싶다"를 시청했습니다. 이런 종교적 행사가 시대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방송사의 방송과 기도원의 해명 어느 쪽 이 틀렸는지 모두 확실한 증거를 갖고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릴 수 는 없습니다. 방송사를 믿고 싶어도 이들의 하는 방식을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안수와 심령수술"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아 심령수술이 전부는 아닐 터 이지요. 그 심령수술의 정체는 이곳에도 게시한 필리핀 식인 것 같기도 한 데 분명치 않습니다. 한기총에서는 손을 대는 것, 대지 않는 것을 구분해서 이단 여부를 말하는데, 합리성은 없습니다. 이곳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행사의 뿌리에 관한 것입니다.  SBS의 "기 대탐험"을 보면 이곳에 게시돼 있지만 일본의 어린아이 치료하 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렵고 고통스러운 장면을 상당부분 보여주고는 기공 사가 기치료를 했다고 하고는 그 어린아이가 걷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이 렇게 해서 기가 존재하고 실제 병을 치료해 주는 것처럼 보여줍니다. 그런 데 기공치료가 종교적 치료안수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사실은 차이가 없습니다. 같은 뿌리이고 같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SBS의 제작에 일관성이 없다고 봅니다. 그저 이슈에 맞추어  적절하게 의도대로 보여주는데 익숙해 있다는 말입니다. 초정상과 관련된 부분에서 프로듀서에게 알려줄 내용이 많습니다. 방송 잡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금번 방송에 대해 의견이 있는 회원님은 '회원 한마디'에 의견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 (1) 한국프로듀서 연합회에 보낸 서신 2000년 12월 1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할렐루야 기도원의 문제를 다룰 예정인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기도원 신도와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아래 첨부한 PD 연합회의 입장을 보도한 경향신문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KOPSA에서는 문제의 뿌리를 프로듀서에게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 단을 내리고 방송프로듀서협회에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냈습니다. *방송프로듀서협회에 보낸 서신 한국방송프로듀서 협회 전화로 제작 일관성에 대한 내용을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SBS에서 과거 에도 그렇고 얼마 전에도 '기대탐험'에서 기가 존재하는 것처럼 각색하여 방영했습니다. 기를 바탕으로 한 병치료는 우리 주위에 흔합니다. 한의사들의 기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것을 홍보해 주는 프로그램을 내 보내고 있는 SBS 가 유독 금번 할렐루야 기도원의 치료안수를 문제로 본다는 것은 일관성이 결여된 태도입니다. 특히 초능력 등과 관련된 방송 프로듀서의 문제를 온화하게 알려줄 창구를 찾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발행하는 잡지가 적절하지 않으면 다른 방송 관 련 잡지에 관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강건일 박사 한국의사과학문제연구소 Korea PseudoScience Awareness 전화 (02) 393-2734 전자메일 dir@kopsa.or.kr **경향신문 기사   제목 : PD연합회 “할렐루야기도원 시위는 언론자유 침해” 뉴스제공시각 : 2000/12/14 17:44  출처 : 경향신문  한국 방송프로듀서 연합회는 14일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할렐루야 기도원 신도들의 여의도 SBS 사옥 앞 시위와 관련, 성명을 내  "이들의 방영 취 소 요구는 헌법에 보장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영할 내용은 기도원의  이단 여부가아니라 "성령수술로 발생한 피해와 기도원장의 개인비리"라며 "사회 적 범죄행위를 단지 종교집단에서 행해진다는 이유로 외면한다면 그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이어 "PD의 양심에 따라 기획.제작중인 이 프로그램이  외부의 어떤 간섭에 의해서도 중단돼서는 안된다"며 "방송 중단은 있을 수  없다 는 SBS의 결정에 지지를 보내며 시청자의 관심과 격려를 촉구한다"고 말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