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학문제는 박성래 교수의 "민족 과학론"에 나타나 있습니다. 사실 "신 과학은 없다" 책을 쓸 때 그 관련 내용을 한 챕터 작성했었는데, 분량을 줄일 때 빼 버렸습니다. 다만 대체의학인가 이곳 게시판에도 게시돼 있는 한의학 부분은 넣었습니다.
박성래 교수는 전통과학문제를 학술적 논리적으로 전개하려고 노력했으나 "과학이 무엇인가"의 정의를 기준으로 할 때는 과학으로서 설 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문화재관리국인가 어디서는(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전통 과학의 가치를 알린다고 민간요법을 정리한 것을 보았습니다. 과학적 근거 가 없는 이런 것이 자랑할 과학인가요? 그런데 그것을 무엇 대단한 선조의 슬기라고 하는 식입니다.
전세계 어느 국가 건 자랑할 만한 문화유물들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과학이 아니라 기술입니다. 물론 그 기술에 어떤 과학적 지혜가 숨어 있었 는지는 헤아려 볼 수는 있겠지요. 이집트인들이 피라미드를 어떻게 지었는 지 하는 식 말입니다. 그러나 경험에 바탕한 기술과 원리에 바탕한 과학간 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과학은 어떻게 설계하는 것이 넘어가지 않는 건축 물이 될까 원리를 도출합니다. 그래서 확실성, 예측성을 갖고 100층, 200층 의 건물도 짓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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