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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워치 변희재, 공지영을 왜 욕하나요?
  글쓴이 : kopsa     날짜 : 12-05-10 13:49     조회 : 2751    
미디어워치 변희재, 공지영을 왜 욕하나요?

요즈음 TV는 보지 않지만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은 자세히 읽는 편입니다. 경향신문이 작은 신문사이지만 발행하는 지면의 기사로 보아서는 질적으로 우수합니다. 이런 것들 주관적인 판단이라고 할 사람도 있을 것이나, 좌파의 투표인증샷에 대한 변희재의 반응은 아직 부족하지 않은 가 생각합니다. 공지영 투표 인증샷이 이것이지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공지영 투표 인증샷)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20503155108201h4&linkid=4&newssetid=1352

1. 이런 욕을 왜 하나?

온라인중앙일보("공지영 '생얼' 투표인증샷에 토할 뻔" 2012.05.02)에 나타난 내용을 링크하지 않고 그대로 적습니다. 변희재는 공지영의 투표인증샷에 대해 트위터에 아래와 같이 적었습니다. 그대로 옮깁니다. 질적인 수준에서 참으로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공지영님의 외모를 비하한게 하니라 정신상태를 비하한 것이니 오해없기 바랍니다.
*공지영이 특별히 역겹게 생겼다는 게 아니라 자기 생얼 올려주면 투표 독려가 될거라는 미친여자의 정신상태를 지적한 겁니다.
*공지영 생얼 검색해서 보세요. 정말 끔찍합니다.
*조국의 매력은 백치미예요. 머리가 텅텅빈게 다 드러나죠. 법정에서 자기 변호할 실력이 되는지 한번 테스트해보죠.
*공지영 70년대 생으로 태어났으면 저한테 배우면서 애국진영의 작가로 건실한 활동했을 거예요. 더러운 386세대로 태어난게 원죄지요.
*총선때 공지영이 투표독려한다고 자기 생얼 올렸잖아요. 진짜 토할뻔 했어요. 50 먹은 여자가 생얼 왜 올립니까? 공주병은 확실해 보여요.

2. 선동이라는 것

변희재의 좌파의 투표 독려에 대한 반응은 이미 2012.4.에 시작된 것 같습니다. 동아일보의 기사(윤도현과 변희재 대표가 트위터 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2012-04-11)를 마찬가지로 링크하지 않고 변희재의 말로 인용된 부분을 연속하여 적으면 다음과 같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이런 대중선동이 언제든지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한다. 이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유권자 한명한명이 모두 투표의 엄중함을 깨닫고 진지한 자세로 깊이 고민한 뒤 투표하는 것 이외는 없다. 닥치고 투표선동하는 것이야말로 히틀러식 선동과 닮았고 이런 선동에 넘어가지 않고 자기 판단을 내리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성숙한 유권자의 자세. 깊이 고민해 지지세력을 판단하고 책임질 자세가 됐으면 투표하는 것이다. 지지세력이 없거나 지지세력을 판단할 만큼 고민을 하지 못했다면 투표하지 않는 것도 훌륭한 선택. 윤도현이든 조국이든 안철수든, 청년층에게 투표하면 개인쇼를 보여주겠다는 그 논리 그대로 내일부터 공개토론해보자, 민주주의가 뭔지, 투표가 얼마나 엄중한 것인지 다 가르쳐 드리겠다."

투표 율을 높이면 좌파에 유리하기 때문에 투표 인증샷을 벌인 것으로 보이나, 정치적 목적으로 인종적 선동을 자행한 히틀러와 비교하기에는 과장으로 보입니다. 이보다는 앞의 트위터에 있는 공지영, 조국 등을 친노종북 세력으로 규정하는(트위터는 ‘종북 좀비’들과의 무한 전쟁터. 뉴데일리 2012.01.29) 변희재의 선동이 매카시즘과 유사해 보입니다. 투표를 놓고 볼 때 민주주의에서는 권리이며 동시에 의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많은 국가에서 투표의 의무를 설정하고 있는 것이 이것입니다.

3. 황의원(mahlerian)의 문제, 이번 글의 결론 

이곳에서는 정치적 문제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미디어워치에서 황의원(mahlerian)의 스켑티컬레프트를 포함하여 과학적인 문제를 다루고 황의원이 자신의 활동을 과학적 회의주의라고 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변희재를 유심히 보게 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황의원의 이런 행동, 광우병 쇠고기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을 문제가 있다면 순수히 그 문제를 과학적으로 논박하지 않고 대인논증으로 파괴하는 정치적 행동은, 이런 저런 사람 이름을 들어 요런 사람 기억해 둡시다고 하는 행동은 위의 좌파 인물에 대한 변희재의 반응과 유사합니다.

그러면서 황의원(mahlerian)이 이러한 자신의 행동을 과학적 회의주의라고 광고하는 것은 그 동안 이 사회에 과학적 회의주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사람으로서 묵과할 수 없습니다. 과학적 회의주의는 사실적 근거와 올바른 추리의 과학적 사고에 관한 것입니다. 올바른 추리가 무엇인지 확인하십시오. 이제부터라도 황의원은 작은 과학적인 문제부터 스스로(!) 제대로 논증. 논박하는 훈련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eky   12-05-10 14:26
미디어워치와 스켑티컬레프트, 뉴데일리는 주로 우익계열의 입장을 옹호하는 매체입니다. 그 과정에서 매카시즘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그 면면을 들여다 보면 매체라고 하기에는 참담합니다. 특히, 뉴데일리는 트래픽(온라인 광고 가격의 근거가 됨)을 올리기 위해서인지 종종 UFO출몰이나 외계인 관련 기사를 게재하기도 합니다.

변희재 씨는 얼마전까지 TV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사평론가이자 미학자인 진중권 씨와 설전을 벌이며 대중의 주목을 끌기도 했고요. 인터넷에서 진중권 씨가 변희재 씨를 두고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스러운 놈의 준말)'이라 했던 것을 트집잡아 명예회손으로 고소해 승소하기도 했습니다. 듣보잡이라는 표현이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진 씨는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진중권 씨가 논쟁에 참여하는 태도에서 스켑틱스의 면모를 보기도 합니다. 사안에 대한 판단에 앞서 회의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주장을 검증한다거나 무모한 추론보다는 상식적인 판단을 우선시하는 점 등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진영논리(우리 편을 감싸고 도는 태도)를 철저하게 배격하는 논객이라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진 씨는 진보/좌파 진영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꼽히지만, 진보/좌파 진영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진영에나 진 씨를 꺼림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진중권 씨에 대해 참고할 만한 기사의 링크를 아래 남깁니다.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3137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