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토론

스켑티컬레프트(미디어워치), 서울시장보선 네거티브라는 것   글쓴이 : kopsa     날짜 : 11-10-19 20:34     조회 : 4027     스켑티컬레프트(미디어워치), 서울시장보선 네거티브라는 것 이런 것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지만, 말러리안의 스켑티컬레프트가 미디어워치와 합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말러리안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정치적 이념, 프로파간다와 같은  활동을 과학적 회의주의라고 광고하는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과학적 회의주의를 왜곡되게 인식시킬까 염려해서입니다.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서 온통 깔아놓는 박원순에 대한 네거티브와 같은 것은 과학적 회의주의와는 거리가 멉니다. 과거의 일, 이런 것이지요. 그 김진만은 강건일이 절대적인 진리가 있다고 주장한다며 사이비 회의주의자라고 합니다. 이 경우 회의주의자라면 응당 말해야 할 근거와 추리는 빠져 있습니다. 이렇게 강건일은 사이비이고 자신이 한국최초의 회의주의자라는 것인데, 말러리안은 그대로 김진만이 한국 회의주의자 1호라고 크게 광고합니다. 그러면서 과학자 김진만이 한의학 등 대체의학을 이렇게 말한다고 하며 김진만의 말에 신빙성을 부여합니다. 실제는 한국 회의주의자 1호라든가 과학자라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김진만의 말에 근거가 있는지 추리가 올바른지가 중요한 전부입니다.   이렇게 정치적 프로파간다에 익숙한 말러리안과 주위의 사고 체계는 서울시장보선 네거티브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다시 말하지만 과학적 회의주의의 근본은 사실적 근거와 올바른 추리입니다. 사실적 근거를 갖고 글을 쓰기 위해 박원순의 이력에 대해 분명치 않은 것이 있으면 우선 박원순에게 묻고 답을 들은 다음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비판하든지 해야 합니다. 회의주의자는 계속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찾아보고 물어보고 상대편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하며 비판을 해야 합니다. 만일 틀린 글, 그리고 상대방을 왜곡하는 글을 썼을 경우에는 부끄럽고 또 상대방에 죄를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사과만으로도 부족합니다.    그런데 스켑티컬레프트의 박원순 네거티브라는 것을 보십시오. 박원순의 하버드 대학 visiting scholar를 두고 학력인지 경력인지 위조한 것처럼 야단입니다. 그 전에 박원순에게 물어야 합니다. 박원순이 근거를 공개하자 이번에는 어디 인터넷에서 찾은 인권프로그램 자료에 그의 이름이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박원순이 서류를 조작했다는 것이 됩니다. 만일 그렇다면 심각하지요. 그러나 그럴 사람 같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버드 법대 인권프로그램과 같은 인문계통은 잘 알지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외국 대학의 visiting scholar니 무엇이니 하는 것, 그저 대학 기능의 목적상 또는 교수들의 활동상 필요성에 따라 대학에서 임명하는 것입니다. 박원순의 편지를 보면 affiliated with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 visiting scholar는 프로그램 운영의 기구에 직접 속해 있을 수도 있고 또 연계된 어떤 교수나 기구에 속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아직 스스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인데, 계속 의혹이라는 레이블을 붙여 광고하는 이것이 무엇입니까? 한 가지만 더 들면 J.D.에 대한 것입니다. 박원순이 이름 뒤에 J.D.라고 붙인 의혹인데, 의사들이 M.D.라고 붙이듯 J.D.라면 그저 변호사라는 의미일 수 있다고 보이지 않습니까? 약학에는 Pharm.D.(임상약사)가 있습니다. 그저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인데, 무엇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야단들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있군요. 어디 일본 재단에서 돈을 받았다느니, 공산당인가 공산주의자인가와의 관련성을 말하는 부분인데 그 연관성이라는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침내 성립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의혹이라고 합니다. 13살짜리 박원순이 무엇을 알아 병역기피를 했겠느냐고 하자 무슨 할아버지인가 누군가가 잘못인데, 그 혜택을 받은 너는 잘못이아니냐는 식입니다. 참된 인과성, 과학에서의 인과성을 모르기 때문에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치를 쓰레기 마당으로 만드는 이것은 과학적 회의주의자와는 거리가 멉니다.  (답답해서 적은 글인데,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