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 철학에 따른 환경 테러" (홈페이지 "미래 과학"에 올라 있습니다) 에 대해 아래 글 외에도 한 두 개 글이 한겨레21 게시판에 올랐습니다. 환 경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모두 마찬가지지만 방법론에 견해 차이 가 있는 듯 합니다.
Korea Skeptics도 이에 관해 생각할 기회를 갖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의 견이 있는 회원님은 "회원 정보/토론"에 글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 판 다시 열어 놓았습니다. 이 주제 외에도 새로운 정보나 토론하고 싶은 글을 올리십시오. 감사합니다. (강건일 박사)
...................... 가이아 철학과 관련한 메일에 대한 답 (2000/12/10)
한겨레21에 실린 "가이아 철학에 따른 환경테러"에 대해 이정훈님이 의견 을 보내 오셨습니다. 나중에 보니 한겨레21 토론 게시판에도 올라 있었습 니다. 아래와 같은 답신을 보냈습니다. 가이아 철학은 뉴에이지 프로파간다 입니다. "신과학 바로알기" 뿐만 아니라 "과학/마술/미스터리"에도 재차 그 런 내용을 담았습니다. 의견이 있는 회원님은 강박사에게 메일 보내시면 그 의견과 함께 강박사가 알고 있는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 이정훈님
내 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한겨레21에서는 순수 과학을 다룰 려고 했는데 이번 글에는 뉴에이지 비판이랄까 그런 냄새가 들어갔습니다.
사실 "진보적 환경주의자"라고 한 대목은 우리의 대표적 환경운동가가 쓴 글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그런 식 환경교육이 바람직한지, 실제 우리 학 생들은 어떤 환경교육을 받고 있는지 한번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정훈님의 의견은 뉴에이지 사상 토론에 속한다고 봅니다. "신과학 바로 알기"를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나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강건일 박사
과학옹호자의 입장에서, 서양의 근대과학의 효용성에 대해 얘기하셨지만, 그 속에 내포된 서양의 근대 합리주의가 인간의 '내적 자연'을 파괴하고 인간의 감성과 욕망을 억눌러 왔던 현실을 외면해서는 절대 안될 것입니 다.
강 전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 주위의 제대로 된 진보적 환경주의자 는 현대문명에 있어서 이성과 합리성의 '폭압'에 대해서는 경고하지만, 그 것들을 완전히 무시해도 좋다고는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일부 극단 적인 종교적 환경주의자들이 테러까지 서슴지 않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가이아 철학과 관련된 모든 것을 싸잡아 비난하려는 것은 가당치 않아 보입니다.
'과학과 이성의 최대한 활용'에 덧붙여서, 환경에 대한 '감성중심적' 접근 이 정말로 절실한 요즘이 아닙니까? 이러한 성찰 덕분에 서양중심의 이성 우월주의에 반대하기도 하고, 노자와 같은 동양의 사상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요즘의 경향 아닌가요? 그러한 순수한 관심을 극단적인 종교적 환경우월론으로 비하하면 결코 안되겠습니다.
'환경주의'에 대해 아는 것 별로 없는 서생이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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