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사 주: 박중성님 가입인사를 게시합니다. 직접 올릴 수 없어 강박사에
게 메일로 보낸 것입니다. 제일 끝에 SBS 김재수 박사건을 강박사가 정리
해서 올렸습니다. 참조하십시오. 박중성님이 직접 게시하려고 했던 가입인
사이므로 박중성님의 이름으로 게시합니다. )
**박중성님 가입인사**
password를 입력하면 "only administrator can write"라고 나옵니다.
저는 일전에 sbs원더풀 투나잇에 나온 김재수 박사건으로 강건일박사란 분
에게서 메일을 받고 이 사이트를 알게 된 사람입니다. 강건일 박사께서
sbs에 오른 대응 내용을 보내 주셨는데, 정작 다시 가서 찾아보려니 제 글
도, 그 대응게시물도 찾을 수가 없네요.
그 이후의 진행상황은 일단 kist.re.kr의 어느 열혈남아로 부터 반론메일을
하나 받았고 (김재수 박사의 신분을 확인하려고 갔다가 재료과학부 게시판
에 한마디 했거든요.) 적절히 대응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sbs의 게시물에
대해서는 별로 반론할 의욕이 나지 않는군요.
다음이 제가 kist의 그 열혈남아에게 보낸 회신입니다.
........................
열혈남아> 어제 방송에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에 대하 연
구를 한다고 그 분의 연구를 비하하는 행동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나는 연구를 비하한게 아닙니다. 연구란 재현가능한 절차와 수단을 통해
서 이루어져야 하는 겁니다. 따라서 비하할 '연구'조차 없는 사안입니다.
열혈남아> 인간이 전기를 처음 발견했을 때도 이러했을겁니다. 눈에 보이
지도 않고, 측정도 불가능했겠지요. 세월이 흘러 우리는 전기를 아무 거리
낌없이 받아들이게 되었죠.
눈에 안보인다고요? 번개가 눈에 안보입니까, 바짝 마른날 머리카락이 엉
겨붙는게 눈에 안보입니까. 전기는 애시당초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것이었
습니다. 다만 계랑하고 정의하려는 시도가 늦게 일어났을 따름이죠.
열혈남아>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면 주위에서의 반발이 크기 마련
이죠. 그 길이 힘들긴 하겠지만 인류를 위해 누군가 해야 할 연구라고 생
각합니다. 그런 연구를 하는 사람에게 격려는 못 할망정 질타를 하는 것이
오히려 부끄러운행동 아닐까요?
남이 꺼려한다고 다 옳은 길입니까. 비오는날 빤스입고 거닐기, 한쪽바지
겆고 다니기도 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격려란 합당한 대상에 보내져
야지 그렇지 않은 대상에 보내지면 오히려 모욕입니다. 김재수 박사에겐
격려보다는 질타가 약입니다. 학문은 취향이 아닙니다. 또한 국책연구원의
신분으로 '국책'에 부여되는 신뢰를 업고 자신의 취향을 광고하는 것은 도
덕적으로나 공인의 신분으로나 옳지 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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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 이후엔 아무런 응대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네 게시판 엄청 파
리날리네요. 어제 가 보았는데 제 글을 아무도 안잃은 걸로 나오네요. 아마
제게 반론메일을 보낸이는 웹마스터 권한으 로 보냈는 모양입니다.
일단 회원가입은 했으니 이걸로 가입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
아뭏튼 건투를 빕니다.
***SBS 건 강박사 전말 소개**
SBS의 2000년 4월 9일 밤 '임백천의 원더풀 투나잇'(윤상섭,감도경 PD)에
한국정신과학학회 김재수 박사 등이 출현하여 기(氣) 에너지가 실제인양
보여준 모양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저희 동호회 회원인 김영호님이 보내신
메일에도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기'에 대한 소개를 하더군요. 기공사의 시범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관심
이 갔던 것은 인하대학교의 공학부 교수 한 분이 참석하셔서 '기'를 인간
이 실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변환시키려는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하시던
데... 심지어 우주공간에는 '기'가 가득 차 있으며, 미래에는 그 '기'를 인간
이 실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으며 그것을 free energy 라고
부른다고도 하더군요."
이 메일을 받기 전 강박사는 주위 사람에게서 이 사실을 듣고 무슨 내용인
지 알기 위해 sbs 홈페이지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에는
tecinter님의 "KIST의 김재수박사라는 사람, 확인해 보셨나요?" 글이 다음
과 같이 올라 있었습니다.
"KIST 재료연구부 사이트에 가보니 그런 사람 없는 것 같은데요. 이 사람
신분은 제대로 확인하고 KIST연구원이라고 하는 겁니까? 마치 KIST가
기와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는 듯한 말들을 하고 있는데 한국과학기술원이
이런 사이비 과학자들 밥먹여주는 곳이 아닐텐데요? 에스비에스가 스스로
시정조치 안 하면 방송위원회 통해서 제재가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계속하여 tecinter님은 "아래 추가.. 김재수 박사라는 사람"이라
는 글을 올렸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다시 확인해 보니 KIST에 근무하는 사람 맞군요. 우째 이런일이.. 국책연
구기관인 KIST에 기공 매니아가 계시다니. 그놈의 공간에너지 어쩌구 저
쩌구하는 것은 몇 년 전 출판된 책에 있는 거 아직도 울궈먹고 있고 말이
죠. 참말로 편리한 사고방식을 갖고 계시는 군요. 김박사님! 내 연구분야
범주를 벗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완전히 후리~한 입장을 갖고 계시네요.
검증이 안되니 틀렸다고도 못한다.. 이게 과학하는 자세입니까?"
이 훌륭한 글을 읽고 강박사는 kopsa 홈페이지에 김재수 박사에 관한 글
이 있다고 알리며 참고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이 글에 대해 김
재수 박사 지지측으로 보이는 사람의 "김재수 박사님은 분명히 계신네..."
라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랐습니다.
"나도 그분과 이름이 비스무레한 사람이고....그리고 기에 관해서 또 초능력
에 관해서 무척 관심이 많은 사람인데요!!! 그 확실히 알고 게시판에 올려
요! 그분은 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금속공정연구센터에 엄연히 계시네
요!!! 그리고 이 무식한 양반아!!!! 세상엔 당신의 머리의 잣대로 말하면
요즘 안돼!!!!! 초능력이라는 게 이미 TV로 통해서도 엄연히 확인이 되고
증명이 되는걸 당신은 기본상식조차 안 가지고서 그런 말을 하니 참 답답
해!!!"
강박사는 무엇인가 응답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tecinter님에게 권유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회원으로 가입하여 반갑습니다. 함께 이런 경우에
어떻게 응대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봅시다.(*)
[이 게시물은 kopsa님에 의해 2007-12-08 22:05:03 회원 한마디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