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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영역과 삼국에 관한 심심풀이 생각......
  글쓴이 : 노을추억     날짜 : 17-06-09 08:38     조회 : 64    

horus
2006/12/31 422




삼국 이전에 한반도에는 다양한 세력집단들이 있었으며, 그 세력집단은 보다 오래전 유사한 청동기 문화권에 속해 있었음을 청동기 유물이나 고인돌을 통해 추측할 수 있다. 이것은 현대에 고조선이라고 부르는 '조선', '아침의 나라'가 있었다는 기록과 일치하므로 한반도 영역의 역사가 오래 되었으며 넓은 문화, 세력권이 형성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조선 문화권은 중국 대륙의 성장과 더불어 서로 충돌하였고, 세력 집단들의 중심이 흔들렸음을 역사는 말해준다. 중국과 가장 근접한 지역의 집단은 큰 위기에 빠져 인구의 이동이 일어났으며, 부여와 마한 세력은 독자적인 세력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문화 충돌의 혼란이 진정되어 갈 즈음 강하게 형성되어간 고구려와 백제의 중심 세력은 부여와 가까운 고조선 문화권에 있던 '고리국' 출신 해모수의 등장으로 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문화충돌이 직접적으로 일어나 원래 있었던 지역에서 이주해간 집단의 경우 토착세력과 결합하여 신라를 형성했다고 볼 수 있다. 서라벌의 어원에 관한 분석이라든가, 애신각라, 금나라, 청나라를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신라의 경우 이주집단과의 연관성이 떠오른다.

고구려, 백제와는 달리 신라의 신분제도는 개인적으로 인도의 카스트 제도와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상당히 오랜기간 사람들을 구속했는데, 지금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여의 '순장'이란 제도를 떠올려 본다면, 한반도 영역에 신분제가 분명히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고구려, 백제의 경우는 노비가 아닌이상 개인의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곤 하는데, 이는 국가 형성 초기 지도집단의 특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백제는 온조, 비류 외에도 위구태의 백제 이야기가 사서에 나올 정도이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합국가 이며, 고구려의 시초와 연관이 있는 고리국의 경우도 고조선의 중심이 아닌 변방문화권이라는 추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성향이 삼국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는 시기까지 이어져 있음은 참으로 흥미롭다. 백제 멸망의 경우 당나라와 신라의 협공이 단순 이유라고만 보기보다는 지방세력의 불협조로 실제적으로 백제 왕권은 이미 소멸해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한반도 영역 안에서 바라본다면, 백제의 중심 영역은 경기도와 충청도였으며, 마한의 전체적인 세력을 백제에 포함시켜 역사를 이야기하는 시기에서 조차 남부지방의 마한 세력은 그 세력을 유지했다고 하며, 발견되는 특징적인 유물은 그 사실을 말해준다. 한강 유역에서 왕권이 물러나고 긴 충청중심 시대를 살아가던 백제는 뒷문이 튼튼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 생명이 꺼져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또한 중앙 정부안에서 '왜'세력, '마한'세력, 그외 여러 연합세력의 권력다툼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백제의 세력이 아주 강했던 시기 조차도 그 독립성을 유지하던 호남의 마한 잔존 세력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한반도 영역안에서 백제왕권의 저물어 가는 저녁 해를 보여준다.

발해를 제외한 한반도의 남겨진 자가 되어버린 신라의 경우 당과의 전쟁에서 문화권의 민족적 협동에 의해 승리하고 살기좋은 시대를 살아가다가 배운 사람들 사이에서의 골품제에 대한 강한 반발이라는 염증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