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다"에도 두가지 의미가 있다는 비유 흥미 있습니다.
"스푼이 구부러졌다"에도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인과론적 사건과 비인과론적(우연적) 사건 두가지 가능성입니다.
과학에서는 인과론적 사건만을 '과학적'이라고 규정합니다.
"잘한다"라고 말한 사람에게 "무슨 의미지?"라고 캐묻기 전에는
진정한 속마음을 모르듯이 실험으로 증명하기 전에는
"스푼이 구부러졌다"가 인과론적 사건인지, 비인과론적 사건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때 스켑틱은 "스푼이 구부러졌다"가 비인과론적(우연적) 사건이
아니라고 증명할 책임, 다시 말해서 초정상 현상의 거증책임이
초능력이라고 주장하는 측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더욱이 "스푼이 구부러졌다"와 같은 예외적인 주장을 할 경우에는
예외적인 충분한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일반 과학에서 제시하는
증거조차 대지 않은 채 과학 아니 인간을 송두리째 바꿀 초능력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분명 잘못됐다고 봅니다.
제임스 랜디와 같은 사람이 유리 겔러와 똑 같이 해 보이며 단순한
마술일 뿐이라고 하는 것은 계몽 차원에서 효과적입니다. 강박사는
마술에는 재주가 없는데, 회원 중에 누구 흥미 있는 사람은 알려주십시오.
언제 몇 사람 팀이 되어 대중 계몽 강연을 하면 좋겠다고 봅니다.
해 달라고 청탁이 오기도 합니다. (*)
[이 게시물은 kopsa님에 의해 2007-12-08 22:05:03 회원 한마디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