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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건일님, 균형된 비판을 기대합니다
  글쓴이 : 박덕근     날짜 : 00-03-09 12:26     조회 : 5509    
균형된 비판을 기대합니다

아래 글은 정부출연연구소에 근무하며 한국정신과학학회 회원이신 박덕근
님이 2000년 2월 20일 강건일 박사에게 보내 온 것입니다. 내용상 공개 게
시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어 포럼 시작 글로 게시합니다. 게시자도 박
덕근님으로 하였습니다. 문단 구분은 임의로 하였습니다. (포럼 운영자 강
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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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사님

수고 많으십니다. 저는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일하는 과학자입니다. 물리학을
전공하였으며, 신과학이나 초상현상에 관심이 많았으며 박사학위도 이를
염두에 두고 자기 (magnetism) 방면으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강박사님의 글을 읽어보면 강박사님은 신과학(초상현상과 관련된)
이 모두 허구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이의 허구성을 폭로하는데 사명감을 가
지고 계신 듯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마술이나 눈속임으로 치부하고 이러
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이 없는 것 같아 유감입니다.

저는 한국정신과학회 회원이며 초상현상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강박사님은 현대 과학이 이세상의 모든 일들(현상학적으로 관찰되는)을 설
명할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지나친 인간의 오만이며 과학은 더
이상 필요가 없겠지요. 하지만 이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불가능한 일로 보
일지라도 이를 설명하기 위한 노력 이론의 개발이나 실험을 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19세기말 물리학은 완성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당시의 물리
학 이론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물리학을 공
부하려는 플랑크에게 그 당시의 유명한 물리학자가 물리학은 완성된 학문
이니 차라리 피아니스트가 되라고 충고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단 한
가지 설명이 불가능한 것은 흑체복사였는데 그후 플랑크가 이를 설명하고
이로부터 양자역학이 나타났으며 새로운 현대물리학이 생겼습니다.

저는 100가지 사실 중 99가지가 눈속임이라 하더라도 그중 하나라도 눈속
임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다면 이를 진지하게 연구해야 한다는 입
장입니다. 그리고 초능력 현상은 사람의 선입견에 크게 의존하는 기존의
과학과는 다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연구에 매우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무엇보다도 연구자 자신의 체험이 가장 중요합
니다.

저의 예를 들겠습니다. 유리 겔라가 20년 전쯤 한국에 왔을 때 저는 집에
서 TV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유리 겔라가 고장난 시계를 염력으로
고친다며 시청자에게도 따라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고장 난지 몇
년 되는 손목시계 (그 당시 자동시계였음)를 가지고 움직여 라고 소리쳤습
니다. 그러자 그 시계가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그 시계는 한 5시간 정도
쯤 움직이다 멈추었으며 그후로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무
슨 수를 사용해도 움직이지 않는 시계였습니다.

또한 기(氣)와 관련된 현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기수련을 몇년간
하고 있습니다. 수련 후 건강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 실제 불치의 암환자가
기치료에 의하여 암이 소멸되고 건강을 다시 찾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
다. 뿐만 아니라 저자신도 현대 과학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일들을 많이 체
험하였습니다. 이는 모두 마음이 물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정으로
만 설명이 가능한 일들입니다(저의 제한된 지식에 의하면). 그리고 저도 물
리학을 전공했지만 전통 물리학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일들입니다.

이만 그치겠지만 강박사님의 균형된 비판을 기대합니다.
박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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