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야에 문외한이지만 시대에 따라 정신과적 문제의 배경이 달라질 것 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서양에서는 과거에 사탄, 마녀 등이 많이 등장했을 것이며 뉴에이지가 유행하는 요즈음에는 UFO 피랍, 정신통제(mind control)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송영상님이 정신과적으로 이 런 유형의 문제를 보는 방법을 게시한 것 같습니다.
정신통제(mind control)라는 용어는 잠재능력 개발 등 수련 반경에서 행 동과 사고의 교정에 사용합니다. 그러나 학술적 의미에서의 정신통제는 '개 인의 의지에 반하여 또는 개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일정한 행동을 취하도 록 사고를 형성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따라서 잠재능력 개발 반경의 정신통제는 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누군가 텔레파시나 전자기적 장치를 사용하여 자신을 통제한다고 정신과적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 상대방의 동의하에 이 뤄지지 않는 것은 틀림없으나 통제자가 자신의 의도대로 상대방에게 행동 이나 생각을 주입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뉴에이지 유행과 더불어 가능하다고 믿는 풍조가 조성되고, 이 때문에 정신통제가 정신과적 문제의 배경으로 나타나 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뉴에이지의 특징이기도 한 음모론도 등장 합니다.
'배경'이라고 쓴 이유는 뉴에이지가 직접적인 원인이기보다는 배경 일 것이라고 생각해서인데, 직접적인 원인일 수도 있다고 보아야 할까요? 누군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00/10/14 오래전에 쓴 글인데 마지막 대목을 읽어보니 애매합니다. 직접적인 원인일 수 있는지 알고자 한 이유는 소위 신과학을 한다는 사람에게 "당신들 탓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지 알고자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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