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운영자 주: 박덕근님이 보내 오신 것을 게시합니다. 단락을 구분하는
것이 읽기에 편리할 것 같아 임의로 하였는데 본래 의미를 훼손한 점이 없
을지 걱정됩니다.)
주관이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진실로 주관적인 것이 있을까요? 저는 여기
서 주관과 객관에 대한 철학적 논쟁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주관과
객관을 철학적으로 논의할 때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것을 칼로 자르듯이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을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대물리학의
아스팍의 실험이라던지 벨의 정리와 같은 것을 이론적으로 설명할 때 상식
적인 주관과 객관의 관념은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는 것을 상기하시기 바
랍니다.
그리고 제한된 지식을 이야기 하셨는데 이 세상에 제한된 지식이 아닌 것
이 어디 있겠습니까? 인간인 이상 누구나 각자의 지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겠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주관적 체험을 할 때 이것은 어떻
게 설명하여야 하겠습니까? 예를 들면 정신수련(기공과 같은 것을 이렇게
부르겠습니다)을 할 경우, 물론 이것도 예로부터 내려오는 방법이 있습니
다. 수련의 정도에 따라 거의 대부분은 동일한 주관적 체험을 가집니다. 뿐
만 아니라 동일한 신체적 변화도 경험합니다. 물론 이것을 집단환각이라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것으로 신체적 변화나 또는 초능력(치유능력
이나 초감각지각)을 얻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그리고 수련에 대
하여 기술한 옛 책들에 따라서 수련을 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동일한 정신적 신체적 변화 가정을 과정을 경험합니다.
과학의 시작단계에서 어느 것이 유사과학이고 반과학인지 판단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물론 저도 현대 과학이 매우 공들여서 쌓은 탑이라는 것
은 인정합니다. 그리고 저도 기존의 방법론으로 공부하여 학위를 취득하였
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현대과학이 오류가 없이 완벽한 것은 아닙
니다. 그리고 동일한 사실을 정반대의 논리로 설명 할 수 있는 것도 있습
니다. 그리고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현대과학의 논리로 설명이 불가능
하다고 모두가 유사과학이나 반과학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재현성이란 것은 과학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많은 신과학 비판자들이 신과학이 재현성이 없다
고 비난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비판자들은 재현성이란
것은 충분히 검토해 보지 않고 선입견으로 비난하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그리고 신과학은 정신적 요소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는 현대과학도 마찬가
지입니다. 엑스선을 렌트겐이 처음 발견하였지만 렌트겐 이전에도 엑스선
은 존재하였으며 여러 사람이 이와 같은 현상을 발견하였으나 그들은 선입
견에 의하여 이를 무시하고 지나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실험을
할 때 부정적인 사고로 실험을 하면 결코 좋는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응원리를 말씀 하셨지만 신과학은 현대과학을 부정하는 것이 아
닙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포함하는 것입니다. 이는 고전물리학과 양자물리
학이 대응원리에 의하여 서로의 관계를 맺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신과학
적 사실들은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취급하기 힘들다는 사실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카오스 이론이 정량적이지 못하고 진행과정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해서 과학이 아니 것은 아니듯이 신과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무
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신과학은 이제 막 시작 단계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과학에 기존의 과학이 이룬 모든 것을 기대하는 것은 마치 어린아이에게
어른이 하는 일을 기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제안할 때 그것을 입증할 책임이 제안자 자신에게
있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너무도 오만한 말인 것 같습니다. 역사상 유명한
과학자들도 새로운 가설을 제안하였지 모두 자신이 그것을 입증하지는 않
았습니다. 그러나 그후의 많은 학자들이 그것을 입증하여 옳고 그런 것을
입증하였습니다. 저는 기존의 과학자들이 진실로 신과학에서 말하는 사실
들이 존재여부를 입증해 보지도 않고 기존 과학의 상식으로만 판단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것은 학문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
다. 진실한 과학자라면 100가지 사실 중 1가지만 기존의 이론으로 설명이
불가능하다면 그 사실을 연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유사과학이나 반과학이 아닙니다. 만일 김재완님이 저의
말을 비판하시려면 하루에 1-2 시간 정도를 투자하여 한 2-3년 수련을 해
본후 자신이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신과학에서 말하거나 KOPSA
에서 취급하는 것을 다시 살펴보십시오. 반드시 생각이 바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