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에 'SBS 호기심천국'의 폴켄슈타인 문제를 분석한 기사를 게재,
시정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전지운기자가 이번에는 'KBS 수퍼TV 일요
일은 즐거워'의 초능력 문제, 구체적으로 장풍(2000년 6월 2일), 투시초능력
(2000년 7월 13일) 분석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Korea Skeptics 회원이기도
한 전지운 기자가 강건일 박사에게 보낸 메모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
다.
"지난번 기사가 나간 이후로 호기심천국 측에서 기사의 내용대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이 내용을 지난주와 지지난 주에 내 보냈습니다. 담배를 굴
리는 장풍은 손바람이었고 사람을 쓰러뜨리는 것은 사람의 자율신경에 의
한 것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장풍도사의 허구성이 전국에 밝혀졌습
니다. 또 여러 시청자들이 KBS의 엉터리 방송에 인터넷 등을 통해서 항의
를 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방송관행에 작은 변화라도 가져올 수 있기
를 기대해 봅니다."
'SBS 호기심 천국'에서 'KBS 수퍼 TV'의 문제를 파헤치는 방송을 내보
냈다는 것이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물론 SBS가 이렇게 한 것은 전지운님
노력의 결실이라고 봅니다. SBS 7월 9일 방송분 예고에는 이렇게 나와 있
습니다.
"지난주(7월 2일) 화제 속에 방송된 장풍의 비밀을 밝혀라 제 1탄....
담배, 비디오 테잎을 쓰러지게 하는 것이 실제로는 기가 아니라 손바람이
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그렇다면 손바람으로 과연 사람도 쓰러뜨릴
수 있을까?? 여러 명의 장정을 쓰러뜨리는 운기방사에 숨겨진 비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